요한복음

요한복음 4장 강해(사마리아 여인에게 전도하심과 병 고치신 이적)

호걸영웅 2025. 2. 23. 05:30

요한복음 4장 강해(사마리아 여인에게 전도하심과 병 고치신 이적)

 

서론)

맥락과 의미

이스라엘 땅을 3분 하면, 제일 북쪽을 갈릴리, 가운데를 사마리아, 제일 남쪽을 유대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북쪽 갈릴리, 그중에서도 주로 가버나움(갈릴리 호수 서북쪽 해변 지역)에 계시면 서 전도의 일을 하셨습니다.

2장에서는, 갈릴리 가나에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3장에서는, 유대로 내려가 니고데모를 만나, 사람이 “위로부터 태어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위로부터 오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임을 믿을 때 다시 태어납니다. 그 일을 성령님이 행하십니다.

 

 4장은 북쪽 갈릴리로 가는 길에 사마리아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갈릴리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했습니다. 사마리아의 수가 성 여인과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에게 설교하셨습니다(두 번째 설교). 갈릴리에서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을 고치셨습니다(두 번째 표적). 예수님의 가르침과 표적의 목적은 바로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화개하고 믿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지 구분은  1. 사마리아 여인에게 메시아를 믿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복음을 전함(1-42)

2. 가나에서의 두 번째 표적: 병 고침을 통해 그분을 믿게 하심(43-54)입니다.

 

본론)

) 사마리아 여인에게 메시아를 믿게 하심(1-42)

1) 갈릴리로 떠나심(1-3)

1절에, 예수께서 유대 지역에 계실 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침례를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들이 그 소문을 들은 것을 아셨습니다. 실은 예수님이 아니라 제자들이 침례를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은 갈릴리로 떠나가셨 습니다.

 

2) 우물가의 여인과 예수님: 생명의 물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3-14)

그런데 예수님은 4절에서, “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말씀하십니다. ...야 하겠는지라”는 예수께서 하시려고 정하신 것(작정, 예정)을 말합니다.

 

한편 3:12, “인자 가 들려야 하리라”라고 하신 말씀이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어야겠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사마리아를 통과하기로 하셨고 수가라는 동네 에 들어가셨습니다. 세겜 근처의 작은 마을입니다.

원래 유대인들은 남쪽 지역인 유대에서 북쪽 지역인 갈릴리로 갈 때 중간 지대인 사마리아 로 들어가지 않고 사마리아의 동쪽에 있는 요단강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곤 합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 유대인이 앗수르와 바벨론 에 끌려가 있는 동안에 다른 민족이 사마리아에 와서 살며 혼혈적 결과가 일어나고  하나님 과 우상을 겸하여 섬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뒤에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했는데, 그 후 사마리아인들은 400년경에 그리심이라는 곳에 자기 들의 성전을 따로 지어서(기원전 5세기에)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사마리아 인과 잘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과 뜻을 이루기 위해 그곳을 통과했습니다.

 

6시에(지금 시간으로 낮 12) 예수님은 우물 곁에 앉으십니다. 그때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러 옵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시간에 물을 길러 온 것은 그녀에게 개인 적 약점이 있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좀 달라고 하셨고 그 여자가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유대인인 당신이 어떻게 사마리아 사람인 내게 말을 겁니까?라구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시작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그대에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너는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를 그대에게 주었을 것이다.”라구요.

 그러자 여자가 말합니다.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습니다. 어디서 그런 생수를 얻겠습니까?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습니다.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큽니까?

 

 14= 예수께서는 그분에게 오는 자에게 그의 배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선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은 바로 성령님을 말합니다. 

요한복음 7 38-39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서 말했 듯이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고요. 이 말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성령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전해주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6:35)이요, 영생의 물이십니다.

 

3) 여인과 남편(15-19)

여인은 또 말합니다.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십시오.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해 주소서.”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의 남편을 데려오라”(16). 그러자 여인은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대가 다섯 번이나 결혼하고 이혼했으며 지금 살고 있는 남자도  남편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녀는 예수께서 자기의 모든 현실과 내력을 아시는 것을 보고서 “당신은 선지자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자비로우신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멸시받던 사마리아인 여성에게 다가 가셨습니다. 그것도 사생활이 복잡했던 그 여인에게 복음을 가지고 가셨습 니다. 그리스도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고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부르러 오신 것 입니다.

 

4)  예배: 예수님만이 성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가능하게 하심(20-26)

그 여인은 자기가 “선지자”로 알고 있는 예수님께 참 예배를 어디서 드려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20절에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습니다. 당신들 유대인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곳의 산(그리심 산)에 성전을 세워 예배했습니다(주전 400년경). 그러나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의 성전을 불태워 버렸습니다(주전 128). 그 때문에 두 진영 사이에는 적대심이 강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22). “사마리아 산에서도 아니고 예루살렘에서도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가 왔다. 그리고 구원은 유대인에게 서 나온다 하십니다. 

구원은 유대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메시아)를 통해 온 세상에 왔죠. 하나님께서는

메시아가 오실 때까지는 예루살렘에서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적 예배를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개선 및 완성했습니다. 전에 구약 제사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그림자였습니다. 이제 본체(진리, 실상)가 왔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선포하고 받아들이며 예배해야 합니다.

 

그 복음과 함께 성령님이 일하십니다. 한 장소가 아니라 온 세상 곳곳에서 복음 진리로 예배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23,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 하나님은 영이시니.= 하나님은 사람과 는 다른 초월하시는 영입니다. 그분을 사람의 생각대로 예배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어울리는 그런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성령과 예수 안에서 예배드려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진정, 혹은 진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도 있고 예수님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 모든 영(인격)을 다해 예배 드려야 합니다. 예배 의식을 복잡하게 하고 교회 조직도 너무 복잡하게 하는 것은 참 예배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영이신 하나님께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예배드릴 때가 왔습니다.

25절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바로 그 메시아다.”라고 하십니다. 그 여인은 처음엔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았지만 이제 “메시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5) 여인의 증거(27-30)

 성령께서 그 여인의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여인은 자기 앞에 서있는 그분이 신령과 진정 으로 예배하게 하는 메시아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과 생명의 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6) 예수님의 양식: 하나님의 뜻을 행함(31-38)

그리고 양식을 사러 갔던 제자들이 돌아옵니다.  “예수님 이것을 드십시오”라고 합니다. 34,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며 그분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삶의 목적을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요, 그 일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공급하신 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마태복음 6:33)도“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 하면 이 모든 것(먹을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35=이제 추수 때가 되어서 거둘 때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교회로 모으는 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37)라 하십니다. 즉 침례 요한은 메시아에 대한 복음을 미리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에 복음을 전하여 불러모으신다는 의미입니다.

 7)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성에 머물면서 전도하심(39-42)

여인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께 자기들과 함께 있으면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이틀 동안 거기 머물면서 그들에게 다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42,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의 말 때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분에게 직접 들었고 그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구원자)신 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배웁니다. 그 말씀을 배울 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함께 배웁니다. 성령께서는 교회에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듣고 보게 하십니다. 그리스도를 체험하도록 그렇게 하십니다.

 

) 가나에서 두 번째 표적: 병 고침을 통해 그분을 믿게 하심(43-54)

그후, 예수님은 고향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가시면서 선지자는 고향에서 대접을 못 받는다 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가나로 가셨습니다. 예수 공생애 전, 처음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그 마을입니다.

 

왕의 신하가 예수님께 와서 자기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합니다. 그는 헤롯 왕의 신하였을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고쳐달라고 간절히 구합니다. 예수님께서 답하셨습니다. 그는 예수 님의 “말씀을 믿고” 갔습니다(50). 집에 가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시간에 아들의 병이 나았음을 알았습니다. “그와 온 집안이 다 믿었습니다”(53).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대에 갔다가 갈릴리 가나로 오셔서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은 예수님이 바로 그 메시아라는 것을 나타내는 표적(사인, 표시)이었습니다.

 

 결론)

1.우리 모두도 사마리아의 여인과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단순한 선지자가 아니라 메시아시요 구원의 주님이심을 발견하고 믿을 수 있었음을 늘 감사 찬양해야 되겠습니다.

 

2.예수님은 찾아와 주신 분임을 인하여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 갈 수 없었으되 친히 사마리아를 찾아 가셔서 구원의 복음과 은혜를 드러내 주셨듯, 우리에게 찾아와 십자가 복음을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3. 왕의 신하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갔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왕의 신하의 아들이 병고침 받은 것은 신하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치유는 믿음 안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4. 또 우리는 사마리아의 여인처럼 “나는 만났다. 와 보라” 하면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복음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신나게 전해야 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021125 안익선 목사 / 참조: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