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죽도록 충성하자 (계 2:8~10)

호걸영웅 2014. 2. 7. 11:57

죽도록 충성하자 ( 2:8~10)

[] 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 2: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 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 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서론)

1.   미국 몬태나 주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에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이웃집에서 이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며 아기에게 선물을 했는데 뉴 파운드 랜드 종의 강아지였습니다. 아기와 강아지는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 같이 자랐습니다. 어린 아기가 다섯 살쯤 되었을 때 강아지는 다 자라서 몸집이 큰 개가 되었습니다.
(
최대 85키로 체중/흑색개
)
하루는 농장 주인인 아버지가 시내로 물건을 구입하러 가면서 대문을 잠그지 않고 그냥 나갔습니다. 어린 딸은 놀다가 열린 문으로 밖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개도 자기의 어린 주인을 따라 함께 나갔습니다. 약 한 시간 후에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어린아이와 개가 없어진 것을 알고 정신 없이 아이를 찾아 다녔습니다
.

몇 시간이 진난 후 아이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산 속에서 찾았습니다. 아이를 보니 고단해서 그냥 스러져 잠들었는데 옷은 찢어지고 먼지가 묻은 얼굴에는 눈물자국이 있는 채로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개는 잠든 아이 곁에서 아이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를 보니 몸에는 피가 많이 묻어 있었고 또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싸웠던 것으로 여겨져 주위를 살펴보니 근처에 두 마리의 늑대가 죽어있었습니다. 이 개는 어린 주인을 살리려고 필사적으로 늑대 두 마리와 싸워 그 늑대를 죽였던 것입니다
.

아버지가 아이와 개를 집으로 데려왔는데 아이는 다치지 않았으나 개는 심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정성껏 치료를 했지만 그 개는 이튿날 죽고 말았습니다. 농장 주인은 그 개의 죽음을 참으로 슬퍼했습니다. 그들은 개를 위해 관을 주문하여 잘 매장했습니다. 그리고 개의 무덤 앞에 비석을 세우고 비문에 “Oh! we loved him.(! 우리는 너를 사랑했었노라.)라고 썼습니다
.

비록 하찮은 짐승이라지만, 충성된 개는 이처럼 주인의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의 주제는 바로 이 충성이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축복하셔서 2014년 새해를 맞게 하셨고, 또한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사명을 주셨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서머나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하셨습니다.

 

2.   요한계시록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오늘 날의 터키 지역인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에게 모든 교회들이 지켜야 할 법도와 행해야 할 사명을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오늘날의 모든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지켜야 할 말씀과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심을 봅니다.  곧 우리 워터타운 한인 침례교회 모든 성도들도 마땅히 해야 할 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고로 우리 교회 모든 분들도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내가 지켜 행할 바가 무엇인지 항상 기억하고 열심으로 충성되이 실천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본론)

. 왜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해야 할까요?

 옛날에 미국의 흑백 갈등이 깊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기차에서 백인과 흑인 청년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백인이 칼을 던져 흑인 청년을 죽이려고 할 때, 옆에 있던 백인 목사가 손을 들어 그 칼을 막아 주었습니다. 그 칼은 목사의 손에 꼽혔고 피가 낭자하게 흘렀습니다. 싸움은 멈췄고 흑인 청년은 목사의 희생으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움을 느낀 흑인은 일생 동안 그 목사의 곁에서 자질구레한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종종 일에 싫증이 나면 흑인은 불평과 원망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백인 목사는 칼 맞은 그의 손을 그 흑인 청년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흑인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손은 바로 자신의 생명을 구한 손이었기 때문이었 습니다
.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생각할 때 마다, 우릴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어찌 갚을꼬 생각하게 되며, 또한 예수님을 위하여 어떤 헌신과 충성도 아까울 것이 없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그 아들 예수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충성하는 것이 마땅하고도 또 마땅한 줄로 믿습니다. 아멘
?

. 어떻게 충성해야 할까요
?

1.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충성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 하니라”(16:10)하셨습 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한국 속담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하기를 작은 것은 시시하게 생각하거나 소홀히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작은 것에 충성해야 큰 것에도 충성할 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 요셉이 애굽에 팔려 갔을 때, 보디발의 집에서 총무가 되어 충성했더니, 애굽 왕 바로는 그에게 애굽 총리의 직분을 맡기었습니다.

 다윗이 목장에서 양치는 목자로 충성했더니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으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돌보도록 하셨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양치던 다윗의 충성스러운 모습은 그의 간증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상 17:34-35),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독종이?...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양들을 지킨 소년이었기에, 그 이스라엘 나라 역시 하나님은 믿고 맡기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의 직분에 충성하므로 나라를 번창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셨습니다.

*
평안북도 정주에서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성실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집안이 가난하여 머슴살이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주인이 사용하는 요강을 깨끗이 닦아 놓곤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이 머슴의 자세를 유심히 지켜보던 주인은,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머슴의 학비를 담당하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로 보내 공부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 청년은 숭실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의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 청년이 바로 산정현 장로교회 장로요,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인 조만식 선생입니다. 그는 제자들이 인생의 성공비결을 물을 때면“여러분이 사회에 나가거든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충성하는 방법입니다.

2.
어려울 때도 본분을 다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찬바람이 불며 얼어붙는 겨울이 와야 송죽의 절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전해지는 말에 “가정이 어려움에 처해야 어진 아내를 알 수 있으며, 나라가 어지러울 때 비로소 충신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평화로운 날은 모두가 충성된 성도 같아 보입니다. 모두가 착하고 진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핍박을 받거나 어려운 시험이 들게 될 때 충성된 성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일제 치하 때,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본의 박해가 시작될 때였습니다. 그러자 그 동안 함께 땀 흘려 교회를 세우고 함께 기도하던 같은 교회 여러 성도들의 반응이 한결같지 아니했습니다. 어떤 성도는 순교를 각오하고 숨어 다니며 믿음을 지킵니다. 그러나  어떤 성도는 일본경찰의 앞잡이가 되어 교회 대문에 함께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숨어있는 신자들의 위치를 알아내어 일본경찰에게 밀고함으로써, 많은 성도들이 모진 고문과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가롯 유다의 행동이 이와 같았습니다. 다른 제자들과 같이, 같은 사랑을 받고 같은 은혜를 체험한 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롯 유다는 로마군인들에게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안내하고,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입맞춤으로 체포하 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런 일은 충성이 아니라 배신이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성이란, 어려운 환경에 상관없이 맡은 일을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하셨습니다. 우리는 사실 크건 작건 다 하나님의 것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내게 재능이 있습니까? 지식이 있습니까? 재물이 있습니까? 시간과 건강이 있습니까?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청지기일 뿐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되 환경에 상관없이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충성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

3.
끝까지 충성해야 합니다.


잠깐 동안 충성하기란 쉽습니다. 며칠 동안 충성하기란 쉽습니다. 혹은 몇 해 동안도 충성하기란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기까지 충성하긴 어렵습니다. 이처럼 얼마 언제까지 충성하느냐 하는 것이 충성의 시금석이 됩니다. 그래서 ( 2:10) 본문에도 말씀하시기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즉 죽는 날까지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

. 충성의 결과는 어떤 것일까요
?

1.
내세의 영광된 상급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 사도를 통해 말씀하시기를“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8:17-18)라고 했습니다. 충성하며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이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하늘나라의 영광된 상급이 분명 있습니다
.

2.
이 세상에서도 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 10: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 10:30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믿습니까?

3.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시편 101 6절 말씀에“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삶의 승리자가 됩니다.

4.
가족이나 후손들이 복을 받게 됩니다.

구약성경 느헤미야 9 7-8절에“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충성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 후손과 가족들에게 큰 영토의 복을 주셨습니다. 오늘 날도 이 약속의 말씀은 우리 눈 앞에 이루어져 있습니다.아멘?

결론)

결론입니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의 총장을 지낸바 있는, 70세 고령의 충성된 성도의 한 사람인“알 렉스 혼”교수는,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아마존 선교여행을 떠나는 배에 함께 승선을 했답니다.  노 교수의 건강을 염려한 제자들이 걱정을 하자, 그는 말하기를“나는 낡아서 없어지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닳아서 없어지는 삶을 살겠노라
고 했답니 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을 향한 충성에 대해 맹세하기를“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0:24)고 했습니다
.

우리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이로 인한 보람되고 복된 삶을 위해서라도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충성하되 변함없이, 그리고 죽기까지, 죽도록 충성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참조: 이익로 목사 /편집: 안익선01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