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욥의 소발에 대한 첫 번째 답변 2부와 기도(욥13:1-27)

호걸영웅 2015. 2. 1. 10:04

욥의 소발에 대한 첫 번째 답변 2부와 기도(13:1-27)

 

[] 13:1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통달하였느니라

[] 13:2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한 내가 아니니라

[] 13:3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 13:4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데없는 의원이니라

[] 13:5

너희가 잠잠하고 잠잠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 13:6

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보라

[] 13:7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여 궤휼을 말하려느냐

[] 13:8

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좇으려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려느냐

[] 13:9

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임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 13:10

만일 가만히 낯을 좇을진대 그가 정녕 너희를 책망하시리니

[] 13:11

그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 위엄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겠느냐

[] 13:12

너희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의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 13:13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 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임하든지 내가 당하리라

[] 13:14

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 13:15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 13:16

사곡한 자는 그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 13:17

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지니라

[] 13:18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

[] 13:19

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욥의 기도 ----------------------------------

[] 13:20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 13:21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마옵실 것이니이다

[] 13:22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 13:23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 13:24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 13:25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래시며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이까

[] 13:26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나로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를 받게 하시오며

[] 13:27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한정하시나이다

[] 13:28

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서론)

1. 오늘 본문 13장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예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5:8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라는 구절입니다.  욥이 한 모든 말과 기도를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바로 그것입니다.  이제 본문을 대략 살펴봅니다.

먼저 1-3=욥은 자기 자신이 그의 세 친구보다 더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4-5=그들은 거짓말쟁이요 무능한 의사 같은 자들이라 비난합니다.

13=그들이 잠잠히 있는 것이 오히려 지혜요 도와주는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잘못이 있다면 스스로 책임질 터이니 그들이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합니다. (감 놔라 대추 놔라 말라!)

14=욥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손해날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5,16~18=욥은 자신의 의로움이야 말로 하나님 앞에서 구원의 근거가 된다고 자부합니다.

 

욥기 13 18절입니다. 여기서 욥의 담대함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정의롭다 함을 얻을 줄 아노라 라고 합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보면,“나를 좀 보아라, 나는 이제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내게는, 내가 죄가 없다는 확신이 있다.(13:18)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얼른 들으면 무척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사람치고 스스로 의로운 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로마서에서도 사도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지요?  그러나 욥의 이 말을 현대적 신학의 범주 안에 무리하게 집어 넣어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당시의 구약적인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즉 아담의 신실한 후예들은 관영한 죄악 속에서도 경건한 삶을 살았다고 스스로 자부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로써 떳떳함과 담대함을 고백할 수 있음과 같습니다. (죽어봐야 구원받음 여부 알 수 있다는 주장도 그릇된 것이다. 구언의 여부는 자신이 알 수 있다. 성경근거에 의해 요 1:12,3:16,5:24,고후 5:17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누구를 향하여 담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첫째, 하나님 앞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욥은 자기가 의로운 자임을 밝히기에 앞서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3)하고 자신있게 표명하였습니다. 물론 하나님과 변론하고 싶다는 이 말에는 자신의 비참하고 억울한 처지를 하나님께 호소하고 싶다는 뜻이 들어 있지만 또 한가지 하나님 앞에서 그가 얼마나 떳떳하게 살아 왔던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거듭되는 애기지만 원론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고 담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긴 하죠. 죄 많은 인간들은 하나님을 대면하면 그분의 영화로운 위엄과 그분의 거룩함 때문에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예가 출애굽기 3 6절에 나옵니다.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라 했죠?

 모세와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하나님의 음성만을 듣고도 두려워하였고 그의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경건함과 의로움이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를 위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맘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늘 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확신하는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정죄하려 들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담대함과 평안함을 보장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확신하는 자로써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사람들 앞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람들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욥은 이어 세 친구들 앞에서 13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닥치든지 내가 당하리라”(13:13)

 

세 친구들은 계속해서 욥을 정죄하려 하였으나 욥 자신은 그처럼 정죄 받을 만한 죄가 없었기 때문에 자기를 정죄하는 친구들 앞에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13절 말씀을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입들을 다물어라! 나는 무슨 일이라도 당할 만한 자신이 있다”

 

이 얼마나 의젓하고 패기 넘치는 태도입니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은 모르면서도 사람은 무척 두려워합니다. 아니 어떤 사태에 처해서도 같은 사람 앞에서 애처로울 정도로 벌벌 떠는 것이 인간입니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는 칼과 폭력과 고문과 협박 등이 난무하고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알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담대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침례 요한은 헤롯이 왕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자신의 말 때문에 죽을 수 있음을 알았음에도 헤롯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예수께서도 어떤 바리새인들이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고 떠나기를 청하자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거라’(13:31-32)라시며,  천둥같은 담력을 가지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정녕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는 두려울 수 없습니다. 우리도 마땅히 그런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셋째, 우리는 예수 믿는 자로서 자기 자신에게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욥은 세 친구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경건하지 않은 자는 그(하나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13:16)

 

한마디로 욥은 자신에게 자책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자기 양심에 대해서 조금도 거리낄 것이 없다 그러기에 구원까지도 자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자기 양심에 물어도 떳떳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젓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 양심에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먼저 자기부터 무너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기 양심이 떳떳한 사람은 설령 천하가 그를 공박하여도 끄떡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양심이라 했을 때 그것은 화인 맞은 양심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하여 거리낌이 없는 선한 양심을 가리킵니다. (가룟 유다는 스스로 담대함을 잃어 자결했음)

자기 양심에 비추어 보아 거리낌이 없는 사람은 자기를 향해서도 태산 같은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욥의 기도

끝으로, 욥의 기도가 20~28절 까지 이어집니다.

그의 기도에서 보면, 그는 2가지 일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1)주의 손을 자기에게 직접 대지 말아주옵소서! 라고 합니다. 왜입니까? 그 손의 심판은 지극히 준엄하고 두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혹 무슨 죄가 있더라도 자비를 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2)두렵게 마옵소서! 라고 또 간구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자기를 불러 주소서 라고 합니다. 대면해 주시고 자기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 주시라는 간구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흔히 권력자 혹은 군대? 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러나 신앙적 측면에서 볼 때에는, 하나님과 사람들과 자기에 대해서 담대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담대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의롭게 사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 세상을 보면 어떻습니까?

갈수록 불안과 혼란이 온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 수록 우리는 믿음 안에서 담대하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자기 자신 앞에서도 먼저 담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서도 담대한 믿음으로 주 예수 앞 에 설 수 있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고로 담대함은 경건한 자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라고 할 수 있겠죠?

 

2015.1.14. 익선

참고: 아가페 쉬운 번역=

[] 13:1

"보게나, 이런 것들을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는 들어서 깨달았다네.

[] 13:2

자네들이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있으니, 내가 자네들보다 못하지도 않다네.

[] 13:3

그러니 나는 오직 전능자에게만 말씀 드리고 나의 처지에 대해 하나님과 의논하고 싶다네.

[] 13:4

자네들은 거짓말쟁이들이며 돌팔이 의사와 같군.

[] 13:5

자네들, 입 좀 다물 수 없나?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할 걸세.

[] 13:6

내 주장에 귀를 좀 기울여 주게. 내 간청을 이해해 주게나.

[] 13:7

자네들은 하나님을 위한다면서 그런 허튼 소리와 거짓말을 하는가?

[] 13:8

그분께 아첨을 하자는 것인가? 하나님을 위하여 변호를 한다는 것인가?

[] 13:9

그분이 자네들 속마음을 다 아시겠지. 자네들은 사람을 속이듯 그분을 속일 수 있다고 믿나?

[] 13:10

자네들이 계속 불공평하게 행하면, 분명히 그분이 자네들을 꾸짖으실 걸세.

[] 13:11

그분이 그의 위엄으로 자네들을 놀라게 하시고, 공포에 떨게 하실 거야.

[] 13:12

자네들의 교훈은 어떤 쓰레기 더미에서 가져왔나? 자네들 주장은 어디 흙더미에서 가져왔나?

[] 13:13

제발 입 다물고 내 말 좀 들어 보게나.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가 당할 것 아닌가?

[] 13:14

왜 내가 내 자신을 위험에 밀어 넣고, 내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킬 것인가?

[] 13:15

비록 그분이 날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분을 믿고 내 주장을 굽히지 않을 걸세.

[] 13:16

오직 그것만이 내가 사는 길이라 믿네. 악인은 그분 앞에 감히 나아갈 수도 없기 때문이지.

[] 13:17

내 말 좀 들어 주게나. 제발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게나.

[] 13:18

난 내 주장을 이야기했고, 마침내 옳다고 인정받을 거라 확신하네.

[] 13:19

누가 내 주장을 꺾을 수 있나? 만약 그럴 자가 있다면 난 입을 다물고 죽겠네.

[] 13:20

하나님, 제발 두 가지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주를 피하지 않겠습니다.

[] 13:21

제게서 당신의 손을 치워 주시고 공포에 사로잡혀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

[] 13:22

제게 말씀하시면 대답하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묻는 말씀에 대답해 주십시오.

[] 13:23

저의 허물과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반역한 일과 죄를 보여 주십시오.

[] 13:24

왜 당신은 저를 피하시고 원수 취급하십니까?

[] 13:25

바람에 날리는 낙엽과 같은 저를 왜 괴롭히십니까? 마른 풀과 같은 저를 왜 쫓아오시나요?

[] 13:26

당신은 저의 죄를 모두 기록하시고, 어렸을 때의 잘못을 갚으십니다.

[] 13:27

당신께서 제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걸음마다 지켜 보시고 내 발자국까지 추적하시니,

[] 13:28

내가 썩는 물건처럼 썩어져 가고, 좀먹은 옷처럼 생명이 약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