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열 처녀의 비유 (마 25:1-13)

호걸영웅 2015. 7. 28. 04:35

열 처녀의 비유 ( 25:1-13)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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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1.  24-25장은 이름하여 '종말 장'이라고 부릅니다. 인류의 종말이 가까워지면 예수의 재림이 임박하게 되는데, 그때에 우리가 어찌하여야 하는가를 미리 가르쳐주신 말씀이지요. . 오늘 본문은 열 처녀의 비유라는 제목으로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럼 오늘 본문의 의미와 교훈은 어떤 것일까요? 함께 나눠보도록 합니다.

 본론)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1. 유대인들의 혼인은 세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첫 단계는 결혼적령기가 되면 신랑 신부의 아버지들이 혼인을 약속합니다. 성격이 좀 급하신 부모는 태어나자마자 혼인을 약속하기도 합니다. 완전히 중매가 대부분이지요.

 두 번째 단계는 정혼이 이루어진 다음에 신부 집에 모여서 여러 증인들 앞에서 결혼을 서약하는 약혼식을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약혼한 지 일 년쯤이 지나서 혼인식을 치릅니다.
 

2. 여기서 혼인식이란 신랑이 신부 집으로 신부를 데리러 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말로 장가든다는 말이 곧 장인 장모가 계신 댁으로 신부를 데리러 간다는 말이지요? 유대인들도 혼례복을 차려 입은 신랑이 해가 지는 저녁 무렵에 신부 집으로 갑니다. 해가 진 후에 신부 집에 가는 것은 손님들과 모두를 위해 광야의 무더위를 피하여 잔치를 해야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3. 본문에도 열 명의 처녀들이 신랑을 기다렸습니다. 아마 마을 간에 단체결혼이 성립되었나 봅니다. 마을 전체의 경사가 났다고 볼 수 잇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보다 신랑들이 매우 더디 왔습니다. 아마 신랑 측 마을이 하루 안에 올만큼 가깝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밤이 깊어지니까 열 명의 처녀들이 신랑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다 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밤 중에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가 납니다. 아주 멀리서 불 빛들이 반짝거리며 다가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처녀들이 정신을 차리고 저마다 등을 들고 나섰는데, 이미 먼저 등에 넣은 기름이 거의 다 타버렸고, 요즘 말로 리필을 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리필 할 것을 따로 챙겨 준비해 가지고 있었으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여분의 기름이 아예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미련한 다섯 처녀들의 등불이 점점 꺼져 갑니다. 그래서 그녀들이 지혜로운 처녀들에게 간곡한 부탁합니다.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고 말이죠.

 

그러나 슬기 있는 다섯 처녀들은 깜짝 놀라며 두 손을 휘저으며 거절하여 말하기를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고 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그러자 미련한 다섯 처녀는 할 수 없이 허겁지겁 기름을 파는 곳을 찾아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도착했고, 예비하였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곧바로 혼례식장의 문은 닫혀버렸습니다. 그 후에 동네에 기름가게에 까지 달려가서 뒤늦게 기름을 사온 미련한 처녀들은 잔칫집 문이 닫혀버린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문을 두드리며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라고 애원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신랑들은 대답하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했습니다. 너무도 냉혹한 거절이요 엄청난 비극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미련한 다섯 처녀는 결혼을 거절 당해버렸다는 것입니다.


 4. 여기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는 불신자이거나 이름만의 성도(거짓 성도)들입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참된 성도를 의미하고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이 신부 집으로 오는 것은 주님의 재림사건을 의미하며, 혼인잔치는 최종적인 천국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열 처녀의 비유는 우리에게 이 땅 위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 그 하나는 진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참된 예수가 없는 종교적인 신자이거나 불신자들입니다.


  5. 슬기로운(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분별하는 사람입니다.

은혜의 시대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은혜 받을 만 할 때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고후6: 2절에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곧 교회시대이지요.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도 없이 복음을 듣거나 신앙에 대한 권유를 받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바쁘고 중요하게 할 일이 많으니 십 년 후에 이십 년 후에 믿지, 그때에나 헌신하지아버지가 반대하시니 아버지 돌아 가신 후 믿어보지...등등의 이유를 대며 믿기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또 그 때 가면 무슨 이유 때문에 예수를 거절할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결국 돌이키지 못할 때가 오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살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 때나 회개하고 믿을 수 있는 때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포도원 일꾼들도 포도원에 들어 갈 때가 있고 포도원을 나와야 할 때가 있듯이,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위하여 언제든 섬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도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주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젊었을 때 섬기며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종말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실 인생은 준비하는 삶이 대부분입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음식을 만들 때도 준비해야 합니다. 결혼하는 사람도, 어린 아기를 출산 할 사람도 준비해야 합니다. 젊어서는 노후(老後)를 준비해야 합니다. 전쟁을 하려고 해도 엄청난 준비해야 합니다. 죽음도 살았을 때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제 부르실 것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화) 옛날 어느 마을에 큰 부잣집이 있었는데, 하루는 주인이 미련하다고 생각되는 머슴을 불러 지팡이를 주면서 말하기를 '여보게 내가 보기에는 자네보다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없을 것 같네. 그러니 이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가 자네보다 더 미련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나거든 주게나'하고 놀려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서 그 부잣집 주인이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머슴이 주인을 찾아갔을 때, 주인은 그 머슴에게 '여보게, 내 인생이 마지막이 온 것 같네, 나는 이제 얼마 있지 않아서 먼 길을 떠나야 될 것 같네' 라고 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머슴이 주인에게 '어디로 가시며, 갈 준비는 다 되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이 머슴이 말귀를 못 알아듣고 미련을 떤다고 생각하면서 '아니, 이놈아! 죽음의 길에 무슨 준비가 필요하며,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머슴은 '주인어른, 하루 여행을 떠나도 목적지를 정하고 준비를 하는데 죽음을 앞두고 그런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생각하니 주인어른은 참 어리석고 미련합니다. 그러니 이 지팡이를 도로 받으시지요'라고 하면서, 예전에 주인에게 받았던 지팡이를 다시 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종말은 반드시 그리고 철저히 준비되어야 합니다.

 

*유명한 문학가이신 어느 집사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집사님은 폐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원실 밖에서 가족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자신이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분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6개월 동안 죽음을 준비해야지. 내가 제대로 인생을 마쳐야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죽음을 준비했습니다.


  그 때까지 갚지 못한 빚을 갚았습니다. 그 동안 서먹서먹했던 사람들을 찾아가서 오해를 풀고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 동안 소홀히 했던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지면서 한 가지씩 서서히 자기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폐암은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결국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암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에 진단했던 병원에서 오진을 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물었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를 정리하느라 많은 돈을 썼고, 무엇보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손해가 막심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일생 동안 지난 6개월처럼 진지하게 삶을

살았던 때가 없었습니다. 나머지 인생도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답니다.

 

2.  인내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찌 보면 신앙생활은 다시 오실 재림하실 예수를 기다리는 생활입니다. 14장에 보면 주님이 하늘나라에 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신 후에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기다리던 신랑이 더디 왔다 했습니다. 열 처녀는 기다림에 지쳐서 그만 잠이 들만큼 힘들고 피곤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오랜 기다림은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를 구별시켜 놓았습니다.
  옛말에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길이 멀고 험해야 타고 가는 말이 얼마나 힘이 센지 알 수 있고, 세월이 흘러 온갖 풍상을 겪어 보아야 사람의 우정이나 사랑이 진실한지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재림이 지체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진실한가를 시험하시려는 주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기도의 응답도 기다리는 자에게 오며, 하나님의 축복도 기다리는 자에게 옵니다. 인내가 필요하고 끈기도 필요합니다.

 

 2: 3절에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조급해 하지 말고 하나님의 날을 기다리며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등은 누구나 다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름입니다. 기름은 교회에 나오는 사람마다 다 준비된 것이 아니라 오직 슬기로운 다섯 처녀만이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기름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거룩한 삶이요, 구원받은 삶이요, 기도의 삶이요, 겸손한 삶이요, 성령에 인도하심 받는 삶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예수님이 언제 오시든 상관없이 부끄러움 없이 맞을 준비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재림이 임박했으니 고로 깨어있으라! (13). 
  1. 13
절은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했지요?
 '그 날과 그 시'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꼭 이루어집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성경에서 수없이 거듭 거듭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육신을 입고 오신다 하신 약속이 100번이었다면, 재림의 약속은 200번이라고 할 만큼 갑절로 많은 예언의 약속들이 성경에 있기 때문입니다.


 2. 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비롯한 오백 여 성도들이 지켜보는 데서 승천하실 때, 흰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말하기를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1: 11)고 하셨습니다.


 3. 또 사도 바울도 살전4: 16-17절에서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4. 5:7-9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고 했습니다.
 

5. 그리고 사도 요한은 계1: 7절에서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우리 모두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요 예수 맞을 준비를 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그렇습니다. 올바른 종말의 신앙은 여기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준비하고 깨어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돌아가는 징조들을 보든지 아니면 성경의 말씀들을 보든지 간에, 정말 우리는 우리 예수께서 다시 오실 재림의 때가 임박한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혹 졸고 계신 분들은 아니 계십니까? 깨어나십시오! 새로운 마음을 가지십시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시길 바랍니다. 사단을 대적하십시오! 더욱 형제를 사랑하십시오. 기도에 힘쓰십시오. 말씀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왜입니까? 우리가 행한 대로 모두 갚아주실 바로 그 예수께서 우리의 삶에 진실로 진실로 가까이 와 계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참고: 송수천/편집: 익선 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