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 (요 13장 1~15절)

호걸영웅 2015. 7. 28. 04:38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 ( 13 1~15)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서론)
사람은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굳어져버린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그 “고정관념” 중에 하나로 발은 더러운 것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발은 땅에 있는 온갖 것을 다 밟고 다니기 때문에 더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은 양말을 신고 또 신발을 신고 거기다가 흙을 밟을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발이 깨끗한 편이지만 냄새가 또 문제가 됩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땅은 건조하여 흙먼지도 많고 우기에는 발이 진흙 속에 빠졌습니다.
거기다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샌달을 신고 다녔습니다.
그러니 외출을 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발이 정말 더러웠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문 앞에 물 항아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외출 후에는 발을 씻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권세나 재력이 있는 부잣집은 주인이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종이 주인의 발을 씻겨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과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론)

)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눌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만찬을 나누시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하고 황송하여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내가 하는 것을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베드로가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라고 거절해야 했습니다. 이는 종이나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철없는 베드로가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하고 오버?하여 말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롯 유다는 아직 죄 중에 있으므로 , 또 구원받지 못했으므로 깨끗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다 씻으신 후에 다시 옷을 입으시고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의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섬기는 일은 기독교 안에서 매우 귀중한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겉옷을 벗으신 것은 자신의 고귀한 선생으로서 랍비나 선지자로서 또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신분을 내려 놓는 것을 말합니다.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것은 섬길 준비가 다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수건으로 닦아주신 것은 예수님의 섬김의 완전성을 보여 줍니다.

씻어주시는 척 하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종의 마음과 종의 자세로 제자들을 섬기신 것입니다.

사실 오늘 상황 이전에는 제자들 간에 우리 중에 누가 크냐?”하는 토론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2 24절 말씀에 보면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으심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을 베풀고 계신데 제자들은 우리 중에 누가 크냐, 우리 중에 누가 예수님의 사랑을 더 받느냐, 우리 중에 예수님의 오른편, 왼편에 앉을 자가 누구냐고 하면서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다투었다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인간의 으뜸되고 싶은 본능」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으뜸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힘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에게만 으뜸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으뜸되는 것이 너무도 쉽습니다. 예수님처럼 섬기면 으뜸이 됩니다. 예수님은 섬기는 종으로 오셨고, 섬기며 살았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우리도 섬기면 으뜸이 됩니다. 누구나 섬기면 으뜸이 됩니다. 여러분! 섬김의 자리로 나아갑시다”하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종의 마음, 종의 자세로 섬기는 자가 으뜸이 됩니다.

마가복음 10 45절 말씀에도 보면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마가복음 10 43절에서 44절 말씀에 보면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기시되 골고루 섬겨주셨습니다. 심지어 가룟 유다의 발도 씻겨주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제사장들에게 은 30을 받고 팔아넘긴 사람입니다.

)섬김의 중요성

조용기 목사의 이런 간증이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어느 날 밤에 이런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주님! 좋은 사람도 있고 미운 사람도 있는데 좋은 사람의 발은 얼마든지 씻겨 주겠는데 미운 사람이 와서 발을 씻겨달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물론 못하지”하고 대답하시더랍니다.
그래서 “그럼 안해도 괜찮지요?”하고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천만에,,,,”하고 대답하시더랍니다.
그래서 “미운데 어떻게 합니까?”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더랍니다.
“나를 품에 품으면 할 수 있다. 나를 품에 품으면 할 수 있지만 나를 떠나서는 할 수 없다. 나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내어준 사람의 발도 씻겼다. 나를 마음속에 모셔드리고 나를 의지하면 너도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하고 대답하시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격으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할 수 있습니다.

1878
년에 영국에서 “윌리암 부스”의 구세군이 한참 이름을 알리고 있을 때 미국에서 한때 주교였던 “사무엘 브렝글”이라는 사람이 영국으로 건너가서 구세군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때 “윌리엄 부스”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너무나 오랫동안 보스로 군림해 왔습니다. 그러니 훈련병들의 군화 닦는 일을 하십시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무엘 브렝글”은 “내가 훈련병들의 군화나 닦으려고 영국까지 와서 구세군에 입대했나?”하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상 중에 주님께서 제자들의 거친 발을 씻기시려고 엎드려 계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주님께서 제자들의 거친 발을 씻기시려고 엎드려 계시는 환상을 본 후에 “주님,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거친 발을 씻기셨군요. 저는 훈련병들의 군화를 닦겠습니다”하고 고백하며 열심히 훈련병들의 군화를 닦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미국 최초의 구세군 감독관이 되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이런 글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제임스 피셔 2세’라는 유명한 기업 심리학자가 “직장 생활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글을 쓴 것입니다. 요약하면 그 비결은 간단합니다.
“친구를 얻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는 것입니다.
, 내가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섬길 줄 아는 사람이 직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스위스의 철학자 ‘칼 힐티’도 “행복은 향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성공의 비결도 행복의 비결도 다른 사람을 섬기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섬길 때 내가 성공하고 나도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갤럽조사에 의하면 교회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예배생활 하고, 봉사하고, 섬기고, 교회 활동하는 사람은 그냥 교회에 다니는 사람보다 60%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드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드셨을까요?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리뼈로 만들었으면 밟는 습성이 생겼을 것이고
팔뼈로 만들었으면 삿대질을 해댈 것이고
머리뼈로 만들었으면 훈장노릇을 하려고 할 것이고
턱뼈로 만들었으면 말이 너무 많을 것이고
어깨뼈로 만들었으면 거들먹거릴 것이고
목뼈로 만들었으면 교만할 것이기 때문에
갈비뼈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갈비뼈는 팔 밑에 있으니까 보호를 받는 것이고, 심장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사랑을 나누고, 갈비뼈가 나란히 있으니까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살라고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부부관계도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섬기면서 살 때 행복한 것입니다.
부부관계 뿐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관계, 성도와 목회자의 관계, 성도와 성도의 관계 등 모든 관계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섬기면서 살 때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섬기는 자를 크게 하시고 높여주십니다.

오스트리아의 “애들리”라는 의사는 자기를 찾아오는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때 이런 처방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가서 2주일 동안 매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할까? 그것만 골똘히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실제로 실천해 보십시오. 2주일 동안 그렇게 살면 당신의 병은 깨끗이 낫을 것입니다”라는 처방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우리도 기도와 은혜 안에서 섬기고 사랑하며 살아서 여러분이 있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고 행복이 가득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참조: messanger / 편집: 안익선 목사 07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