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의 교훈! (창 11:1-9)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서론)
1. 1998년에 한국에서 '타이타닉'이란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그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1912년에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였습니다. 그 당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웠던 '대영제국'은 그들이 해양제국의 명예를 걸고, 영국의 영광을 위해서 만든 배가 바로 '타이타닉'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능력과 지혜를 다 동원해서 최고의 배, 가장 호화스러운 배, 가장 크고 빠르고 튼튼한 배'라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타이타닉호가 처음 출항할 때 그 배의 선주는 '하나님이라도 이 배를 침몰시킬 수 없다'고 장담하며 선장을 다그쳐서 ' 빨리 빨리! 최고 속도로 가라'고 재촉을 했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배는 빙산에 부딪혀서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래서 2,208명중에 1,513명이 이 배와 함께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노아 홍수 이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
본론)
가)시날 평지에서 만든 바벨탑과 성
1. 오늘 본문은 노아 홍수 후, 노아의 세 아들을 통해 번성하기 시작한 인류는 또 다시 많은 수로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좀 더 살기 좋은 땅을 찾아 동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시날 평지에 도달합니다. ‘시날’이란 두 강이란 뜻인데 '유브라데와 티그리스'강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말로는 메소포타미아라고도 하지요.
시날 평지는 농사를 하거나 가축들을 기르며 정착 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시날 평지에서 인간은 아주 획기적인 기술 하나를 개발하였데, 그것은 벽돌을 구워서 집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은 콘크리트와 철골구조가 계발되어 백 층짜리 건물을 짓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당시엔 몇 층짜리 집을 짓는 것 조차도 기적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인간들의 생각이 교만해 졌습니다.
2. 바벨탑과 성읍은 함이 낳은 구스의 아들 니므롯의 지휘 아래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도덕적으로 존경을 받는 지도자가 아니라 무력으로 제국을 건설한 폭군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선 그를 '사냥꾼'이라고 불렀습니다.
특히 그가 쌓은 바벨탑은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름이 90여 미터 이고, 높이는 50미터 정도의 계단식으로 된 7층 탑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바깥쪽에는 오늘날 아스팔트 원료인 역청(pitch)을 발라 방수효과를 더 하였습니다.
3. 그러면 그들은 왜 바벨탑을 건설하였을까요? 여기엔 몇 가지 의도가 있었습니다.
a. 사람들을 쉽게 집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b.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c. 다음은 그들끼리 분산을 막아 인간들만의 강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그러니까 바벨탑을 세운 것은 하나님을 제외한 인간들만의 영광을 누리는 제국을 세우기 위한 시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엔 오늘날과 다른 인간사회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언어가 하나였습니다고 했습니다. 말이 잘 통하는 사회가 얼마나 편리한 사회입니까? 이것은 다른 나라에 이민 와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르지요? 이민 사회에 성공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말이 자연스럽게 잘 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다른 어지간한 어려움은은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인본주의의 특징
1. 인간의 비극은 결국 하나님 없이 무엇을 해보자고 하는데 있습니다. 이 땅 위에서 가장 어리석은 인생이 누구인가요?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하나님과 대적하는 인생입니다.
다윗은 시14:1-3절에서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라고 하면서 그들의 특징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바벨탑을 짓는 자들은 서로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 이것은 하나님처럼 되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하나님 노릇을 우리가 하자!는 의미입니다.
2. 또 그들은 “우리의 이름을 내자”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자취를 지워버리고 사람들의 이름이 영광을 받게 하고 영광을 누리게 하자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없어도 별 문제가 없으며 하나님이 없어도 잘 살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자는 것입니다.
3. 그리고 그들은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고 했습니다. 온 땅에 흩어지지 아니하고 성안에서 모여서 같이 살며 인간의 강성함을 보여주자, 안전과 행복을 누리자 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좋은 제안인 듯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근본적인 명령에 반대되는 이야기인 거죠? 때로는 흩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복음이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흩어져서 전파되도록 명령되었습니다. 그래서 왕년에 한국 교회의 표어가 무엇이었습니까?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자! 참 기가 막히게 좋은 구호예요. 그렇지요?
그런데 시날 평원에서 바벨탑이 쌓아지면서 희안한 일이 인간들을 통해 일어나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이 어떻게 하는가를 자세히 보시려고 땅 위에 임하셨다고 했습니다.( 5절)
4. 고로 이런 철학을 인본주의라고 부릅니다. 인본주의는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를 낳게 되고 종교적으로는 무신론을 낳게 됩니다. 공산주의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무신론자들이 됩니다.
그래서 소련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 (Yurii Alekseevich Gagarin)은 1961년에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사람이었는데 지구와 우주를 관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하나님은 안보이더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면 1969년에 아폴로 11호로 달 착륙에 성공했던 닐 암스트롱은 말하기를 “하나님이 지으신 지구와 우주는 너무도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철학자 니체는 는 '하나님은 죽었다' 그렇게 말한 다음 나중엔 '아니다, 사실은 죽여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던 그는 건강이 몹시 나빠진데다 시력마저 약해져서 35세에 바젤대학에서 퇴직하고 요양했으나 1889년에 정신병원에 들어갔고 그후 10년이 지나, 1900년 56세로 병사하였습니다.
다)인본주의 결국
1. 인본주의는 처음엔 보기가 좋아 보입니다만, 결국은 실패하고 마는 인생이 됩니다. 본문
7절에 보니까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게 됩니다. 오늘날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는 크게 분류하면 2000개요,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6000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어가 혼잡하게 되었으니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위에서 벽돌 올려 하니까 뭘 달란 말인지 알아 듣지를 못합니다. 뭘 달라는 것 같긴 한데 나무를 달라는 건지, 아니면 달라는게 벽돌인지 역청인지 도시락인지 물인지 망치인지…미치고 환장하는 거지요. 일이 안되는 거예요. 욕을 하고 성질을 내고 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대단히 큰 혼란이 일어나면서 바벨탑 공사가 중지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 말을 알아듣는 몇 몇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고 그들끼리 모여 흩어져서
살게 되는 희안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것을 유유상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교만의 극치이자 상징이었던 바벨탑 공사는 자연적으로 그치게 되었고, 그들이 하나님에게까지 높아지고자 했던 인간의 교만은 그렇게 꺾이고 만 것입니다.
2. 미국 남북전쟁의 마지막 전쟁터는 ‘버지니아주의 파이브 포크스’ (Battle of Five Forks)였습니다. 북군을 이끄는 그랜트 장군이 남군을 이끄는 로버트 리 장군에 대승하자, 국회에서 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결정한 것이 있었습니다. 전쟁 당시 국방장관 스탠튼 의 이름과, 그리고 전쟁에서 공을 세운 모든 장군들의 이름을 모조리 국회 의사당 벽에 기록하여 영원히 기념하자고 결의하려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 때 스탠튼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승리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 이름을 기록하지 마시고 성경 구절 한 구절을 기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118:23절을 벽에 새겼다고 합니다. 그 주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그렇습니다. 스탠튼 장관은 자기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으니 자기 이름이 국회 벽에 기록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지요.
결론)
이런 인본주의는 오늘날도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나 말씀을 떠나서도 잘 살고 잘 먹는 것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어놓았을지라도 하나님 없는 성공은 실패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바벨탑을 짓는 현장에 계셨듯이 우리의 모습을 살펴 보십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이 땅의 것을 의지하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대신하려 한다면, 또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하나님께 도전하려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자 우리가 내려가서 저들이 의지하는 바를 흩어버리자’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다 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고 보람되며 성공적이면서도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참고: 송수천 /편집:익선 0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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