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치료하시는 하나님 (출 15:22-26)

호걸영웅 2015. 11. 6. 05:16

치료하시는 하나님 ( 15:22-26)

22.

모세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서론)
오늘의 본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자유를 얻어 광야로 행진하던 초기에, 광야에 서 만난 첫 번째 문제가 마실 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지 3일이 지나서 물을 발견했는데 그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던 것이지요. 이 때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한 나무를 물에 던지라하셨고, 그리하니 쓴물 곧 짠물이 변하여 단물(민물)이 된 사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당신은 바로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쓴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능력을 기대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론)
) 죄악의 쓴 물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사람들 속에는
죄악의 쓴물이 들어 왔습니다. 이 죄악의 쓴물을 해결하지 않으면 사망의 독이 가득하여 크게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죄의 쓴물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 59:1,2).

43:24에 보면 “네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죄는 사람과 하나님께 다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도 고통을 받으십니다. 그런데 이 죄의 쓴물은 인간의 힘이나 지식이나 수고로 달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라의 쓴물을 해결하시기 위하여 한 나무를 던지라 하셨고,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한 나무를 쓴물에 던지자, 쓴물이 단물로 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이 나무는 훗날의 예수 그리스도가 짊어지신 나무의 십자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고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의 길이니 곧 인생의 쓴물을 치료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고로 요 14:6은“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예수 오시기 700여 년 전에“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53:5)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예수는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반드시 믿어야만 구원을 얻습니다. 인생의 쓴물이 단물이 되는 비결이 곧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 미움과 분노의 쓴 물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미움과 분노는 자기를 파괴하고 다른 사람도 파괴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담, 하와 이후로 타락하여 미움과 분노의 쓴물이 그 마음속에 항상 있어, 그 미움과 분노의 쓴물을 토해내며 살아갑니다.

19살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 토스카니니는 음악적 재능으로 위대한 지휘자로서 명성을 얻었습니니다. 그는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불같이 일어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할 때 어떤 연주자가 실수하면,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물건을 마구 집어 던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합주 연습을 할 때 한 연주자가 눈에 띄는 실수를 하자 즉시 얼굴이 분노로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지휘대에 놓아두었던 자신의 비싼 시계를 집어서 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 그 시계는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으로 깨뜨려지고 말았습니다. 지휘자인 토스카니니의 분노는  자기의 값비싼 시계를 잃는 손해만 보았지만,종종 우리의 분노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잃어버리게 하기도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해부학자인 존 헌튼은 말하기를 “분을 내는 자는 자살하는 사람이다. 분과 노는 남을 괴롭히기 전에 자기를 죽인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해부학회의에 참석했다가 다른 의사가 존 헌튼 박사를 비평하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존 헌튼 박사가 분노해서 상대에 대항하다가 그만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죽고 말았습니다. 분을 내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누누이 가르쳤던 그가 스스로는 분을 품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던 것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이런 실험을 했답니다. 개를 묶어놓고 개를 마구 때려주었답니다. 4시간 동안을 계속 때렸답니다. 개는 바짝 독이 올랐습니다. 만약 그 개를 풀어 놓으면 누구든 죽일 듯이 결사적으로 덤벼들 정도로 약을 올렸습니다. 그때 주사기를 꽂아 그 순간 피를 빼보니 피 속에 시안이라는 독이 생겼답니다. 한 마리 개에서 나온 독은 보통 개 80마리를 죽일 양의 독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사람이 독이 오르면 개보다 시안이라는 독이 1.3배나 더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혈기를 부리고 근심하고 걱정하고 미움을 품으면 몸에 독이 생겨  일찍 죽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말하기를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17;22)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움을 십자가에서 극복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죄 없으신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조롱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눅 23:34에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미움과 분노를 이기신 것처럼 ,에수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사람들은 미움과 분노를 이길 수 있습니다.

김용문이라는 여 집사님의 간증을 소개하겠습니다. 김집사님의 남편은 도박에 빠져있었고, 늘 술에 취해서 생활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인인 김집사님이 행상을 하면서 연명을 했답니다. 너무나 고생이 심해서 골반이 삐뚤어져서 절름발이로 18년을 지냈습니다. 골반 뼈가 옆으로 손바닥만큼 튀어나왔습니다. 왼쪽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끌면서 머리에 바구니를 이고 장사를 하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육신의 고통도 심했지만, 남편에 대한 원한과 미움으로 눈물 속에 살다가 그 미움과 분노 때문에 심신이 다 병들어 버렸습니다. 김집사는 그런 괴로운 삶을 18년 동안 살다가 견디다 못해서 나도 교회에 나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답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중에 남편에 대한 모든 원한을 예수님 십자가 밑에서 다 회개하고 용서하고, 미움을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분노와 미움을 처리 하고 나니 몸이 치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속이 시원해지고 그 동안의 소화가 되지 않고 신물이 늘 가슴속에서 솟구쳐 올라오던 것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성령도 받고, 은혜도 받고, 기뻐하며 신앙 생활하는 중, 하루는 잠을 자고 일어나니 18년간 튀어나왔던 골반 뼈가 싹 들어가 버리고 다리도 깨끗하게 나아버리고 말았다는 것이지요.

미움과 원한과 분노가 그 영혼을 병들게 하고 그 위장을 병들게 하고 , 골반 뼈가 튀어나오게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끌어안고 그 남편을 용서하고 미움과 분노를 삭이고 사랑하자 마음도 몸도 고침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 불안과 공포의 쓴물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사람이 죄를 범하면 마음의 불안과 공포의 쓴물이 생기게 됩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범죄 하자 두려움 마음이 생겨서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니 나무 뒤에 숨었다 했습니다.

오늘 날 과학문명이 발달해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에는 불안과 공포의 쓴물이 과거보다 더 많이 솟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과거보다 더 많은 죄악이 이 세상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예일대학의 존 도널드 교수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일곱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첫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요, 둘째는 이성에 대한 두려움이요, 셋째는 자기 약점에 대한  두려움이요. 넷째는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요. 다섯째는 잘못 생각할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요. 여섯째는 말하는 것에 실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요. 일곱째는 홀로 사는 두려움입니다. 사실 우리들에게 그것뿐 이겠습니까? 경제적인 두려움, 관계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수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죽은 미국의 청년의 수가 30만 명인데, 그 아들과 남편을 전쟁터에 내보낸 후, 염려 불안 때문에 심장마비로 죽은 미국 시민은 백만 명이 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전쟁에 나가 죽은 군인 수보다 그들을 보내놓고 염려와 불안으로 심장마비로 죽은 가족이 세배 반이나 많았습니다.

워싱톤 디씨에 가면, 링컨이 애용하던 성경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 속에 손때에 이겨져 눌린 손가락 자국이 있습니다. 여러 번 같은 장소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생긴 자국입니다. 그곳은 시편 34 4절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였습니다.  링컨은 전쟁과 관련된 모든 억누르는 두려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치료받았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숱한 전쟁터에서 용기와 힘과 평안을 주신 하나님께서 곧 다윗의 하나님이셨습 니다. 이 하나님이 여러분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 좌절과 절망의 쓴물을 달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마음속에 좌절과 절망의 쓴물을 가지고 살기 쉽습니다. 과거에  쇠렌 키에르케고르 (Søren Aabye Kierkegaard) 절망은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라고 했습니다.

마음속에 좌절과 절망의 쓴 물이 가득하면 인생이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경북 포항시에 살던 32세 된 한 주부는 남편이 시어머니 살림솜씨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자주 야단을 치자 절망했습니다. 어느 날 두 아들을 죽이고 자신은 목을 매어 죽었답니다. 그 주부의 유서에는 ‘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당신은 집에만 들어오면 고함을 치니…… 시어머니 빈자리를 채우기에 너무 부족한 사람 먼저 갑니다.’ 라고 써있었다고 합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이해하고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산 소망 때문에 어떤 절망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벧전 1:3-4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라고 말씀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였던 위르게 몰트만 박사는 희망의 신학을 말했던 분입니다. 그리 된  배경을 잠깐 소개 드리겠습니다.

 

2차 대전 때, 그가 17세 되던 해, 그는 독일군으로 징집되어 전쟁에 나갔다가 포로가 되어 영국인 포로수용소에 갇혔습니다. 그는 포로수용소에서 좌절과 모욕과 고통에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자기의 고향 함부르크가 완전히 폭격으로 다 무너지고 자기 가족들이 폭격을 당해 다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어 완전히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멸시와 모욕을 당하며 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생각하고는 목을 매어 자살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목사가 성경책 한 권을 주었답니다. 그는 성경을 읽는 중에 신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 장면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유대 땅에 와서 숱한 은혜를 베풀었건만, 그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인정하지 아니하고“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고, 제자들은 다 도망쳐 버리고, 가장 외롭고 처절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장면을 보고 자기의 절망적인 상황과 동질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 예수는 죽은 지 사흘 만에

사망과 음부를 이기고 부활하셨던 것입니다. 그 장면이 몰트만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보며‘아! 나에게도 부활이 있을 수가 있구나! 나의 가슴속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면 이 절망에서 부활이 일어나고, 다 파멸된 우리 독일이 다시 부활하고, 무너진 함부르크가 부활할 수가 있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소망의 주님, 부활의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영국의 포로수용소에서 무릎을 꿇고 예수를 구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몰트만의 삶은 광명한 빛으로 변화되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망 중에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망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십자가를 통해서 공급되는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어떤 쓴 물들도 단물로 바꾸어놓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나오는 신비한 능력이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쓴물, 미움과 분노의 쓴물, 불안과 공포의 쓴물, 좌절과 절망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줄 것입니다. 날마다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붙잡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참조: 마경훈/편집:익선 10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