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예레미야 18장 강해

호걸영웅 2015. 11. 6. 05:14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예레미야 18장 강해 

 

[토기장이의 비유]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5.

○그 때에 여호와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이스라엘이 가증한 일을 행하다]

 

1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14.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으며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15.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16.

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의 머리를 흔들리라

17.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야의 분노]

 

18.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

 

19.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와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20.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유익한 말을 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21.

그러하온즉 그들의 자녀를 기근에 내어 주시며 그들을 칼의 세력에 넘기시며 그들의 아내들은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그 장정은 죽음을 당하며 그 청년은 전장에서 칼을 맞게 하시며

22.

주께서 군대로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게 하사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옵소서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을 빠뜨리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23.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를 주의 목전에서 지우지 마시고 그들을 주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께서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하니라

 

서론)

오늘 말씀은 토기장이의 비유로 시작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론)

)하나님은 토기장이와 같으시다

( 18: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토기 파편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점에서 판단하건대, 토기는 많은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하나님께서 토기를 소재로 사용한 비유는 19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Nicholson). 한편, 이 예화는 하나님이 당신의 절대적 주권으로 피조물인 인간을 다루심을 보여줍니다. 인생이나 나라는 은 마치 토기 장인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진흙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죠.

 

18: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 여기서 '녹로'란 말을 직역하면, '돌 두 개를 가지고'가 된다. 이것은 수직으로 된 굴대 위에 두 개의 돌로 된 바퀴가 놓여 있는 토기 의 모양을 잡는 장치를 말한다. 밑의 바퀴를 발로 돌리면 위의 바퀴도 돌아가는데, 이때 토기장이는 이 윗바퀴에서 점토를 빚어 그릇을 만들었던 것이죠. 

 

 ( 18: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고 했습니다.

 

( 18: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 18: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 18: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 여호와께서는 국가나 민족 조차도 인간에 대해서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그런 위치에 있다고 하십니다.

그 악에서 돌이키면 뜻을 돌이키겠고 -  ''으로 번역된 말은 '재앙'으을 돌리켜 없이 하신다는 의미. 한 국가의 흥망 성쇠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대한 순종 여부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 18: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제 - '아타'(*)란 표현은 어떤 변론의 결말 부분을 도입할 때 종종 쓰였던 말이다(4:1). 문맥상 본절은 1-10절에서 진행되어 왔던 내용의 논리적 귀결점이 되고 있다.

 

재앙을 내리며 선하게 하라 - 유다 백성, 곧 그들의 패역한 생활은 하나님의 저주의 발동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고로 오직 근본적인 그들의 삶의 변화만이 그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이나, 완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 18: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그들은 패역의 길을 너무도 멀리 걸어가 버렸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토기장이에게 소용도 없는 거칠고 뻣뻣한 진흙과 같은 것이 되어 더이상 토기장이가 의도했던 고귀한 형태로 다시 빚어질 수가 없었죠. 

 

( 18:1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 18:14)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으며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여기에는 유다 민족의 신이 없는 행실이 자연의 불변성과 대조를 이루며 기록되고 있습니다(Bright). 한편, 아담 클라크(AdamClarke)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취합니다:' 레바논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로 농작하던 땅을 버리고 메마른 돌짝 밭을 선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유다 백성은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 18:15)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여호와의 백성은 이미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말았으며 허무한 것에 분향하였습니다. '허무한 것'(*, 솨웨)이란 바알을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옛길이란 6:16에서 '선한 길'로도 표현되었는데, 여호와를 순종함으로써 얻어지는 축복의 길을 가리킨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이방인들조차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쉽게 여호와를 거역하고 배신하여 고통스러운 길이 없는 곳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2:10, 11).

 

( 18:16)

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의 머리를 흔들리라

 

놀랍고 영영한 치소가 되게 머리를 흔들리라 유다백성의 땅은 온갖 재앙으로 영영한 치욕의 장소가 되고 말 것인데, '치소'(*, 쉐레카) '휘파람이나 휘유하고 내뱉는 소리'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이 땅이 너무나 비참한 상황으로 전락하여서 지나가는 자들이 두려움 속에서 긴 한숨을 내뱉거나 조소와 멸시하는 땅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 18:17)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동풍이라고 하는 것은 동쪽 광야 또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한 열풍(4:11;13:24 참조)을 말하는데, 여호와의 심판이 바로 이 열풍에 비유되고 있다. 그리고 동쪽 바벨론의 침략을 상징적으로 동풍이라 표현하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18:18)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

 

본절은 백성들의 말을 인용한 부분인데,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완악한 자세가 한결같아서 개전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6:13;23:9-40). 백성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예레미야의 말이 악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양의 입을 막으면 하나님의 입도 막히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 18:19)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와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예레미야의 반응은 여호와의 적극적인 개입과 돌보심을 간구하는 것이었다. 즉 그들이 예레미야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십사하는 이유란 다름 아니라 그의 말을 책잡아 공평한 심판을 하게하기 위함인 것이죠.

 

( 18:20)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유익한 말을 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 18:22)

주께서 군대로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게 하사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옵소서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을 빠뜨리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 18:23)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를 주의 목전에서 지우지 마시고 그들을 주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께서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하니라

 

결론)

이 구절의 저주 조항은 예레미야의 악의에 찬 저주라기보다는 앞으로 그들에게 임할 심판에 대한 선지자적 선언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Clarke).  

 여기서 예레미야 자신이 여호와의 메시지와 일체감을 이루고 있는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그를 지속적이고 교활하게 계속 핍박하였기 때문이며, 또한 하나님을 현저히 무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참조: 빛고을 선교회/편집:익선 10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