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네피림은 누구인가 ?(창6:1~4)

호걸영웅 2015. 11. 6. 05:22

네피림은 누구인가 ?(6:1~4)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 네피림이란 말의 의미

 네피림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14 12~15절에 보면, 그 구절이 창6:1-4을 암시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나팔, 떨어지다)을 네피림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12.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자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몇몇 학자들은 유추 해석하여 네피림을 하늘로부터 떨어진 타락한 천사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gigonte"(기간테스)는 땅과 하늘의 결합의 소산물인데 칠십인역은 네피림을 이 단어로 번역하였습니다.

한편 히브리어 어근인 lpn(나팔) '공격하라'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은 램48:32, 11:7 1:15에서 그 의미가 잘 드러나는데,  이 동사 lpn(나팔)의 명사형은 공격자들, 약탈자들, 강도들이라는 뜻입니다. 고대 역본 중 아퀼라역은 네피림을 oJi biaioi(호이 에피피프톤테스, 공격하는 자들)로 심마쿠스역은 (호이 비아이오이, 강력한 자들) 번역하였습니다.

 

) 네피림에 대한 해석

 

1)셋의 후손과 가인의 후손의 결합으로 보는 견해

. 개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네피림의 해석에 대여 종교개혁자들의 해석의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네피림은 신앙적 전통을 이어받은 셈 계열의 후손들과 세속적 전통을 이어받은 가인 계통의 후손들과의 결혼을 통하여 탄생된 비정상적인 거인들을 의미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만약에 네피림이 타락한 천사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태어난 족속들이라면, 그러한 비정상적인 접촉과 탄생이 왜 그 당시에만 가능했느냐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말로 영적 존재들과 인간들간의 성적 관계가 가능하다면 그러한 일들은 지금도 생겨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네피림은 역사 초기에 영적 기원이 전혀 다른 인간들 사이의 육체적 접촉을 통하여 탄생된 영적 부조화의 존재들로 보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인 지각력에 비해서 육체가 쓸데없을 정도로 현저하게 발달된 존재들이었다. 이에 그들은 영적으로 둔감하여 이 땅에서 파괴자의 역할을 감당하였으며, 언제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를 이루어 나갔다고 봅니다.

 

 성경에는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옮겨 쓴 단어들이 여러 개 있는데, ‘네피림’도 이런 것들 중 하나로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그 동안 학자들간에 논의가 분분하였다.

  네피림은 타락한 자들로 압제자, 훼방자, 난폭한 자라는 뜻이 있습니다(Luther, Calvin, Keil, Murphy).

. 13:33과 네피림

  성경에서 창6:4 외에 네피림이 나오는 곳은 오직 민13:33뿐입니다. 이스라엘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에서 신장이 장대한 백성을 보았고(32)또 거기서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다. 우리는 여기서 그들이 두려움을 자아내는 사람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낙 자손들은 목이 긴 자들의 자손을 뜻한다. 13:33에서 네피림은 분명 칠십인역은 네피림을 기간테스(gigonte, 장부)로 번역하였고 불가타역은 giant(지안트, 거인, 용사)로 번역하였습니다.

 . 13:33의 네피림과 창6:4의 네피림

 벤함(G.J.Wenham)은 그의 창세기 주석에서 민13:31~33의 네피림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같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그러나 민수기의 네피림은 실제적인 네피림이라기 보다는 비교적 장대한 자들을 가르키는 것으로 보은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창세기의 네피림과는 다르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 이 발언의 주체자는 하나님이 아니라 정탐군들이 한 말이니 다소 과장된 보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타락한 천사와 인간의 딸의 결합으로 보는 견해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철학자인 필로, 로마시대의 유대인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순교자 저스틴, 외경 에녹서, 교부 암브로스와 유명한 신학자 헨리 모리스,폰 라드 , 델리취(Delizsch)와 쿠르츠(Kurtz)는 네피림을 천사들이 낳은 일명 천사인(天使人)으로 보았습니다.

참고: ( Flavius Josephus;66~70년에 일어난 유대인 반란과 고대 유대교의 역사에 대해서 중요한 책들을 썼다. 그 가운데 중요한 책은 〈유대 전쟁사〉·〈유대 고대사〉 ·〈아피온 을  반박함〉 등이다.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예루살렘의 귀족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 자신의 기록에 따르면, 14세에 유대교 율법문제를 놓고 대제사장들에게 자문을 해줄 정도로 조숙했다고 한다.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된 뒤 우여곡절 끝에 요세푸스는 로마에 거주하면서 그곳에서 평생 황제의 후원을 받으며 글 쓰는 일에 전념했다
.)

델리취는 "하나님께서 형벌을 가하려고 결심하셨을 때 거인들이 생겨났다. 또한 그 후에도 초 현세적인 존재들과 인간적인 존재들 사이에 이러한 부자연적인 관계가 지속되었을 때 이러한 거인들이 생겨났다"고 창6:4을 해석하였다.

또 쿠르츠(Kurtz)는 창6:4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습니다. "네피림은 당시에 땅 위에 있었고 또한 이것이 있고 난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에게로 가서 자녀들을 낳았다." 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왔던 이 당시와 또한 그 후에도 그들은 네피림을 낳았다." 고 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해석을 통하여 네피림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인 천사인으로 보려고 하였습니다.

최근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종종 매우 장대한 거인의 유골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2007 11월 독일의 바바리아 지역에서 주둔중인 미 육군은 야간훈련 중, 체크포인트 35구역이란 곳에서 브라이텐비너라는 동굴을 발견했는데 거인의 유골 수천구가 발견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신장은 보통 사람보다 2배 정도 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2004 12 26, 인도양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때에 3.1미터가 넘는 거인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1950년 후반에 터키의 유프라테스 계곡에서 1.2미터의 인간 대퇴골이 발견되었는데 이체에 비례하여 신장을 추산해 보면 신장이 무려 4.8미터의 인간의 뼈였다고 발표가 되었습니다.

 

1911년 미국 네바다 주에서도 러브락이라는 동굴에서 신자이 3미터가 넘는 붉은 머리칼의 미이라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고로 이런 기록들을 합산해 보면 거인족의 존재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보아야 하며 인류의 초기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슈메르인들의 길가메쉬왕의 서사시에서도 길가메쉬느 한손으로 사자를 휘어잡을 만큼 거인이었다는 기롣이 남아 있습니다. 고고학자 제키라이 시친도 슈메르의 설형문자 기록에서 거인에 대한 기록을 보았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네피림을 살펴보았습니다. 네피림이 천사의 후손이건  아니면 가인과 셋의 후손들의 결합이건 간에 그들 네피림은 노아 당시에 존재하였던 큰 무리의 무법한 행패꾼이요 매우 장대한 거인족이요 불경건한 자들의 특징을 가졌음은 분명합니다. 고로 이들의 근원이 어찌되었던 네피림의 존재는 실존했으며 성경은 거짓없는 책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기원이 어찌되었던 해석상 차이는 있지만 실존 자체를 부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네피림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속의 역사상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 대언지기/편집:익선 09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