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요한계시록 서론

호걸영웅 2015. 11. 28. 05:36

 

요한계시록 서론  

. 내용해설(서론)

신약성서의 제일 마지막에 수록된 책으로서, 신약성서에서 유일하게 전적인 묵시적 작품이다. 본서는 문학양식에 있어서 구약성서의 에스겔, 다니엘, 스가랴서와 매우 흡사하다. 또한 이 성경들과 마찬가지로 박해의 위협을 받았거나 실제로 박해를 받았던 소수집단에 속한 저자의 산물이다.1 그리고 본서는 기독교회가 유대교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로마 정부에 의하여 유대교와는 다른 독립적 종교로 처음 인정을 받았던 A.D. 1세기 후반에 속한 작품이다.2

 

요한계시록은 많은 상징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해석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요한계시록에 대해 왜곡된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때문에 생긴다. 주석가들은 세계의 사건들과 요한계시록의 상징들을 대응시키려고 했다. 그래서 설교가들은 그 수가 666인 땅으로부터 나온 짐승을 히틀러나 스탈린 혹은 교황과 후세인 등으로 생각하며 계시록의 사건들을 공산 혁명이나, 원자폭탄, 이스라엘 국가재건, 걸프전쟁, 유럽연합 등과 관련시켜 해석해왔다.

 

. 저자 문제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사도 요한이요 소아시아(터어키)에 있는 교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1:4, 11).

C. 사도 요한 저작설에 대한 근거

 1. 외증

  일찍이 주후 2세기에 순교자 저스틴과 이레니우스와 알렉산드리아의 클리멘트, 오리겐, 터툴리안, 히포투리스 등이 저자를 사도 요한으로 밝혔다. 저스틴은 2세기 초에 아직도 요한을 기억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일정 기간 동안 에베소에 살았다. 이레니우스는 청년기에 아시아에서 폴리캅의 제자였고, 폴리캅은 요한의 제자였다.10

 

 2. 내증

  a. 사도적 권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가 요한이란 이름만으로 그 신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사도 요한 밖에 없다. 그는 소아시아의 교회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들에 대해 그가 기록한 편지를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일 정도로 그들에 대해 상당한 권위를 지닌 인물이었다.11

. 기록 연대와 장소

 

A. 기록 연대

  계시록은 핍박이 임할 때 기록되었다( 2:10, 13). 계시록은 짐승의 모습에서 로마제국에 종속된 백성들이 황제를 신으로 숭배할 것이 예상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황제숭배에 참여하는 것을 거절하는 행위는 정치적인 불충을 표현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박해가 언제 일어났는지를 연구하면 계시록이 언제 기록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 요한계시록 기록연대로 가장 유력한 시기

 도미티아누스 통치 시기(A.D. 81~96) =11대 로마황제,네로 다음 황제.

  황제숭배를 강요했던 시기였고(86년에 자신을 주님이요 하나님-dominus et dues 라고 부르게하고 원로원을 압제하며 스코트랜드까지 진군케함,결국 근위장관과 결탁한 황비에 의해 살해됨), 로마의 역사가인 플리니에 의하면 A.D. 92년에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심했다고 한다. 또한 로마의 역사가 수에토니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도미티아누스는 세금을 엄격하게 부과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의 신분이 조사를 받게 되고 기독교인들이 로마에 정치적인 충성을 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박해를 가했다. 이 시기는 계시록에 묘사된 상황과 가장 잘 일치한다.13 또한 이 견해는 이레니우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유세비우스 등의 증언을 가지고 있다. 고로 네로 시대보다는 더 유력한 기록시기로 본다

 

  여러 역사적 정황과 증거로 볼 때, 본서의 저작시기는 도키디아누스 통치시기인 A.D. 81~96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참고 로마황제의 10대 박해=유인물 참조)

 

B. 기록 장소

   1:9에 저자가 밧모섬(patmosa)이다. 밧모섬은 소아시아 반도에서 약간 떨어진 에게해의 작은 바위섬으로서, 그곳에는 로마의 형무소가 있었으며, 로마는 정치범들을 이곳에 보내어 감옥에 수감하거나 혹은 채석장 광산에서 강제노동을 시켰다.14

 

. 기록 목적 및 주제

A. 기록 목적

 1. 책망과 경고

  계시록은 오늘날 서부 터키의 일부인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 주어진 말씀이다(1:4, 11). 각 교회는 교회의 상태에 따라서 책망과 경고를 받는다.(2:1-3:22). 이러한 책망과 경고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환난의 때에 그들의 신앙을 굳건히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2. 위로와 격려

  일부 신자들은 이미 핍박을 받았고 (1:9, 2:9, 13; 3:9), 더 많은 핍박도 다가오고 있었다(2:10; 13:7-10/당시 3~10대 박해가 남아있었다). 로마관리들은 황제를 숭배하도록 신자들을 강요하려고 한다.(도미티안과 데키우스 당시) 이단적인 가르침들과 식어가는 열정은 신자들을 이교사회와 타협하도록 유혹했다(2:2, 4, 14-15, 20-24; 3:1-2, 15, 17). 이러한 환란의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3. 약속과 승리

  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상태를 알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모든 유혹을 대항하도록 굳게 서라고 촉구하신다. 신자들의 승리는 어린양의 피로 말미암아 보증되었다(5:9-10; 12:11). 그리스도는 사탄과 그의 모든 집행자들을 패배시키기 위해서 곧 재림하실 것이며(19:11-20:10), 그의 백성은 그의 앞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7:15-17; 21:3-4).15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를 완성하실 것이다.16라는 확실한 약속과 이미 예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셨다는 승리의 선포로서 성도들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의 나라에 대한 소망과 그에 대한 사랑을 더욱 굳게 할 것이다.

 

B. 주제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신다는 사실과 그가 역사를 그리스도 안에서 그 완성에 도달하게 하실 것이라 것.17

  

 

 

. 수신자 문제

  그리스도는 계시록 2-3장에서 필요에 따라 권면, 책망, 권고와 약속으로 각 교회를 대하신다. 그는 교회들의 상태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다(“내가 안다,아노니…”). 각 메시지는 교회들이 처한 환경이나 도시의 형편들에 대한 암시들을 포함한다. 동시에 모든 교회들은 약속들이 천상의 예루살렘에서 성취될 때까지 충성하고 인내하라는 보편적인 소명을 받는다.

  계시록 2-3장에 언급된 교회들은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 일곱이다. 일곱 교회는 그 당시와 우리 시대의 모든 교회를 대표한다.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20

     교회

구분

에베소

(2:1-7)

서머나

(2:8-11)

버가모

(2:12-17)

두아디라

(2:18-29)

사데

(3:1-6)

빌라델비아

(3:7-13)

라오디게아

(3:14-22)

이름의 뜻

인내

유향

성채(요새)

성읍, 희생

남은 물건

형제우애

정의

그리스도의 모습

통치하시는 주님

부활하신 주님

전쟁하시는 주님

심판하시는 주님

전능하신 주님

권위를 가지신 주님

신성을 가지신 주님

칭찬

정통

인내

충성

근면

소수의 순결

인내

없음

책망

처음 사랑을 버림

없음

거짓교훈

불충성

영적 죽음

없음

미지근함

권면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죽도록 충성하라

회개하라

회개하고 굳게 잡으라

받고 들은대로 지키어 회개하라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영적 수치를 깨닫고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

약속

낙원의 생명나무의 과실

생명의 면류관, 둘째 사망의 해를 면함

감추었던 만나와 새이름이 새겨진 흰돌

만국을 다시리는 권세, 새벽별

흰옷을 입음, 아버지와 천사 앞에서 그 이름을 시인함

성전의 기둥이 되고 새 예루살렘과 그리스도의 이름을 그 위에 기록

보좌에 함께 앉게 함

특징

정통적, 하나님과 교제 소홀

가난하나 부요함

세속과 결탁

악한 여선지자의 교회

죽은 교회

연약하나 충성됨

부요하다 하나 가난함

 

  . 문학적 특징

A. 장르적 특징

 1. 서신서

  발신자와 수신자, 인사말(1:4-6), 본문, 추신(22:21) 등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서신은 의도된 수신자들의 특별한 필요나 구체적인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다

 2. 예언서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자신의 문서를 예언이라고 언급한다(1:3). 요한은 여기에서 이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를 말한다. , 요한계시록이 예언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예언자들의 글과 말처럼 독자들을 훈계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용기를 주기 위한 책이다. 이것은 회개, 순종, 신실함, 인내를 요구한다. 요한계시록은 해독의 대상이 아니라 듣고 순종해야 할 선포이다.23

 

 3. 묵시서

  주전 200년부터 주후 400년 기간 동안에 다양한 “묵시적인” 글들이 출현했다. 그것들 가운데는 쿰란에서 나온 전쟁 두루마리, 모세의 승천서, 에녹 1-3, 바룩 2-3, 에스라 4, 베드로의 묵시록, 바울의 묵시록, 도마의 묵시록과 이사야의 승천서가 있다. 성경 내의 묵시적인 책들은 민수기 23-23, 다니엘서, 에스겔서, 이사야 24-27, 데살로니가전서 4-5, 데살로니가후서 1-2, 감람산 종말강화( 24; 13; 21)와 계시록이다.24

요한계시록은 현대 학자들이 묵시문학이라고 부르는 고대(기원전 200년에서 기원후 200) 유대교와 유대 그리스도교 문학의 한 장르에 속한다. 폭로나 계시를 의미하는 헬라어 아포칼립시스(Αποκάλυψης)는 요한계시록의 서두(1:1)에 나오며 ‘계시(Revelation)’로 번역되었다. 계시란 면박으로 가리워진 신부의 얼굴을 드러낸다는 의미,곧 감추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요한이 본서를 묵시적으로 기록한 이유는 이교를 상대로 하여 생사를 건 결전을 벌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준비시키려는 자기의 의도를 로마 세계가 알 수 없도록 감추고자 했던 것이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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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적 특징

A. 신론

  요한은 하나님에 대한 호칭으로 ‘아버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1:6), 유일한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 ( 7:11, 12; 11:16-18; 19:4, 10; 22:9)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전능하신 하나님( 1:8; 4:8; 11:17; 15:3; 16:7; 19:6,15; 21:22), 거룩하신 하나님( 4:8; 6:10), 의로우신 하나님( 15:3; 19:2)을 언급하면서 창조의 하나님( 4:11)을 말하고 있다. 성경의 가장 놀라운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창조의 광경으로 끝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다(21:2).

 

B. 기독론

 1. 말씀(로고스)이신 예수님( 19:13)

  요한복음 1:1에서 ‘태초부터 계신 말씀’으로 표현된 예수님은 요한일서 1:1에서는 ‘생명의 말씀’으로, 계시록 19:13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표현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생명을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면 육신에 말씀이 들어가 생명을 얻게 된 존재가 인간이다. 예수님과 인간은 바로 이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1:7).

 

 2.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2:18)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아들과 아버지의 동일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2:18)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하나님의 아들들을 하나님께서는 신이라고 칭하셨다(10:34-35).

 

3~7.생략

 8.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1:4, 5; 3:21; 6:16, 17)

  예수님께서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은 지상에서의 메시야 사역을 끝내고 세상의 모든 나라와 전우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9. 재림하시는 예수님( 1:7; 2:25; 3:3, 11; 16:5; 22:7, 12, 20)

  예수님의 재림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구절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계시록 전체가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말하고 있다.

[]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 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C. 성령론( 1:10; 2:7, 11, 17, 29; 3:6, 13, 22; 4:2; 14:13; 17:3; 21:10; 22:17)

요한은 성령에 감동되어 계시록을 기록한다고 고백한다( 1:10).

 

[] 1: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 1:11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

[] 17: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그리고 7개 교회에 보내는 책망과 위로의 메시지 각각의 마지막에 이 말씀이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언급한다(2:7, 11, 17, 29; 3:6, 13, 22). 또한 성령께서는 요한을 인도하여 곧 있을 일들을 보여주신다(4:2; 14:13; 17:3; 21:10; 22:17).

 

D. 인간론(죄론)

계시록에서는 인간의 죄의 본질에 관하여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14:8에 음행으로 인해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 14: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바벨론은 하나님을 잊게 하는 이 세상의 사상,종교, 문화 등을 말한다. 이러한 사상과 화려한 문화에 젖게 되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게 되고, 이는 곧 죄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사상과 문화를 이기면 마지막 때에 생명의 면류관을 얻어 영원히 살게 된다( 2:10, 11). (불교신부와 스님,비구니와 수녀 등이 한데 어울려 춤추고 교제하는 현세,석가의 탄신을 축하드린다는 어느 개신교의 행태 등,불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목사도 있다.)

 

G. 천사론(1:1, 2; 5:2, 7:1-3; 11-12; 8:2)

   천사는 요한에게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사자로 나온다( 1:1, 2). 천사들 사이에는 능력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땅과 땅에 있는 것들을 주관하는 네 천사( 7:1)가 있고 이 네 천사에게 지시를 전하는 천사(2)가 있다. 이들의 임무는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는 것이었다(3).

[] 7: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 7: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 7:3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 7:4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천사들은 하나님과 어린양 앞에서 찬양하며 경배하기도 하며(7:11, 12), 성도들의 기도와 합한 향을 하나님께 드리기도 한다(8:3). 그 후에 천사들은 이 세상의 심판을 불러오는 일(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을 한다. 천사들은 계시록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거나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H. 종말론

  요한계시록의 종말론적인 강조점과 함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에 관련되어 있다.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서신들은 미래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즉 각 교회들에 대한 최종적인 약속은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로 시작되어 있으면 또한 앞으로 올 상이나 징벌에 대한 언급들이다(2:7, 10, 17, 28; 3:5, 12, 20). 또한 본서의 주요부분은 분명히 “이 후에 일어날 일들”을 다루고 있다.33

  계시록 20:4-6에는 천년왕국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천년왕국이란 순교 당했다가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가 천년 간 통치하심을 의미한다. 이것은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악하고 한시적인 현재와 하나님의 지배를 받게 될 의롭고 영원한 미래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시작된다.34 이 천년왕국에 대한 이해에 따라 다음과 학은 이론35들이 등장했다.

 

 1. 전천년설

  전천년설은 교회시대의 마지막에 지상에 범세계적인 7년 대환란이 있으며, 그 후에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가시적으로 재림하셔서 땅 위에 문자적이고 가시적인 천년왕국을 건설해 직접 통치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문자적 문법적 보수적인 견해)

 

 2. 후천년설

  후천년설이란 하나님의 나라가 복음전파와 성령의 구원 사역을 통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세계는 결국 기독교화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은 의와 평화가 지배하는 긴 시기 즉 천년왕국 말기에 있을 것이라고 보는 종말론적 견해이다.

 

 3. 무천년설

  무천년설주의자들은 문자적이고 가시적인 지상의 천년왕국은 없으며,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긴 기간, 즉 교회시대가 바로 천년왕국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무천년설"이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천녀왕국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문자적이고 가시적인 천녀왕국을 부인하는 것이지, 영적인 천년왕국은 있다고 믿는다.

 

A.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주의할 점

  우리는 성경을 해석할 때 겸손해야 한다.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지금까지 알고 있는 성경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우리는 다른 성경과 마찬가지로 계시록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계시록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해도 계시록으로부터 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록을 주신 것은 우리의 공상을 만족시키기 위함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하기 위함이다.37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종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주어졌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특정한 사람만 알 수 있는 비밀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명료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계시록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계시록을 그릇된 목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계시록의 상징적인 단어나 숫자에 집착하다 보면 계시록의 큰 그림을 무시하게 된다. 계시록은 일종의 그림책이지 수수께끼 책이 아니다.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고, 성도들에게 갈채를 보내며, 짐승을 증오하고, 마지막 승리를 사모해야 한다.38

  요한계시록은 먼저 1세기에, 로마의 박해 하에서 쓰여졌다는 것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잡아 나가면서 읽어야 여러 가지 오류를 피할 수 있다.

 

B. 큰 그림(주제)을 가지고 해석하기

  우리는 계시록의 중요한 주제들 중의 하나인 영적인 전쟁의 주제를 가지고 계시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예를 들 수 있다. 악의 세력들의 우두머리인 사탄은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항하여 싸우나,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궁극적으로 패배를 당한다.39

  계시록 12:3절에서 용과 계시록 13:1-8절에 묘사된 짐승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짐승은 놀랍게도 용과 흡사하다. 사실 그는 용의 한 형상이다.

 

. 내용 분해

A.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조

     1:19에 근거하여 본서의 전체구조를 나누면 다음과 같다.57

 

  1. 머리말(1:1-8): 계시자, 기록자, 축복, 인사

  2. 과거 계시(1:9-20): 요한의 환경, 요한이 받은 명령, 인자의 환상

  3. 현재 계시(2:1-3:22):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4. 미래 계시(4:1-22:5):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심판, 일곱 사건

  5. 맺는 말(22:6-21)

 

B.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심판

  일곱 번째 봉인은 나중에 나오는 일곱 나팔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또 일곱 번째 나팔은 나중에 나오는 일곱 대접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 일곱 번째 봉인은 일곱 나팔 심판을 포함하고, 일곱 번째 나팔은 일곱 대접 심판을 포함하는 구조이다. 이 심판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 아마겟돈 전쟁, 사단의 결박, 천년왕국, 마지막 사단의 활동, 흰 보좌 심판으로 이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함으로써 영원의 시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C.‘교회의 최후 승리’를 주제로 한 요한계시록 분해

 

  1. 1:1-3:22 교회의 최후 승리를 위한 준비

 

  2. 4:1 - 22:5 교회의 최후 승리를 확인하는 싸움

 

  3. 22:6 - 22:21 교회의 최후 승리에 대한 약속

 

*2014.4.29. 요한계시록 강해 제1(워터타운 한인 침례교회)

참조: 블로거 청지기/편집: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