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복수는 하나님 것(신32:37~`43)

호걸영웅 2015. 12. 30. 22:04

복수는 하나님 것(32:37~`43)

 

 

37.

또한 그가(하나님)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의 전제의 제물인 포도주를 마시던 자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너

 

희를 위해 피난처가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

 

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40.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할 것이라

 

42.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

 

두머리의 머리로다

 

43.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서론)

오늘 읽은 본문은 모세의 임종이 가까워 오는 생의 마지막에 했던 설교입니다. 모세가 등장했던 신명기는 34장으로 끝을 맺게 되니, 32장은 모세의 유언적 설교인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설교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불순종한 부분에 대한 책망도 있고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셨던 역사도 언급됩니다. 그런데 거기엔 하나님은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선언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부분을 자세히 생각해 봅니다.

본론)

)복수는 하나님의 것이다

 신명기 32 `41,43절에서 하나님은 “`복수는 나의 것이라”( 32:35)이라고 세번이나 선언하십니다.

여기서 `복수'라고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로 나캄'(naqam)입니다. ‘나캄’은 보응, 혹은 보복, 보수 등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그러므로 복수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4장에 기록된 `’라멕' 이후로, 인간의 역사는 보복과 복수의 피로 얼룩져 왔습니다. 라멕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의 6대손으로 지독하게도 잔인한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4:23~24을 보면,

23.

라멕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라멕의 복수가 얼마나 끔찍한지 모릅니다. 자기에게 상처만 조금 입힌 사람일지라도 마구 죽였고 어린 소년이라도 가차 없이 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직접 보복하고 복수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 대신 `복수는 내게 맡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94편은 `
복수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억울한 자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1.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

 

2.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

 

3.

여호와여 악인이 언제까지,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4.

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다 자만하나이다

 

5.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의 소유를 곤고하게 하며

 

6.

과부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들을 살해하며

 

7.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알아차리지 못하리라 하나이다

 

8.

백성 중의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까

 

9.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 94:1-3). 8,9절은 곧 정확한 복수를 기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94:에서 악한 자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공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 3:9)이며, 아무리 악한 일을 계속해도 “여호와가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94:7). 또 그들은  오만하게 떠드는 자들입니다. 요즘 한국의 인터넷에 보면 기독교인들을 개독(곧 개 같은 기독교인들)이라며 입에 거품을 물고 비난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오만한 자들도 하나님은 철저히 응징하고 죽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징벌해서 복수하시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고로 구약에선 하나님을 엘 네카모트 (복수하시는 하나님)라고 부릅니다.

)개인의 복수를 금하신 하나님

신명기에서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0:18). `신원한다'는 말은 히브리 원문대로는 `정의를 이룬다, 정의를 베푼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회적으로 힘없는 약자들인 고아와 과부들에게 정의를 베풀어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복수할 힘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주변엔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약한 자들을 대신해서 복수해 주시고, 정의를 실현시켜 주십니다. `고로 복수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피해를 당하고도 호소할 곳이나 보복할 힘도 없는 약자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신앙은 개인적 복수를 금지합니다. 창세기의 기록을 보면,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애굽제국에서 총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한편 가나안 땅의 흉년으로 인해 요셉의 형들은 애굽으로 내려갔고, 결국 그들이 종으로 팔았던 동생 요셉을 만나게 됐습니다. 동생의 보복이 두려워 떨고 있던 형들을 향해 요셉은 이렇게 말합니다. `형님들이여!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50:20)? 라고 했습니다.

이런 요셉의 말은, 자기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복수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복수보다 앞세울 때 가능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19:17~18절은 같은 민족이나 형제들에 대한 복수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

 

당하지 아니하리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

 

(아멘?)

 


 다윗이 왕이 되기 전, 사울 왕은 다윗을 질투하여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엔게디 동굴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추적하는 사울 왕을 오히려 죽일 수도 있었죠.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삼상24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화장실 삼아)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

 

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

 

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

 

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

 

을 가니라-고 했습니다

 

 

또 복수는 내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나라 전체에도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복수자가 되어주십니다.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억압했던 앗수르를 복수로 응징하시겠다고 나훔을 통해 예언하셨고 또 에언을 이루셨습니다. 나훔서1:2,3을 보면 이렇습니다.

2.

여호와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3.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하나님은 민족의 억울함도 복수로 갚아 주십니다. 일본이 원자탄 맞은 사건을 생각해 보십시오. 온 아시아를 약탈하고 살육한 것에 대해 얼마나 철저한 하나님의 복수입니까?
 

)율법이 말하는 복수

참고로, 구약성경에 기록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관한 규정은 피해 입은 만큼 `복수하라는 `복수법'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규정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것이 복수법'이 라기보다는 손해를 입힌 만큼 갚아주라고 하는 가해자의 보상법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복수'를 명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반대로 가해자에게 `보상'을 명하십니다. 21:22-27은 이렇게 말합니다.  

22.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하게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판결을 따라 낼 것이니라

 

23.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26.

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 줄 것

 

이며

 

27.

남종의 이나 여종의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 줄지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수의 방법

, 그럼 하나님은 어떻게 복수해 주신다고 모세에게 말씀했습니까? 32: 41,42절입니다.

41.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할 것이라

 

42.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 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

 

 

두머리의 머리로다

곧 하나님이 복수는 철저하고 완벽하며 간담이 서늘한 보복입니다. 날카로운 칼과 치명적인 화살촉, 그리고 대적의 우두머리의 생명까지 멸하는 완벽한 복수를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부인한 자에 대한 복수

예수를 끝끝내 부인하고 저주하고 핍박한 자들에 대해, 사도 바울은 히10: 30에 이렇게 말합니다.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예수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

 

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

 

 

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살기를 고집하고 예수를 거절하거나 배반하고 핍박하면 하나님의 징계와 보복이 반드시 그 죄인들에게 미칠 것이요 영원한 지옥 불못에 던져지고 말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결론) 오늘은 성경적인 복수에 대해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복수하고 싶은 사람들이 여럿 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침은 무엇입니까?

 

첫번째, 우리가 직접 복수하려 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두번째로 복수는 하나님께서 맡아 하시는 전문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수에 있어서 전문가이십니다.

세번째는 하나님의 보복은 가장 정확하며 공정하며 두렵다는 것입니다.

 

종종 사람은 잘못된 재판을 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도 어떤 죄수가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20년 후에 그 증인이 진범임이 유전자 검사로 밝혀져 결국 무죄로 석방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생각과 심장과 폐부 속 까지도 다 아십니다. 실수는 없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있습니까? 물론 최선을 다해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을 때라도 복수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반드시 살아계신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원통함을 철저하고도 확실하게 풀어 주실 것입니다.

 

참고:은바리라이프/편집:익선 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