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강해

아모스 3장 강해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한 선포)

호걸영웅 2017. 11. 2. 05:18

아모스 3장 강해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한 선포)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3.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4.

사자가 움킨 것이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는데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5.

덫을 땅에 놓지 않았는데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잡힌 것이 없는데 덫이 어찌 땅에서 튀겠느냐

 

6.

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7.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8.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사마리아에 내리신 벌]

 

9.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에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말씀이니라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

 

13.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언하라

 

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말씀이니라

 

서론)오늘은 계속해서 아모스 3장을 공부하겠습니다.

3장은 아모스의 첫 번째 설교로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행하시는 심판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합니다. 첫 부분은 1-8절로 이스라엘은 아모스의 예언을 들어야할 당위성을 말씀합니다. 두 번째 부분은 9-10절로 이스라엘의 죄악을 이방나라들더러 살펴보라고 말씀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은 11-15절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준엄히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요절은 7절입니다.)


본론)
1
: 아모스 예언의 대상은 일차적으로는 북 이스라엘이지만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모든 족속’이란 구절을 보면, 남유다까지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명을 맡은 자가 순종치 않고 범죄한다면 보응을 내리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중에서 특별히 택함 받은 백성입니다. 그들만이 하나님의 아신 바가 되었다 했습니다(2, 개역성경).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 중에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들은 알지 못하신다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이방 민족에게도 계시하셔서, 비록 그들이 구원에 이르는 길은 잘 모르지만, 그들도 자연을 통해 당신의 지혜와 성품이 드러나도록 하셨고 양심의 법을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은 이방 민족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구별되게 불러내신 백성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안다"(. 야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특별한 언약관계를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맺으시고, 애굽에서 해방하시며, 율법을 주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구속사의 통로로 삼으시고, 그 혈통에서 그리스도가 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계성의 앎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속사의 선민으로 삼으셨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셨지만, 이스라엘은 이 모든 은혜를 배반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어떤 죄를 범해도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이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죄를 지었을 때, 더 큰 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오히려 매질하십니다. ( 12:8)

3
: 3-8절은 9개의 비유적 질문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3절의 ‘두 사람, 계약자 쌍방, 곧 하나님과 이스라엘입니다.

4
: 사자 소리와 같이....= 하나님 말씀은 공연히 나온 것이 아니고, 당당한 이유가 있어서 나온 것입니다. 여기서 사자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크고 담대하게 전하는 아모스를 비유한 듯 합니다. , 사자가 먹이를 발견하였거나 포획한 후에는 포효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아모스 자신도 담대하게 예언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북쪽 사람도 아닌 남쪽 사람 아모스가 북 이스라엘에 와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면....저 오지랍! 이라며 좋게 볼 리가 없습니다. 누가 좋아할까요? 간첩 내지는 여러 죄목으로 체포되고 처형될 위험부담이 매우 높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모스는 외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듣던지 아니 듣던지 하나님의 메시지는 선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이런 선지자의 자세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오해와 비난과 심지어 개인적으로 위험한 일을 당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선포하고 그 말씀대로 바르게 살아가야 할 책임과 사명을 완수하십시다.


5
: ‘덫(창애)’이란 새를 잡기 위한 그물을 말합니다. 사람이 덫을 은밀히 놓아 새를 잡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오래 전부터 계획하셨던 재앙으로 저들의 죄를 벌하십니다. 재앙은 우연이 아닙니다.


6
: 비상 나팔은 전쟁이 일어났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전쟁은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의 징계하시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행하던지 사명 있는 자에게는 그 비밀을 알려준 뒤에 재앙을 내리기도 하시고 보호하기도 하시므로 사명을 맡은 자로서는 두려운 마음으로 떨며 순종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7
: 하나님께서는 범죄에 대한 징계라도 먼저 예고하신 후, 심판을 행하십니다. 가령,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 등 대부분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예언자는 이것을 미리 선포해야 할 사명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전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엎드릴 때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십니다.

8
: ‘사자가 으르렁거리는데’라는 말씀은 하나님 심판 선포의 상징적 표현으로서 임박한 전쟁과 멸망의 예고를 가리킵니다( 5:29; 2:15). 이 구절은 아모스가 자기의 예언이 여호와에 의한 것임을 밝혀 줍니다. , 우리가 사자를 무서워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9-10
: 둘째 내용으로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까닭은 그들의 범죄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아스돗(블레셋의 대도시,다곤의 신전이 있었음)과 이집트 사람들에게 사마리아로 와서 보라고 합니다. 무엇을, 왜 보라고 하였을까요? 아스돗과 애굽은 이방나라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들을 하나님 심판의 증인으로 삼겠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민도 범죄하면 가차 없이 심판하는데 하물며 이방인이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11-12
: 그러므로 마지막으로 이제 이스라엘은 원수들의 포위를 당하여 피할 수 없이 될 것을 말씀합니다. 이것은 앗수르의 침략으로 성취됐습니다. 왕궁에서 사는 자들도 극소수가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3-15
: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초창기엔 벧엘에 제단을 만들어 놓고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진실로 섬겼습니다. 벧엘은 야곱시대부터 이스라엘의 신앙 중심지였지만 이제 아모스의 때에 와선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벧엘 제단에 나아가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단을 헐고 제단의 뿔을 파괴하신다 하십니다.

 

여기서 ‘제단의 뿔’이란, 제단을 대표하는 부분으로 속죄의 능력, 권위와 영광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믿고 의지하던 우상은 파괴될 것이라고 예언되었습니다(왕상 13: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랑하는 왕과 귀족들의 부패의 온상인 상아궁도 파괴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의 후손들을 애굽의 땅에서 구원하셔서 정하신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인도되는 모든 여정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였고, 그들의 생존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는 것임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구체적으로 국가적인 형태를 취할 수 있도록 그분의 뜻을 담고 있는 백성의 삶의 방식을 율법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을 드러내는 백성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이 비취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그 민족이 이제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지표가 되는 율법을 주셨음에도, 그 율법과 반대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시키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말씀하셨음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렸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뜻을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너희가 이 모든 악을 저질렀으니 내가 너희를 처벌하겠다." (아모스 3 2절 후반절) 선포하신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되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어야 했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배격하였고, 오히려 멸시하거나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비록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 진노의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정작 하나님의 마음은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서, 자신의 백성이 죄에서 떠나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말씀이었음을 이스라엘은 알아야 했습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해봅시다. 우리 중에는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 수 있으나, 이상적인 아버지를 전제하면서 보면,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그 자녀가 한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에게 최선을 다해 배려해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녀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할 경우 아버지는 그 자녀가 깨닫도록 타이르거나 징계합니다. 이는 그 체벌을 통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그 백성으로서 살지 못할 경우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깨닫도록 징계하십니다. 그러기에 이와 같은 징계는 하나님의 백성을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기' 위한 징계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깊이 배어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늘 행복한 길만 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런 슬픔을 주셨을까'하며 의심해야 할까요?

 

결론)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미련하고 연약한 우리에게 주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신앙을 주셨고, 그 신앙이 꽃을 피우도록 인내하시면서 훈련을 시키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고난의 어려움을 주시기도 하고 인간의 정욕대로 내버려두시는 경우도 있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셔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드러나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새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102417
안익선 목사/ 참고: Y.J.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