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강해

아모스 6장 강해 (지배층이 받을 심판 )

호걸영웅 2017. 12. 8. 05:42

아모스 6장 강해 (지배층이 받을 심판 )

 

서론)

지난 주의 5장에선 아모스의 세 번째 설교로서 이스라엘에게 혹독한 재앙이 내려 망하게 될 때에 살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여호와께 돌아오는 것뿐이었습니다.

 

6장에서는 세 번째 설교의 계속으로 이스라엘 지도자의 안일과 교만을 지적하십니다. 6장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11절까지는 ‘지배층이 받을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배층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한 대가로 호의호식과 사치에 빠져서 국가의 장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두 번째 12-14절까지는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침략으로 멸망할 것을 예언합니다.

 

 본론)

(죄를 깨닫지 못하는 지도자들)

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라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또한 사마리아의 요새도 매우 견고하니라 그 요새를 믿고서 안심하고 사는 자들이였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자신이 가진 것으로 떵떵 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이 의지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안일한 생활에서 만족하며 높은 명예를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시온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서 사는 자들’은 남쪽 유다 나라의 지도층 인물들 이며 사마리아의 요새만 믿고서 안심하고 사는 자들’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은 실제로 스스로 국방이 든든하다고 생각하면서 죄에 대한 감각도 없고 심판에 대해서도 무감각한 자들이었죠. 그들은 열국 중에서 자기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선택된 자들이므로 멸망할 리 없다고 외쳐댔습니다.

 

(주변나라 멸망에서 배우기)

2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넓으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갈레로 건너가서 살펴보고 거기에서 다시 큰 성읍 하맛으로 가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이 사는 가드로도 내려가 보라고 하십니다. 과거엔 그들이 이스라엘보다 더 강하였었습니다. '갈레’는 니므롯이 시날 땅에 건설한 도시였는데( 10:10), 나중에 앗수르에게 합병되었습니다. ‘하맛’은 시리아에 속하였고, ‘가드’는 블레셋 도시였으며 이 나라들은 모두 멸망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 지도자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도 별 수 없이 망한다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저들의 멸망의 확실함을 깨닫게 하려고, 앞서 망한 도시들을 보라고 말씀합니다.

 

(심판에 무감각한 지도자들)

3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이러한 자들은 심판이 임박한데도 불구하고 때가 멀었다고 하면서 강포하고 불의한 행위를 친근히 하였습니다. 심판을 멀리 미루어 놓고 생각하는 자들은 언제나 사악한 짓들을 자유로이 합니다. 겁낼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머리인 지도자들은 분배의 형평을 깨뜨리며 이기적인 욕심만을 채우고 향락과 사치를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백성을 인도해야 할 사명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백성들에게 나쁜 가치관을 주입시켜 파멸로 빠지게 하였습니다.

 

(사치와 향락에 빠진 지도자들)

4-5“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라 했어요.

 

 그들은 기지개 켜며 잠자기를 좋아하는 게으른 자들이었습니다. ‘상아 침상’과 같이 화려한 집에 사는 것을 즐기고, 어린 양과 송아지 고기를 먹으며 쾌락을 즐겼습니다. 그들은 최고급 상아 침대에 누웠습니다. 이들은 사치스런 삶을 살았습니다.

 

. 지도자들은 오락적인 헛된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사용하되 세상 향락에 도취가 되어 억울한 환란을 당하는 자는 안중에 없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악기’나 ‘노래’ 자체가 정죄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죄의 결과를 두려워하면서 근심해야 할 자들이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악기를 제조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들을 위하여 악기를 제조했습니다.

 

(향락에 빠져 심판을 생각지 못하는 자들)

6“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여기서도 ‘포도주를 마신’다든가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는 것’ 자체가 항상 잘못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있을 환난을 생각하여 회개해야 할 자들이 회개하며 낮아질 줄은 모르고 여전히 이 세상의 향락에 빠지는 것을 꾸짖는 것입니다. ‘요셉의 환난’이라는 것은 장차 이스라엘에게 임할 심판을 의미합니다.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7 그러므로 그들이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

이스라엘의 멸망에는 백성들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지도자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 죄를 물어 사로잡히는 자 중에 가장 먼저 사로잡혀서 끌려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주로 지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고로 우리 지도자들은 책임과 결과의 큼을 알고 두려워하는 자세로 책임을 감당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먼저 포로로 끌려갑니다. 마음껏 흥청대던 잔치가 끊어집니다.

 

7-11절에는 타락이 극에 달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 또한 극한 상태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이스라엘의 황폐될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도자적인 책임을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방종하였습니다.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이 찾으시는 하나님의 공의( 12:48)가 필연적으로 저들에게 실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환란 때 먼저 원수에게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8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 하나님은 이들을 원수에게 넘겨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세상 영광에 중심을 두고 사는 것을 미워하며 대적에게 맡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임한 심판)

9-11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하면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 하십니다.

 

한 가족 중에 몇 사람이 전염병에 죽고 나 후, 비록 겨우 열 사람이 남아 있다 할지라도 그들이 대적에게 피해를 당하되 전멸을 당하게 됩니다. ‘시체를 불사르는’ 풍속은 히브리인들 중에 별로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부모, 형제, 자매 등이 모두 다 죽어 가까운 친척이 시체를 치울 수밖에 없는 비참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자기 외에 산 자가 없습니다.

언약 공동체인 이스라엘은 큰 집과 작은 집의 구별 없이, 지도자와 서민 모두가 함께 멸망 받게 됩니다. 제사장의 죄는 백성의 죄이고, 백성의 죄는 또한 선지자와 제사장이 연대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죄입니다 ‘

 

(자기 힘을 자랑하는 자들의 파멸)

12-13“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

 

12-14절은 여호와께서 심판의 도구로 일으키신 대적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스스로 강하다고 자만하는 자는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고전 1:25)는 진리를 기억해야합니다.

 

예를 든다면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자들이 세상 영광에 끌리어 인간 세력을 의지하고 사는 자들은 말들이 바위 위에 달림과 같고, 소가 바위 위에 밭가는 것과 같이 모든 것이 다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들은 공의와 정의를 쓸개와 쓴 쑥으로 바꾸었습니다. 정의와 공의를 전혀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뿔들을 점령하였다고 기뻐한다 함은 그들이 강국이 되고 난 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교만한 행동을 취함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잘 된 자들은 실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인데, 자기 힘으로 잘 된 듯이 교만해 합니다. 자기 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죄를 범하며 허무한 것을 기뻐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우상을 기뻐합니다. 그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14절입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나라를 일으켜서 그들을 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집을 치시고 사람들을 치십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한 나라 곧,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망하게 됩니다. 한 나라를 일으키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멸망시키는 분도 하나님이십 니다.

‘하맛’은 레바논의 수도인 다마스커스 북부 190km에 국경 지방이고 ‘아라바 시내’는 남쪽 사해바다 북단 까지의 국경입니다(남유다 영토 제외). 다윗과 솔로몬 이후 당시 매우 넓은 국토를 가진 이스라엘의 영토를 말합니다.

 

결론)

여러분, 사람은 참으로 간사해서 일시적으로 승리하였거나 그 세력을 얻으면 그것을 믿고 안일 방종하여지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세력을 주시는 것은 그 자신을 평안케 하려 함이 아니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위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사안일과 태만에 빠지지 않고, 허무한 것을 기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며 더욱 더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드리는 근신의 삶을 살아 가야 합니다.

 

 

 

111417 안익선 목사/ 참조:말씀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