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강해

아모스 9장 강해(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리라)

호걸영웅 2018. 1. 5. 03:41

아모스 9장 강해(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리라)

 

요절: 아모스 9: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서론)

오늘은 아모스서의 마지막 9장을 공부하겠습니다. 9장은 이스라엘의 멸망(1-10)과 남은 자의 구속과 회복(11-15)을 약속하는 내용입니다.

 

 (성전의 파멸)

1절“내가 보니 주께서 제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 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서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죽이리니 그 중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리라”

 

아모스가 보니 하나님께서 제단 곁에 서서 명령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께서 제단 곁에 서’ 히브리 원문에는 단 앞에 정관사가 붙어 ‘그 단’, 즉 특정한 제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제단은 북 이스라엘에 있는 벧엘의 단이라기보다는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아모스는 사실 북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면서도 항상 남 유다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특히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겠다는 결론(11)을 유추해볼 때 본 절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의 파괴를 예언하는 것으로 봅니다.

 

본 장에서 ‘이스라엘’은 사실 전체 이스라엘을 가리키며(7-9), 또한 예루살렘의 제단만이 하나님께서 인정한 이스라엘 전체의 합법적인 제단이기 때문입니다. 또 우상의 제단 곁에 하나님께서 서 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주님은 기둥 꼭대기를 쳐서 문지방까지 흔들리게 하여 사람들이 머리에 무너져 내리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가운데서 살아남은 자도 칼로 죽이겠다고 하셨습니다. 누구도 그 심판에서 도망하지 못하고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때는 사람을 아끼지 않고 전멸시키되 어디를 가든지 소용없고 순종치 않던 무리는 다 살육을 당하게 하십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교회부터 심판하신다는 사실과, 교회의 멸망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가 패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철저한 심판)

2-4절이니다. “그들이 파고 스올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붙잡아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붙잡아 내릴 것이며 갈멜 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뱀을 명령하여 물게 할 것이요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칼을 명령하여 죽이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죽음의 세계까지 도망쳐도 주님께서 찾아오겠고 하늘 높이 올라가더라도 끌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심판을 피하여 숨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 이스라엘 국토에 있어서는 가장 높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갈멜산’ 꼭대기나 깊은 장소라고 생각되는 ‘바다’ 밑바닥에서도 그는 자기를 숨기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뱀’이란 고래나 상어와 같은 큰 물고기(나카쉬)를 가리킵니다. 갈멜 산은 해발 600m나 되는 산인데 이곳에는 사람들이 숨을 수 있는 약 2천 개의 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멜 산의 숲은 유난히 숨기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카락 한 가닥도 보이지 않게 꼭꼭 숨어도 하나님의 심판을 절대로 피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5:24).

 

(지진으로 인한 심판)

5절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거기 거주하는 자가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 오르며 애굽 강 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이요”

 

하나님께서는 또 이스라엘에게 큰 지진의 재앙을 주실 것이라고 몇 번씩 말씀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큰 지진인지 나일 강이 범람할 때 솟아오르고 낮아짐 같이 커서 그 땅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통곡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밝히고 있습니다. 그분은 ‘주 만군의 하나님’(5), 즉 모든 백성과 자연을 다스리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약하신 바를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6). 이와 같은 능력의 하나님이 천재지변을 일으켜 악한 자를 심판하실 계획을 세우셨다면 그 신실함으로 인하여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이웃 나라 일본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한번 큰 지진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합니다. 그 죽는 사람 중에는 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친구들 친척, 이웃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진은 또 생활 터전을 모두 무너뜨려 버립니다. 다시 회복하기에 많은 시간이 들고 물질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지진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 지진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6=“그의 궁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니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집을 하늘에 지으시고 땅에 창공의 기초를 두신 분이십니다. 바닷물을 불러 비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의 이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바닷물을 불러 올려서 땅 위에 쏟으신’다는 것은 바다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공중에 올려 응고됨에 따라 비가 되어 지면에 내려오게 함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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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갑돌:지중해 지역과 섬들, 기르: 기르스라고도 하고 길이라고도 하는데, 이라크의 바벨론 인근의 수메르 문명 발생지역을 지칭한다. 여기서 토판 4만점이 발견되었다).

 7-10절에서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에게는

에티오피아 사람들과 똑같습니다. ‘나에게는 너희가 에티오피아 사람들과 똑같’은 것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검은 피부가 희게 되지 않는 것처럼 악으로 물든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변하지 않음을 탄식하는 말입니다.

 

또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블레셋 족속을 갑돌에서, 시리아 족속을 기르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지 않았느냐’ 하나님께서 블레셋에게 은혜를 베풀어 갑돌(지중해 지역과 크레타 섬 지역들)에서 올라오게 했지만, 장차 블레셋을 진멸하실 것입니다( 47:4). 이처럼 과거 이스라엘도 출애굽의 은혜를 입었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리아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했지만, 이들도 다시 기르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종의 자리인 포로 생활로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택받았다는 안일함으로 주의 뜻을 저버리고 범죄한다면 선택받음은 아무런 효험도 가지지 못함을 선포하셨습니다.

 

(야곱의 집에 남은자를 허락하심)

8.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편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서도 긍휼하심을 베풀어 야곱의 집을 온전히 멸하지 아니하시겠 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에는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종으로 끌려가나 결국 그 일부가 본토로 다시 돌아오며 마침내는 이들 중에 만민을 구속하실 메시야가 출현할 것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고 바울은 롬 9:7에서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현재 유대인으로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소위 Messianic Jews는 약 12 5천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교회는 약 350개로 추정합니다.

미국의 뉴욕에도 ‘Jesus for Jews'라고 하는 유대인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서는 이스라엘은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완전히 멸하지는 아니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또한 철저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알곡을 구원하심)

 

9.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곡식을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키질도 아니고 체질을 해야 합니다. 그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모든 민족 가운데서 걸러내서 참 된 하나님의 백성은 한 명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택하여 불러서 거기 응답한 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구원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회개치 않는 자에 대한 심판)

10절을 보십시오. “내 백성 중에서 말하기를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는 없을 것이라며 거짓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고 삶에 안주하게 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오지 못하게 막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죽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도 불신자들이 지옥 가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귓등으로 듣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심)

11-12절을 보십시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 선택하신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주님의 날에 다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아모스의 예언이 있은 30년 후에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여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후에 다시 이스라엘을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성전을 회복케 하십니다. 이는 아브라함과의 약속, 그리고 다윗과의 약속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로 다윗의 장막을 하나님은 다시 일으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다윗의 회복된 왕국은 역사적인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리스도의 나라를 상징합니다. ‘에돔의 남은 자’란 에돔(오늘날의 요르단)에도 구원받을 자가 있어서 다윗 왕국의 시민이 될 것을 보여 줍니다.

 

(풍성함의 회복)

13-15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추수할 것이 너무 많아 추수가 다 끝나기도 전에 다시 파종을 하고 포도가 잘 되어 온 산이 포도주로 넘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땅에 심으셔서 다시는 뽑히지 않고 하나님을 영원히 섬기며 기쁨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13-15절에서는 새로운 다윗 왕국, 즉 메시아 왕국의 번영과 그 백성들의 행복이 가득 찬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인 완성을 보여 줍니다.

13~15절은 먼저 무르익은 곡식이 산과 들에 풍성할 것이라 함은 회복된 다윗 왕국의 영적인 축복이 절정을 이루어 그 나라가 문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을 보여 줍니다. 환난과 역경에서 돌이킴과 이스라엘의 역사적 회복 등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약속의 성취)

이 회복의 약속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께서는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회복하러 오신 분이십니다. 이 말씀은 진리요 성취된 말씀입니다.   121317 안익선/참고:오요한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