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강해

스가랴 4장 강해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호걸영웅 2018. 6. 2. 01:16

스가랴 4장 강해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서론)


오늘은 스가랴의 다섯번째 환상 부분입니다.

어떤 환상입니까? 금촛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성전건축의 꿈과 이스라엘의 미래 비전을 계속적으로 심어주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금 촛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스룹바벨이라는 이름입니다. 스룹바벨이란 이름은 바벨론의 ㅜ예, 후손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곧 그는 바벨론 포로 시대에 태어난 자입니다. 스가랴 3장에도 한 사람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그는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는 대제사장이요 스룹바벨은 총독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한 사람은 종교지도자요 또 한사람은 정치 지도자인 것입니다.

 

 성전 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의 실무를 담당한 사람들입니다. 성전건축을 해야 한다고 외친 사람은 학개와 스가랴이지만 그 말씀을 듣고 백성을 지도하여 실천에 옮겨야 할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었던 것입니다.

 

당시 스룹바벨은 여러 가지 내외적으로 정치적인 압박과 방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성전건축으로 인한 많은 고민과 번민도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스룹바벨은 밤새워 고민하였을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귀한 환상을 스가랴를 통하여 스룹바벨에게 주셨습니다.

 

5~9을 보면 스룹바벨이 큰 산을 펴이로 만드는 역사를 이뤄내게 됩니다. 큰 산은 이스라엘 민족의 장래를 방해하는 큰 방해요소들입니다. 물론 일차적으론 성전공사를 방해하는 대적들입니다. 2차적으론 모든 악의 세력들입니다. 그런 방해하는 산 같은 것들을 그는 평지로 만드는 사역을 여호수아 대제사장과 함께 하게 됩니다. 거기엔 성령의 도우심이 함께 합니다.

 

4 6절을 보십시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고 하십니다.

 

네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네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성전의 건축도 하나님의 신으로 하는 것입니다. 너는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한다 내가 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물론 우리의 힘도 필요하지만 가장 큰 힘이나 원동력은 오직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되어집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러면, 너의 길을 지도 하시리라!하십니다.

 

먼저 하나님은 비전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비전을 따라 갈 뿐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론)

 1. 스가랴가 환상 속에서 본 것은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였다 했습니다. 본문 2절에는 먼저 이 순금 등잔대의 모양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하여 일곱 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일곱은 완전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본문에서 조금 내려와 10절 하반절에 보면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일곱 개의 등잔이 있는 이 순금 등잔대는 다름 아닌 온 세상 모든 것을 보고 살피시는 하나님 자신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2. 본문 3절에서는 등잔대의 좌우 곁에 두 감람나무가 서있었는데 그 두 감람나무의 뜻은 밑의 14절에서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라고 해석되었습니다. 12절의 "금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라는 말은 그 두 감람나무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것임을 뒷받침해 줍니다.

이스라엘의 왕과 대제사장은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음을 받아야 공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환상은 정치적인 지도자 스룹바벨과 영적, 신앙적 지도자 여호수아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스라서 5장과 6장의 기록을 보면 학개와 스가랴 두 예언자의 효과적인 도움을 받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며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완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본문 6절에서 읽는 대로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셨다는 말씀,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는 말씀입니다.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즉 그 어떤 위대한 지도자라 할지라도 그의 인간적인 힘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가르치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3. 에스라서 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려 할 때에 방해꾼들이 나타납니다. 에스라서 4: 1절을 보면,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한다는 소리를 예루살렘 지역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4:4절의 말씀을 보면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훼방합니다.

어떻게 방해를 놓냐면 그 당시의 전 세계의 패자였던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 왕께 '아무래도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모반하려는 시도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라는 무모한 고발 참소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결정이 내려집니까? 4 21절을 보니까 " 이제 너희는 명을 전하여 그 사람들로 역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그래서 성전 재건이 무기한 연기되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그들의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부분적 결여였습니다. 부족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충전이 된 밧데리가 거의 닳게되면 빌빌 거리며 기계가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면도기나 전동칫솔 등을 써보면 그렇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지 않으면 우리도 신앙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고로 하나님의 영이 충만히 임하도록 우리는 기도하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으로 패망하게 됩니다.

신명기 8:17 18절의 말씀에는 "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내 능력과 내 손으로 이것을 이루었다'이런 교만과 자만심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누가 주었느냐? 너에게 준 건강, 너의 지혜, 그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 이것을 잊지 말아라-는 것입니다.

5. 오늘 본문에서 등잔에 금기름이 나옵니다. 이 기름이 바로 하나님의 성령을 상징합니다. 우리 심령은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고 성령의 충만을 늘 사모해야 합니다. 이제 먹고 살만한데 뭔 하나님이냐? 이제 부족함이 없는데 무슨 성령충만이냐? 고 하면 안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느낄 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자랑해야 할 것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했다 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도와 주셨는가여야 합니다.  이것은 나의 힘으로도 나의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으로 되었다 라고 고백하는 길입니다.

 

[7-10]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의 손을 통해 성전의 기초와 머릿돌을 놓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은총, 은총이 그것(라흐)(KJV, NASB)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외칠 것입니다. 그것은 성전 건축의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완성됨을 고백하고 기원하는 것입니다.

 

10절의 ‘작은 일들’은 이전의 솔로몬 성전에 비교해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스룹바벨 때의 성전 재건 공사를 가리킵니다. 일곱 등잔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일곱 영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 5:6,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고 말햇습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영이시며 전지(全知)하신 영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온 땅에 두루 행하시며 모든 일을 보시고 행하시며 이루신다.

 

[11-14] 내가 그에게 물어 가로되 등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다시 그에게 물어 가로되 금 기름을 흘려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그가 내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

 

순금등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나 두 가지는 같은 것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두 감람나무의 두 가지에서 금 기름이, 두 금관을 통하여 흘러 등대의 일곱 등잔에 공급되고 그 등잔은 빛을 냈습니다.

 

두 감람나무에서 나오는 기름을 금 기름이라고 부른 것은 그 기름의 고귀한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 기름은 분명 성령을 상징합니다.

 

천사는 그 두 감람나무를 온 세상의 주, 곧 하나님 앞에 모셔 섰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라고 설명하였다.

 

구약시대에 기름 발리운 사람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먼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켰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단지 그들 자신을 가리켰다기보다는 그들의 직분과 사역이 예표하는 자를 가리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를 예표한 자들이었죠. 메시아께서는 제사장과 왕으로 오실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은 예표의 사람들입니다( 3:8). 메시아께서 일곱 눈을 가진 돌로 오셔서 친히 고난을 받으시고 죄악을 하루에 제하실 것입니다.

 

회복된 이스라엘 곧 신약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의 충만한 공급하심을 받아 세상에 빛을 발할 것입니다.

 

구약성전이 예표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진리와 의를 비추는 순금등대와 같습니다. 성전 건립의 일, 곧 성도 개인의 구원과 온전함, 그리고 교회의 건립과 성장과 완성은 참으로 귀하고 가치 있는 일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작게 보이는 일을 멸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성전 재건의 일은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씨를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기르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니다. 성전 건축이나 교회 부흥의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충만한 은혜만 의지하면서,개인의 성화를 이루고 교회의 성장과 완성을 위해 힘써야만 합니다.

 

052218 안익선 목사/ 참고: 평화를 이루는 사람 , 한진호, 대예장 합정동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