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먹든지 마시든지 (고전 10:31~33)

호걸영웅 2018. 10. 19. 23:21

먹든지 마시든지 (고전 10:31~33)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서론)

1. 중세 암흑기에 종교 개혁자들은 다섯 가지의 중요한 이슈를 가지고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좀더 라틴어적 그 당시의 원래 표현으로는, Sola Gratia (오직 은혜), Sola Fide (오직 믿음)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입니다.

2. 기독교는 이런 다섯 가지의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 개혁을 일으킨 근본적인 목적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많은 교회와 신앙인들이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한 개혁가들이 종교개혁을 일으켜서 오늘의 교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당시 로마 가톨릭과 소위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려야 할 것을 중간에서 인간 조직이 이를 가로챈 것입니다. 그 단적인 예가 로마 가톨릭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으로 교황을 세운 것에 있습니다. 교황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다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황 무오설을 신봉하고 있습니다. 교황 무오설은 교황은 절대로 잘못됨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황이 무슨 말을 하던지, 어떤 일을 하던지 교황이 하는 일은 잘못함이 없다고 천주교회는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종교개혁자들은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룩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교황이 받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람에게 영광이 돌려진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이점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큰 원인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주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삶은 어떤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31절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높이며 받드는 삶이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삶이요, 그 아들 예수님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여 그를 자기의 구세주로 믿고 섬기도록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인간을 짓는 것이 최종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후 가장 마지막으로 최고의 걸작품이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인간에게 복을 주시고 세상을 다스릴 통치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인간과 교제하며, 그들에게 영광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찬양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 43:7)에서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하셨고, ( 43:21)에서도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 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조금 더 신약적으로 바꿔 보면 이렇습니다.

4:23에서 예수께선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셨다 하십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령, 곧 성령의 인도하심과 진리의 성경 말씀을 좇아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자리에 기쁨으로 나아가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입니다.

참된 예배자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며 우리의 전 인격을 다 드리는 삶입니

. 고로 (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삶은 이 세상에서는 선한 행실로 나타납니다. (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2. 모두의 유익을 위한 삶입니다.

본문 33절 앞부분에서는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라고

명령합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것은 무슨 삶을 뜻할까요? 곧 가능한 한

모두의 유익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성경말씀에서는 우상제물을 먹는 것에 대해 권면합니다. 앞 부분에서는 먼저 불신자 가정에 초청 받아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누군가 우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하고 말하는 상황을 당했다고 가정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신앙으로 자유롭게 이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한 사람을 위하여 우리 자신의 자유를 절제하고, 먹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이 권면에 바로 이어지는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은 항상 남을 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 때문에 신앙적으로 어린 성도들이 실족 당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하며, 교회 공동체가 평안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생애를 마감하시면서 두 가지 교훈을 주셨습니다. 먼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섬김을 보이시며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3:14)고 말씀하셨 습니다. 또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3:34)고 가르치셨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며 섬기는 삶은 모두에게 유익을 주며 기쁨을 줍니다. 우리가 꼭 알고 지켜야 할 점은 하나님의 교회에 해를 끼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자유를 사용하겠다고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사람은 교회의 거치는 자가 됩니다. 반대로 남을 나보다 귀하게 여기며 섬기는 사람은 교회의 디딤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유익과 자유를 내려놓고, 모두의 유익을 위한 삶을 살면 이 또한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3.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에게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받게 해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습니다. 본문 33절 뒷부분에서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구원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도자의 삶은 오직 영혼 사랑하는 삶입니다. 교회에는 나오지만 아직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과 교회 밖의 불신자들을 대할 때, 우리는 이들의 영혼의 구원에 항상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 38절에서,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복음 전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자신의 전 생애를 영혼을 건지시는 일에 다 바치셨습니다. 또한 제자들을 전도자로 파송하기도 하셨습니다. ( 8: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셨다 했습니다( 10:1). 또 수제자 베드로를 부르실 때 내가 너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쁨이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영혼이 구원받고 하나님 자녀 백성으로 성장하는 일에 가장 큰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로또당첨 보 더 큰 기쁨이요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또가 되어 몇 백만 불을 받아도 그 영혼이 천국엔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자녀가 못되고 그 돈 다 쓰면 다시 가난뱅이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믿고 하나님 자녀 되면 영원한 천국의 삶을 삽니다. 이 얼마나 귀합니까?

전도보다 귀한 삶은 없습니다. 한번은 예수께서 식사도 안 하시고 영혼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일에 온 힘을 다 쏟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선생님, 시장하실 터인데, 어서 식사 하세요! 라고 했더니, 예수님은 요4:31~34에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했습니다.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일이 우리의 삶의 주된 목적이 되어선 아니 됩니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결론)

1)우리는 모두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2) 그리고 모든 삶들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살기를 힘쓰고 계십니까? 아니면 나만 편하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하며 살고 계십니까? 3)그리고 전도자의 삶을 살고 계십니까? 항상 내 주변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 믿음이 연약한 자를 돌아보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렇지 못하다면 삶의 스타일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0925 안익선 목사/ 참고: 김경윤, 박기철, 기독신문 ekd@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