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참된 교회 (사도행전 6장 1 – 7)
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2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서론)
본문은 예루살렘교회가 문제를 만났지만 문제를 잘 극복하여 부흥한 역사적 이야기입니다. 7절에 보면 예루살렘교회의 부흥하는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가 이 도에 복종하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럼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서 건강한 교회, 부흥하는 교회의 모습 3가지를 살펴보고, 우리 교회도 32주년을 맞이하며 이런 모습의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본론)
1. 화목을 추구하는 교회
교회에는 항상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연약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며,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마귀의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가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계속적인 문제에 부딪힙니다.
일을 하다보면 인간적인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도 많은 일들을 하다보니까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일하지 않았다면 본문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같은 기독교인이었긴 하지만 히브리파 사람들이 있었고 헬라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은 해외에서 태어난 유대인들로서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가 복음을 받아드리고 예루살렘교회에
정착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급성장하면서 구제를 하다보니 해외파인 헬라파 과부들이 본의 아니게 소외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구제에 빠진 헬라파 과부들과 헬라파 사람들에게서 원망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사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은 완전하시지만 교회의 구성원들인 사람들은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회성장에 요소 중에서 전체적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부흥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추락하는 교회는 가라앉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교회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첫 번째 요소는 영적인 것입니다.
그 교회의 영적인 분위기가 어떠하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성장과 쇠퇴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교회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두 번째 요소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능력이 있습니다. 성공을 말하면 성공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성공하게 됩니다. 승리를 말하면 승리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승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말은 곧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에(요6:63) 영적분위기가 말로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부흥하던 초대교회의 영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말이 ‘원망의 말’입니다. 원망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공귀스모스’라는
말인데 그 뜻은 ‘투덜댐’ 또는 ‘불평’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해가 되지 않거나
혹은 조금만 손해를 보기라도 불평을 합니다. 자기를 알아주지 않아도 쉽게 투덜대고 불평합니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기도는 하는데 투덜대고 불평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루 한 시간씩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므로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 몇 마디 불평의 말로서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원망의 원인을 빨리 찾아 해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화목을 만듭니다. 사도들은
교회 내에 문제가 발생하자 즉시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기도와 말씀에 전혀
힘쓰게 되고 교회의 일반적인 행정, 회계, 구제 등의 일엔
평신도 동역자들을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도들의 제안에 따라서 교회 공동체를 섬길 동역자들을
세웠는데, 이들의 이름이 모두 헬라식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의
이름을 보면서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헬라파 유대인들을 평신도 지도자로 세워서 헬라파 사람들의 섭섭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섭섭한 마음을 가졌던 헬라파 사람들과 비교할 때, 사도들이나 히브리파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넓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2. 본질에 충실한 교회
열 두 사도는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자 자신들이 본질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2절). 그래서 본질에 충실하기 위하여 평신도 동역자들을 세워 위임하게 됩니다(3-4절). 그리고 본질에 충실한 결과 교회가 다시 한번 크게 성장과 안정을 회복합니다(7절).
교회가 구제를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구제를 위하여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교회가 하나님을 향해서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예배이고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서 해야 할일은 올바른 말씀증거 즉 복음전파입니다. 초대교회는
예배와 말씀 사역 즉 교회의 본질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구제도 당시 가난한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올바른 말씀이 선포되려면 기도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4절에
보면 사도들은 말씀 전파에만 전무하겠다고 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딤전 4:5에 보면 사람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신약교회에 주신 복은 바로 기도와 말씀입니다.
올바른 말씀이 선포되려면 목회자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만 전무하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목사가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것 외에 다른 일들로 너무나 분주해서는 안 됩니다. 목사의 에너지를 기도와 말씀에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좋은 평신도 동역자들이 있는 교회
3절과 5절에 보게 되면 목회의 동역자로 일곱 집사를
세웁니다. 3절에서는
목회자들 이 제시하는 평신도 사역자들의 조건을 세 가지 제시합니다.
그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입니다. 5절에서는 온 무리가 사도들의 말을 기뻐하여 일곱 명을 천거하는데 그 일곱 사람의 특징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했어요.
우리들은 본문에 나오는 일곱 집사를 신앙생활의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그들은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성령충만을 사모하십시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경건한
지혜가 있었습니다. 약1:5 말씀대로 지혜를 구하십시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주실 것입니다. 그들은 칭찬
듣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칭찬 듣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평판이
좋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목사에게도 성도들에게도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평판이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현재 교회의 일군 되시는 분들, 직분자들은 자신을 점검하십시오. 혹시 일군으로 직분은 받았지만 일은 하지 않는다면 교회의 사역에 좀더 적극적으로 뛰어드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을 받았지만 성령충만하지 못하다면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시고 성령의 충만을 받도록 하십시오. 위로부터 내리는 지혜를 구하시고, 오직 믿음으로 사십시오.
앞으로 일군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직분만 사모하지 말고 일곱 집사들처럼 자신이
일군답게 되도록 힘쓰시고 , 특별히 믿음과 성령이 충만해 지도록 자신의 신앙을 훈련하십시오. 여기 다섯개의 가이드 라인(실천 목표)이 있습니다.
1)첫째는 예배에 힘써야 합니다. 예배와 기도, 말씀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일주일에 단 한번 주일 예배로 자신의 영성생활을 책임진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2)둘째는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십시오. 맡겨진 일이 없다면 자리라도 채우기 힘써야 합니다. 때로는 자리만 채워도 공동체에 큰 힘이 될 때가 있습니다. 헌금으로 동참할 수 있습니다. 기도로 동참할 수 있습니다.
3)셋째는 교회와 같은 방향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지금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교회는 전방을 향하여 달려가려 하는데
나는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면 안됩니다. 한 배를 탄 모든 사공이 같은 방향을 향해서 노를 저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지향하는 목표는 이 지역사회의 한인선교와 군부대 선교입니다.
4)넷째는 긍정적인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말의 능력은 엄청납니다. 말은 배의 키와 같습니다.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됩니다. 우리 모두가 교회와 목회자에 대해서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과 믿음의 형제자매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말, 믿음의 말, 승리의 말, 진ㄹ신의 말, 성공의 말을 하게 되면 교회는 긍정적인 방향, 믿음의 방향, 승리의 방향, 성공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5)다섯째는 기도생활입니다.
기름을 공급해야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것처럼 기도를 해야 성령의 기름이 공급되고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일하면 건조합니다. 무기력합니다. 시험에 드는 일이 많습니다. 일군들이 영적으로 탈진해서 믿음이 떨어집니다.
결론)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교회를 만들어가는 동역자들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다면 반드시 교회공동체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워터타운 한인 침례교회 공동체의 일원들입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교회공동체에 속했다면 교회를 건강하고 부흥하는 교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화목과 일치를 추구하십시다. 그리고 교회의 본질, 목사의
본질, 성도의 본질에 충실히 임하십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건강한 교회, 성장하는 교회, 아름답고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 예수 향기 날리는 교회를 만드십시다. 여기에 모두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101018 안익선 목사/ 참고:마경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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