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2장 강해(아합에 대한 미가야의 경고)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왕 아합에 대한 미가야 선지자의 경고의 말씀과 치열한 영적 전투의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네 주 전 공부한 열왕기상 18장에서는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미가야 선지자가 400명의 선지자들과 싸우게 됩니다. 400명의 선지자들은 왕의 권력에 아부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의 대표가 시드기야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적하여 미가야 선지자 한 사람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증거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년을 지내었더라. 제 삼년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가매 이스라엘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 왕의 손에서 취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뇨.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20장에서 살펴본 대로 전에 있었던 두번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왕 아합이 아람의 왕 벤하닷을 이겼고 또 벤하닷을 죽이지 않고 살려 놓아줍니다. 그것은 자기의 이름과 자기 유익을 위함이었습니다. 이때 벤하닷이 자기 아버지가 아합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땅을 다 돌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왕상 20:34). 그런데 벤하닷은 이 약조를 부분적으로 어기고 약속한 땅을 다 돌려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쪽 유다 왕 여호사밧이 아합 왕을 방문했을 때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함께 아람을 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이 찬성을 합니다.왜? 열왕기하 8장에 보면 아합의 딸과 여호사밧의 아들이 결혼한 사돈지간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왕하 8:16-18). 그래서 남북이 비교적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의 왕 아합에게 청하기를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자”고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의 제안에 아합이 동의하여 선지자 400명쯤 모으고 저희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6). 이에 400명의 선지자들의 대답이 어떠합니까? 그들은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왕의 비위를 맞추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은 아무리 봐도 미심쩍었기에 7절에서“이 외에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하고 묻습니다. 이에 아합이 대답하기를 8절을 보면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미가야가 자신에 대하여 길한 예언을 하지 않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 때문에 미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아합에게 신중한 여호사밧은 그래도 그를 불러 다시 한번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합은 한 내시를 보내어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였습니다.
10-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문어귀 광장에 각기 보좌에 앉아 있고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 선지자들 중 시드기야는 철로 뿔을 만들어 가지고 와서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라고 하였습니다(11). 모든 선지자들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라고 합니다.
. 13절에 보면, 미가야 선지자를 부르러 간 사자도 미가야 선지자에게 나름 위한답시고 말하기를 “선지자들의 말이 다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에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미가야 선지자는 400명의 선지자들과 같이 아합 왕에게 대답하기를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라고 거짓 말을 하였습니다.그러자 아합 왕은 미가야 선지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낌새를 알아 챕니다. 그리곤 16절에서 “왕이 저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고하겠느냐”라고 꾸짖습니다.
그때서야 미가야는 17절에서 “저가 가로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싸우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19-23절에서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미가야 선지자는 아합 왕에게 천상회의의 결과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이 말을 들은 아합 왕과 400명의 선지자들의 반응이 24-27절에 나와있습니다.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 하더냐. 미가야가 가로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미가야를 잡아 부윤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가야 선지자가 자신의 뺨을 치며 조롱하는 시드기야에게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25절을 다시 보면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날에 보리라”고 합니다. 이 말은 전쟁에 패배하게 될 때에 너의 응답이 거짓이며 잡혀 죽으리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감옥에 잡혀 들어가게 됩니다.
29-36절에 보면 미가야 선지자의 말대로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아람 왕이 그 병거의 장관 삼십 이인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필연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지르는지라. (난 이스라엘 왕이 아니야! 라고 했겠죠?)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해가 질 즈음에 군중에서 외치는 소리 있어 가로되 각기 성읍으로 각기 본향으로 하더라”고 했습니다.
아합 왕은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왕복을 벗고 변복을 하고 전쟁에 참여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우연히 쏜 화살에 맞아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37-38절을 보면 “왕이 이미 죽으매 그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장사하니라.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의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의 목욕하는 곳이었더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합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를 하고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었습니다. 그 때에 개들이 그 피를 핥았습니다. 이것은 엘리야 선지자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려 가는 아합에게 한 여호와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것을 말해 줍니다. 열왕기상 21:19절을 보면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고 또 저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이 말씀대로 그대로 일어난 것입니다.
결론)
그후 남 유다왕 여호사밧은 패전의 쓴 맛을 보며 돌아와 그런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정치를 잘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합이 죽고 나서 북 이스라엘엔 새 왕이 선출되었습니다. 51~53을 보면,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북 이스라엘에선 여전히 아하시야 왕의 씁쓸한 역사가 다시 기록되고 있었습니다.
041719 안익선 목사/ 참고: 창원한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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