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의 교훈 (창11장1-9)
서론)
1.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어마어마한 세계적 규모의 몇몇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지창조, 인간타락, 대 홍수 심판 그리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벨탑 사건입니다.
그 중 바벨탑 사건은 그때 당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숨어 있습니다.
바벨탑 사건이란 노아 홍수 이후에 오늘날의 이라크 중남부에 있는 시날 땅 들판에서 사람들이 벽돌을 구워서 바벨탑을 쌓은 것입니다.
바벨탑을 쌓은 이유는 먼저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드높이자이며, 둘째는 우리가 흩어짐을 변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창 10: 을 참조해보면 이 사건은 노아 홍수 이후에 100년 즈음에 시작된 사건이었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 함, 셈, 야벳을 통해서 인구가 불어나기 시작했고 언어도 하나였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당시 히브리어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 바벨탑 사건에 대해 분노하시고 징계를 하셨을까요?
본론)
가)바벨탑은 하나님을 향한 대적 사건.
창 11:4 =『그들은 또 말하기를,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고 했습니다.
Gen 11:4 『And they said, Go to, let us build us a city and a tower, whose top may reach unto heaven; and let us make us a name, lest we be scattered abroad upon the face of the whole earth.』
그런데 여기에 심오한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단순한 건축물인 탑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탑을 세운 동기가 문제였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점점 사라지고 자신들의 이름, 자신들의 능력과 공로가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우리의 힘 만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흩어지느냐 흩어지지 않느냐를 누가 결정합니까? 하나님이 하셔야 할 결정을 자신들이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바벨탑을 세우기로 공모를 한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자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홍수 후에 이렇게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창 9:1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고 했습니다.
Gen 9:1 『And God blessed Noah and his sons, and said un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replenish the earth.』
그런데 노아 홍수 후에 100년이 지나자 하나님의 말씀대로는 살지 않기로 결의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고 불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온 땅에 흩어져 충만하고 번성하라 하셨지만 사람들은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가 어느 정도 문제가 됩니까?
삼상 15:23 =『거역하는 것은 점을 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죄와 같으니,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1sam 15:23 『For rebellion is as the sin of witchcraft, and stubbornness is as iniquity and idolatry. Because thou hast rejected the word of the LORD, he hath also rejected thee from being king.』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죄는 점치는 죄, 고집을 부려 우상을 섬기는 죄가 똑같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되 모든 사람과 짐승이나 가축도 다 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거역했습니다. 살진 짐승과 얼마간의 사람들을 살려 두었습니다. 고로 그것은 점을 치는 죄와 같고 우상 숭배하는 죄와 같다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시고 다윗에게 그 왕위를 주었습니다.
나) 바벨탑은 영적 지도자에 대한 대적 사건이다.
창 11:3= “그들은 서로 말하기를 "자,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라고 했습니다.
Gen 11:3 『And they said one to another, Go to, let us make brick, and burn them throughly.』라고 했습니다.
창11장 3절은 그들이 대단하고 중요한 일을 결정하면서 “서로 말했다” 라고 했습니다. 바벨탑을 지을 때도 노아는 살아있었습니다.
노아는 홍수 이후에 무려 350년을 더 살고 950살에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일을 하면서 노아와 의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벨탑을 쌓으면서 영적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거나 묻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반대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묻지 않고 자신들끼리 알아서 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었던 사람은 니므롯이었습니다.
창 10:9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사냥꾼이었더라.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니므롯과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더라.』라고 했습니다.
Gen10:9『He was a mighty hunter before the LORD: wherefore it is said, Even as Nimrod the mighty hunter before the LORD.』
바벨탑을 쌓기로 한 주동자는 힘 센 장사 니므롯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아 같은 영적 지도자의 말을 듣는 대신에 영웅취급을 받았던 니므롯의 말을 따랐습니다.
다) 세 가지 교훈
바벨탑 사건에서 세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인간의 헛된 욕망은 좌절될 뿐입니다.
창 11:8= 『주님께서 거기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도시 세우는 일을 멈추었더라.』라고 했습니다. Gen11:8=『So the LORD scattered them abroad from thence upon the face of all the earth: and they left off to build the city.』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고 영적 지도자를 대적하면서 바벨탑을 하늘에 닿게 하고 흩어짐을 면하게 하자는 원대하고 거창한 꿈을 꾸고 실행에 옮겼지만 무참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을 듣고 살아갑니다. “젊은이가 그 정도 꿈은 꾸어야지! 꿈이 커야 그 반이라도 이루지.”라고요. 물론 사람이 큰 꿈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품어야 할 꿈이 있고 꿈꾸지 말아야 할 망상과 같은 꿈, 혹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헛된 꿈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잠 19:21 =『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했습니다. Pro19:21『There are many devices in a man's heart; nevertheless the counsel of the LORD, that shall stand.』
잠3:6~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하십니다.
Pro3:6~9= “6 In all your ways acknowledge Him, And He shall direct your paths.
7 Do not be wise in your own eyes; Fear the Lord and depart from evil.
8 It will be health to your flesh, And strength to your bones.
고로 악인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나게 하시만 요셉같은 의인의 꿈은 하나님이 반드시 축복하시며 이루어 주십니다.
2) 교만은 패망의 앞잡이입니다.
창 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하는 말을 뒤섞어서,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라고 하십니다. Gen11:7=『Go to, let us go down, and there confound their language, that they may not understand one another's speech.』
당시 그들은 하나님의 주신 은혜와 축복으로 노아의 후손들은 번창하고 문화가 발전되고 풍족해져 있었습니다.
. 그런데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간 자신들만의 탑을 쌓아서 하늘에 닿게 하고 그들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려고 했던 교만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들을 파멸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난할 때 겸손했던 사람이 재물이 많아지면 자기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성질이 사나워집니다. 또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아랫사람들이 하도 굽실거리니까 자기도 모르게 거만해집니다. 학식이 많아지면 더는 남에게 듣지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잠 16:18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했습니다.
『Pride goeth before destruction, and an haughty spirit before a fall.』
교만은 하나님이 높여주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을 높이려는 태도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없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악한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면, 높아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주님의 때, 주님의 방법으로 요셉처럼 높여 주십니다.
벧전 5:5,6 =『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했습니다.
1pe 5:5 『Likewise, ye younger, submit yourselves unto the elder. Yea, all of you be subject one to another, and be clothed with humility: for God resisteth the proud, and giveth grace to the humble.』할렐루야!
3) 대적과 교만에는 심판이 따릅니다.
창 11:9) 『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라고 했습니다.
Gen11:9=『Therefore is the name of it called Babel; because the LORD did there confound the language of all the earth: and from thence did the LORD scatter them abroad upon the face of all the earth.』
하나님은 영웅이라 추앙을 받는 니므롯과 더불어 바벨탑은 쌓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언어가 혼잡해지고 결국 모두 온 땅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심판하시느니라.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모든 은밀한 일을 다 심판하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Ecc12:14=『For God shall bring every work into judgment, with every secret thing, whether it be good, or whether it be evil.』
눅3: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Luk3:17= His winnowing fan is in His hand, and He will thoroughly clean out His threshing floor, and gather the wheat into His barn; but the chaff He will burn with unquenchable fire."
마13:24~30=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 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Mat13:24~30=24 Another parable He put forth to them, saying: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an who sowed good seed in his field;
25 but while men slept, his enemy came and sowed tares among the wheat and went his way.
26 But when the grain had sprouted and produced a crop, then the tares also appeared.
27 So the servants of the owner came and said to him, 'Sir, did you not sow good seed in your field? How then does it have tares?'
28 He said to them, 'An enemy has done this.' The servants said to him, 'Do you want us then to go and gather them up?'
29 But he said, 'No, lest while you gather up the tares you also uproot the wheat with them.
30 Let both grow together until the harvest, and at the time of harvest I will say to the reapers, "First gather together the tares and bind them in bundles to burn them, but gather the wheat into my barn."
결론)
여러분, 오늘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한다고 해서 당장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한 행위대로 반드시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선과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만약 우리가 우리의 악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지키고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용서와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바벨탑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의 헛된 욕망은 좌절되고,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하나님께 대한 대적이나 반역에는 심판이 따른다는 선명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늘 하나님 안에 거하시기에 힘쓰는 겸손한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
100819 안익선 목사/참조: 멀프리스보로 한인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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