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상하 서론

호걸영웅 2019. 10. 24. 02:48

사무엘상 서론

사무엘서는  이름처럼 마지막 사사요 선지자인 '사무엘' 대한 책인듯 하지만 꼭 그렇진 않습니다. 물론 사무엘서에는 사무엘이 태어나는 이야기(1), 어머니 한나의 기도(2) 어린 나이에 사무엘이 대제사장 엘리를 섬길 ,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이야기(3) 나옵니다만.. 

그 뿐만 아니라 사무엘이 사울과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이야기(10,16) 나오고,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했을 ,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꾸짖는 이야기( 11) 나옵니다. 사무엘은 사사들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이 왕이 다스리는 국가가 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과 다윗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운 선지자입니다. 

사무엘 상은 이스라엘의  번째  사울 이야기이고, 사무엘 하는 이스라엘의  번째  다윗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서는 사울과 다윗 중에서 다윗에게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사무엘서가 사무엘상과 하로 나누어져 있지만, 사무엘상하는 원래는 히브리어로   권의 책입니다. .  히브리어로  성경을 B.C 2~3세기 경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헬라어(Septuagint/70인역) 번역하면서 상하  권으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은 31, 사무엘하는 2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사무엘서 전체 구조(중심 인물을 중심으로)

사무엘상 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 선지자를 찾아와서 “우리도 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하고 요구를 합니다. 사무엘의 아들들이 아버지처럼 살지 않고,  밝히고 뇌물을 받고 재판을 이상하게 한다는 핑계를 대면서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무엘에게 요구한 내용)=

“왕이 없어서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던 사사시대가 얼마나 비참했습니까? 이제 다른 이방 나라들처럼 왕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면 나라도 강해지고, 삶의 질도 높아지지 않겠습니까?”였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단지 그들을  살이하던 이집트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시려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에 들어왔건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 자신들의 왕이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결국 하나님께서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백성이 너에게  말을  들어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것이다.(사무엘상 8:7)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요구대로 마지 못해? 왕을 세우도록 허용하셨습니다. 한번 해봐라! 였죠.

결국 사무엘상은 사사시대로부터 왕정시대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은 이스라엘의 지도력이 사사들로부터 왕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요, 신정통치에서 왕정통치로 넘어가는 과정의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사무엘은 왕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함으로써 선지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 사무엘서의 저자
1.
사무엘상의 저자가 누구라고 명백하게 선언한 구절은 없습니다. 사무엘상에 기록된 역사적 기간은 BC 1100년부터 BC 1000년까지 약 100년이며,  사무엘하는 그 후 약 4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상ㆍ하가 완성된 것은 솔로몬의 통치 시기인 약 BC 960년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 장별 요약

. 사무엘상의 내용을 주제별로 간단하게 말하면 1~8장은 사무엘, 9~15장은 사울, 16~31장은 다윗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1~8장은 사무엘의 이야기라 했습니다.
1)
삼상1:1~2:11까지는 사무엘의 탄생과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삼상2:12~36까지는 엘리 제사장의 허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리는 당시의 대제사장이었으나 홉니와 비느하스 두 아들의 교육에 실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멸시하여 제물을 억지로 착취했을 뿐만 아니라, 회막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을 겁탈하였습니다. 엘리는 말로만 책망하였고 교정하려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 집안에 노인이 하나도 없고,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 날에 죽으리라고 예언했습니다.
3) 3
장은 사무엘의 소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린 사무엘을 두 번 부르셨으나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인 줄 몰랐습니다. 세 번째 하나님께 응답한 사무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엘리가 저주를 자청하였으니 그 집안의 죄는 속죄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4) 4~6장은 블레셋과의 전쟁입니다. 아벡전투인데 첫 전쟁에서 4,000명이 죽은 이스라엘은 안약궤를 실로에서 전쟁터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3만 명이 또 죽고 언약궤는 빼앗기고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날에 사망하였습니다. 98세 된 엘리는 그 소식을 듣고 의자에 앉아있다가 자빠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그는 40년간 사사 노릇을 하였습니다. 언약궤는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보관되었습니다.

5) 7장에서 사무엘은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금식 성회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큰 우레를 발하여 블레셋이 패하게 하셨고,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의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도움의 돌)”이라고 불렀습니다.

6) 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의 두 아들인 요엘과 아비야도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는 악한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8:7>”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을 허락하시되 왕이 다스리는 삶이 그렇게 이상적인 삶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 9~15장까지의 중심인물은 사울입니다.
1) 9~10
장에서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에게 사무엘은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첫 왕이 되게 했습니다.
2)
그러나 11장에서 암몬사람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침공하고, 야베스 거민들이 오른쪽 눈을 뽑으면 죽이지 않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신에 감동하여 33만의 군대를 거느리고 암몬 사람을 치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
3) 12
장에서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을 구한 것이 얼마나 큰 악인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데서 돌이키지 말라고 했습니다
.
4) 13
장부터 믹마스전투에서 사울은 불순종으로 인해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것이라는 책망을 듣습니다
.
5) 14
장에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병기든 자는 용맹을 발하여 블레셋 진으로 들어가 20명을 죽이자 블레셋 사람들 사이에 큰 떨림이 일어나서 각각 칼로 서로를 죽이고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6) 15장에서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불순종하여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놓고, 좋은 짐승을 남겨두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을 크게 꾸짖고 사울 왕을 버리시고 다른 사람에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 16~31장까지의 중심인물은 다윗입니다.
1) 16
장에서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베들레헴 이새의 아들 가운데 막내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사울 다음에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2) 17장에서 다윗은 궁정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고 사울 왕은 다윗에 관해서는 잊어버린 듯합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나간 형들에게 음식을 전해주러 갔다가 블레셋 장군 골리앗의 도발을 듣게 되었고, 물매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로 골리앗을 죽이고, 골리앗의 칼로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3) 18~20장에서 사울 왕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으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는 깊은 우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궁정에 최고의 군인들을 모았기 때문에 다윗도 사울과 함께 머물렀으나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여인들의 노래 때문에 사울의 시기심은 커졌습니다. 사울은 악신이 들어 창으로 다윗을 두 번 죽으려 했으나 다윗이 두 번이나 피하였고 큰 공을 두번이나 세워서 사울왕의 사위가 됩니다.

4) 21~27장은 다윗이 사울의 시기심으로 인한 살해를 피하여 계속해서 도망 다니는 사건들입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화살이 네 앞에 있다”는 암호로 알려주었습니다. 다윗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진설병을 얻어먹고, 골리앗의 칼을 받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 사울의 목자장 도엑의 밀고로 아히멜렉과 85명의 제사장은 사울의 지시로 도엑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의 피신생활이 계속됩니다.


5) 28~31
장은 사울 왕의 패배와 죽음에 관한 기록입니다. 사울 왕은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 사무엘을 불러올렸는데 사무엘은 “나라를 네 손에서 빼앗아 다윗에게 주셨느니라”는 말을 들었을 뿐입니다. 시글락으로 돌아온 다윗은 아말렉이 침노하여 대소 여인들을 다 사로잡아 끌고 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400인을 거느리고 쫓아가 모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울의 세 아들은 길보아산 전투에서 모두 죽었고, 사울도 활을 맞고 자기 칼에 엎드려 자결하였습니다.

. 사무엘 상하의 교훈
1.
사울 왕은 권세를 받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으나, 두 번의 불순종으로 인해 자기 가족과 나라에 해를 끼치고 절망 가운데 죽은 왕이 되었습니다
.
2.
그러나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도 간과할 만큼 중요한 인물이 아닌 것 같았으나 전심으로 여호와를 의지한 사람이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인물이었습니다
.

<
결론
>
우리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이냐 하는 것에 모든 행ㆍ불행이 달려있습니다. 왕이냐 아니냐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는 마음과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시다.

 

101019 안익선 목사 /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