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 7장 강해 (미스바의 새시대, 왕정시대)
7장부터 사사시대가 끝나고 왕정시대가 시작 됩니다. 이제 엘리 시대는 지나가고 사무엘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시대의 막을 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주권자들도 권세를 잡으면 새 왕조 새시대 새정부라는 이름을 붙이기 좋아합니다. 엘리의 지도력 아래 있었을 때 이스라엘은 참패하여 언약궤를 빼앗기고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3만 4천명이 죽었습니다. 엘리의 며느리는 출산한 후, 죽으면서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 즉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무엘의 새로운 제사장직이 시작됩니다.
1. 우상을 버리고 돌아오라 외침이 있었습니다.
1-4절.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 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
6;에서 벧세메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부족하여 여호와의 언약궤를 들여다보다가 칠십 명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일 후, 속히 언약궤를 기랏여아림으로 보냈습니다.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언약궤를 아미나답이란 자의 집에 들여놓았습니다.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언약궤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십 년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은 언약궤를 모시는 기럇여아림 사람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불레셋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이스라엘 땅을 점령한 채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20년 동안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쳤습니다.(4:1)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시 않았던 그들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엘리와 그 아들들의 죽음, 전쟁에서의 패배와 고통, 벧세메스 사람들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궤를 들여다보다가 당한 죽음, 그들은 경외심 없는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깨닫고 슬퍼하며 하나님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사무엘의 나이도 32세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백성을 지도하다가 20년이 될 즈음에 이스라엘이 거국적으로 회개하고 믿음으로 결단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본론)
(1) 사무엘 선지자는 회개의 경종을 울렸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도 섬기지만 바알과 아스다롯도 섬겼습니다. 바알은 비의 신입니다 아스다롯은 바알의 아내인 여신입니다. 아스다롯은 다산의 신입니다. 이들은 출산능력을 좌우하는 신으로 믿어졌습니다. 이들 신의 숭배는 음란하고 외설적인 의식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렘44: 19)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현실적인 농경의 신도 섬기고, 다산의 신도 섬기면서 음란도 행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암몬의 몰렉 신을 섬겼습니다. 사무엘은 결단을 촉구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 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양다리를 걸친 신앙을 회개하라고 합니다. 혼합주의를 버리고 순수 신앙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의 설교에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였습니다.
(2) 사무엘은 회개의 메시지 뿐 아니라 소망의 말씀도 전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이 회개할 때 “그리하면 너희를 불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는 하나님의 약속을 주었습니다. 과거 엘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습니다.
블레셋과 전투에서 1차 3천명, 2차 4만명이 죽임을 당하고 영광의 언약궤를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회개하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상당부분이 블레셋의 식민지 아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면 하나님이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건져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미스바에서 회개와 금식의 집회를 하였습니다.
5,6절.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사무엘은 모든 백성을 미스바에 모이게 하였습니다. 미스바는 이스라엘의 중심지역 입니다. 사무엘은 모든 백성들이 전국적인 회개하고 결단하도록 하였습니다. 정확한 문제의 진단 즉, 바로 영적인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릴 때부터 엘리 집안의 죄악상을 알았고 알리도록 하셨습니다. 그 기도하지 않고 죄를 회개하지 않았던 엘리제사장 가문의 멸문지화와 이 민족의 전쟁참화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지도자로서 분명한 리더십을 행사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을 위하여 쉬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블레셋의 멍에를 벗기어 주시고 하나님의 명예를 세워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1) 사무엘은 이스라엘 전 백성이 회개하기 위해 미스바에 모이도록 했습니다. (2) 그들은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부었습니다. 물을 부어 자신의 죄악이 물이 흐르듯이 떠내려가기를 바랐습니다. (3) 죄를 더 철저히 회개하기 위해서 종일 금식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도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무능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3. 사무엘은 쉬지않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7,8절.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듣고 불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치적인 모임을 갖는 것으로 착각하였습니다. 불레셋에 대해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불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20년 전에 전쟁 패배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불레셋 사람들이 두려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에게 우리를 위하여 쉬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들은 기도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이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그들이 불레셋을 물리칠 것을 믿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의 짐을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돌보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 염려 근심 불안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33장 2,3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이 친히 싸우게 하십니다.
4. 온전한 번제를 드리고 기도 후에 블레셋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9-11절.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은 젖먹는 어린 양을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들은 예배를 회복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왔습니다. 하나님은 큰 우뢰를 발하여 불레셋 사람을 어지럽혔습니다. 미스바(예루살렘 북부 5키로 지점)의 높은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의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달려 내려와 블레셋을 진멸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스바에서 벧갈(?) 아래까지 추격하여 승리하였습니다. 기도는 이렇게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우뢰 하나만으로도 블레셋의 철병거와 창칼도 간단히 물리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깁니다.
5. 사무엘은 에벤에셀의 돌을 세웠습니다.
12절.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이스라엘이 모이고 예배를 드리고 금식하며 기도하였더니… 과거에 패하였던 그 장소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승리의 기념비를 세우고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하였습니다. 에벤에셀은 '감사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아직 점령해야 할 많은 성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도우신 것을 생각하고 감사의 단을 쌓았습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을 막아 주셨습니다.
13-17절.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에벤에셀의 돌을 세운 후부터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손이 블레셋을 막아 주셨습니다. 사무엘의 사는날은 40년-50년입니다. 사무엘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던 성읍을 에그론에서 가드까지 되찾았습니다. 아모리 사람들과의 사이에도 평화가 있었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일어나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는 날 동안에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며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사무엘은 순회 재판관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그는 라마에 살면서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오늘날 라마에 가면 커다란 건물이 있고 이것이 사무엘의 묘라고 합니다. 라마가 사무엘의 고향이었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라마는 예루살렘 북쪽 8KM 지점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여사사 드보라의 고향이요 사사 기드온이 성령에 감동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결론)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라
사무엘이 한 일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도운 것입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을 모아 회개하고 제사를 회복하도록 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가운데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그는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순회하면서 다스리는 자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무엘에게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한 해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말씀을 공부하고, 그 말씀에 기초하여 회개와 기도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승리가 있습니다. 아멘!
112119 안익선 목사 / 참고:송은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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