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브니엘의 은혜(창32:24-32)

호걸영웅 2020. 1. 17. 04:55

                                               브니엘의 은혜(32:24-32)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1.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3.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4.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2.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서론)

1. 1963 11 22, 오스왈드의 저격으로 미국 죤 F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 달라스에서 피살되었을 때에, 그의 아내 재클린의 나이 불과 34.  그리고 그의 외아들 케네디 2세는 겨우 만 3세를 지나지 아니했습니다.

사흘이 지난 11 25, 케네디 2세는 워싱턴교회 앞을 지나는 아버지의 영구차를 향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 채…… 거수경례를 올려 그 모습을 보는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하던 바로 그날은, 케네디 2세가 이 땅에 태어나 세번째 맞는 생일날이었습니다.

졸지에 과부가 된 젊은 재클린은 어린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물려주려고 자기보다 23년이나 연상인 그리스의 억만장자 오나시스와 재혼을 거쳐 1994년 세상을 떠나며 2천만 불, 요즘 한화로 210여억 원 이상을 유산으로 아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케네디 2세는 그 돈으로 유명한 연예인들과 염문을 뿌리는 등 자유 분망한 삶을 즐기다가 1999년 자신이 조종하던 자가용 비행기 사고로 아내와 함께 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때 겨우 그의 나이 만 39, 참으로 덧없는 삶이요 허망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에게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이 없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삶이요, 죽음이었을 것입니다. 평생 애써 재산을 모아 내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주는 것이 부모의 최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건 엄청난 오해요 착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단지 재산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존재가 아니라, 바른 인생의 본을 남겨 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보여주고,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의 할 일입니다. 자식에게 제대로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고 그가 삶을 세워가는데 확실한 모델과 안내자의 역할을 할 수가 있어야 축복입니다.

2. 몽골은 칭기즈칸에 의해 국가의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20년 만에 흩어진 부족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동쪽 북경부터 서쪽 카스피 해에 이르는 대제국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통일한 몽골은 오래가지 못하고 급속한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것은 그들만의 우월한 문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몽골은 힘으로는 여러 부족을 점령했지만, 점령지 사람들의 문화에 동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요즘 도무지 힘을 못 쓰는 티베트 불교를 받아들였습니다. 바른 사상이나 종교가 없으면 돈이 있어도 힘이 있어도 바른 가치관이 나오지 않습니다.

3. 사람이 예수를 믿어도 자기를 아주 새롭게 바꾸어 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성미가 급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어 3년을 예수님 곁을 지키며 배웠어도 여전히 급한 성격이 남아 있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겠다니까 그건 결코 안됩니다라고 하다가 “사탄아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무너지게 하는자로다”라는 호된 비판을 받는 수제자였고, 사도 바울도 사울 시절 그 대쪽 같이 강직한 그 성격은 주님의 부르심으로 회개하고 돌이켜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요 신학자였지만, 그러나 여전히 강하고 날쌔고 곧은 성격의 선교자요 전도자였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주위에도 여전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고 새사람이 되긴 하였는데 여전히 옛 사람의 성품에서 별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러 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4. 본문에 보면, 형 에서의 장자권을 훔쳤던 야곱이 오늘날 시리아 땅인 하란에 사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많은 재산과 가족을 이루고 이제 20년 간의 하란의 외삼촌 집에서, 그리고 처갓집에서의 처가살이를 끝내고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처음 14년을 열심히 일해서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얻었고,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6년간 일하여 20년을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이를 12명을 낳았습니다. 뿐 아니라 열심히 일한 댓가로 수많은 가축 떼를 몰고 이제 고향 땅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20년의 세월동안 객지생활을 이제 다시 귀향길에 오른 야곱입니다. 그리고 얍복강 나루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문제에 부딪힙니다. 고향으로 가자니 형 에서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 형을 피해 20년 전 도망을 쳤으니다시 만나면 형이 자기를 죽일 것이 분명했습니다. 겁이 난 야곱은 자기는 더 가지 아니하고 종들과 가족들과 가축 떼만 먼저 보냅니다. 그리고하나님을 만나 뵙게 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입니다.)

본론)

)얍복강에 이른 야곱
야곱이 큰 무리를 이루고 고향으로 돌아오려니 문득 자기를 죽일것만 같은 형이 생각 났습니다. 너무도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꾀를 냅니다.

32;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야곱은 두려워서 형에게 메신저를 먼저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동정을 살피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보내고 재물을 보내어 형의 마음을 달래고자 했습니다.
 본문,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했어요.

형은 매우 힘도 세고 용맹한 사내 중 사내인지라 얌전한 야곱은 어쩌면 자기의 운명은 오로지 형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형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분노를 드러낸다면 자기 목숨은 끝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이 왔습니다.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 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라고 했습니다.

도리어 긁어서 부스럼을 만드는 꼴이 된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야곱이 보낸 사람들의 전갈을 받은 형님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야곱을 맞으러 나온다? 는 소식입니다. 이런 기가 막히는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잘 하려고, 화해하려고 일부러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그야말로 바리바리 실어줬는데 그런데 완전히 역효과가 난 듯도 합니다.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죽이려고 든다면?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야곱은 정말 두려웠습니다. 이제는 그 용맹한 형 에서에게 자기의 생사여탈권이 달린 것입니다. 정말 정말 두려웠습니다. 20년의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너무나 답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뵌 야곱

그때 야곱이 20년 전 가나안 땅에서 도망칠 때 들었던 벧엘에서의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온 힘을 다해 기도합니다. 본문 9절입니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야곱은 기도가 아니면 이처럼 엄청난 위기를 극복할 다른 방법이 없었고 무슨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 다가오는 두려움과 고독함과 염려를 피할 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이 위기를 해결할 수가 없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그가 발견하고 채득한 것은 바로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라고 했어요.

 

가족들을 다 얍복강을 건너 남쪽으로 가게 하고, 홀로 남은 야곱은 이제 하나님 앞에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어떤 이상한 사람과 말입니다.  곧 하나님의 천사 같은 분이었습니다. 씨름하였다는 말은 레슬링을 하였다는 표현입니다. 즉 기도를 레슬링하듯이 하였다는 표현입니다. 붙잡고 뒹굴고 넘어지고 자빠지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자 만난 김에 아예 그에게 확실한 축복을 해 달라고, 은혜를 달라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사 매달리다가 허벅지 뼈(환도뼈) 관절이 탈골되고 말았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끔직했을까요. 그래도 야곱은 씨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7,28,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천사가 한 말씀입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고 하는 게 아닙니까?!!

 마침내 야곱은 기도의 레슬링을 통하여 천사인 줄만 알았던 하나님을 만나고 이름도 이제는 야곱(사깃군)에서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뤄 이긴 자)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엎드려 기도하고 무릎 꿇고 기도하니 인생 승리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브니엘= 하나님의 얼굴이란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을 만났다는 말입니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천사와 레슬링기도를 드리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뵈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브니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 만나고도 온전하였고 그리고도 축복을 받았고 그리고 이 브니엘의 축복이 역사를 만들어 가는 능력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브니엘의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에게도 브니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33:3=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했습니다.

)형과 화목한 야곱

이스라엘이 된 야곱은 형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야곱은 형에게 건넬 선물들을 잔뜩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형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자 여종과 그 자녀들을 세웠고 다음에는 아내 레아와 그 자식들을 앞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세 번째 선에는 사랑하는 라헬과 요셉은 그 맨 뒤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절뚝거리며!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이는 마치 하인이 왕을 맞이하는 자세요, 죄인이 재판관을 맞이하는 자세입니다.

그러자 부하 400명을 거느리고 달려오던 형 에서가 야곱을 반깁니다.

33: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 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고 했습니다. 형 에서가 못된 동생 야곱을 죽이진 않더라도 분명히 혼내고 때려주고 야단할 줄로만 알았는데 정말로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너 도망갈 때는 언제고 지금 왜 온 거야? 아버지 재산이라도 빼앗으려고 온 거야?’라고 혼내고 야단치고 난리를 칠 줄 알았는데 형은 역시 형 다웠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도 가능하게 만드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이십니다(33:2). 그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고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일을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십니다. 할렐루야!

33: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며 사양을 합니다.  그러자 동생 야곱이 거듭 이렇게 공손히 말합니다.
33: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렇게 해피앤딩으로 마쳐집니다. 하나님 은혜 안에서 형제 화목을 이루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용서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았습니다.

 

결론)

여러분! 2020년 새해를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복 받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여러분의 소원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온전히 하나님을 의뢰하시길 바랍니다. 얍복강 가의 기도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기도 가운데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주 안에서 겸손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적으로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얍복강 가에서 야곱을 도우신 하나님이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2020년 새해, 우리 하나님의 은혜의 얼굴을 구하시며 하나님의 손길을 고대하며 새해를 맞으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할렐루야!

  

 01/05/2020 안익선 목사/참고:최제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