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에스더 8장 강해 (완전한 역전승리의 기쁨)

호걸영웅 2020. 11. 13. 00:29

에스더 8장 강해 (완전한 역전승리의 기쁨)

 

서론)

드디어 8장에서는 왕후 에스더에게는 하만의 재산이 다 주어지고 유다인들의 원수 하만은 자기가 세운 높은 장대 기둥에 달려 죽고 모르드개는 하만의 자리에 앉혀지고 아하수에로 왕의 옛 조서를 무력화시킬 새 조서가 내려져서 모든 것이 대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참으로 통쾌한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론)

)왕이 에스더에게 하만의 집을 주다 

1.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

 

아하수에로 왕은 그 날부로 유다 사람의 원수 하만의 재산을 에스더 왕후에게 주었습니다. 고대 중근동 국가에서, 범죄자의 모든 소유는 당연히 왕에게 귀속되었습니다(왕상 21:7-16). 따라서 범죄자 하만의 모든 소유는 왕의 것이 되기에 그 재산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만의 집이라 함은 그의 가옥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만의 소유됐던 재산 일체 그러니까 부동산 동산 종들과 짐승까지 인적 물적재산을 총망라하는 말입니다. 

아울러 에스더가 모르드개를 자신의 사촌 오빠이자 양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임을(2:7) 왕에게 밝혀 말했습니다.

 

) 모르드개가 총리가 되다.  

 2.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그러자 왕은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처남? 모르드개에게 주어 모르드개로 메대 파사의 제 2인자인 총리대신을 삼았습니다. '왕이 반지를 빼어' 신하에게 주는 것은, 그 신하에게 자신의 권위를 부여하기 위한 상징적이며 가시적인 행위였습니다. 이로써 모르드개는 바사 제국의 제2인자인 총리 대신의 준하는 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의 이 같은 승진은 반드시 에스더의 후광(後光) 때문만은 아닙니다. 모르드개는 이미 왕을 모살하려는 두 내시를 적발하였습니다.(2:21, 22), 또한 왕과 왕후에게 손해를 끼치려한 하만의 불충한 음모를 폭로하는 데 그 공로가 컸습니다. 또 왕후를 어려서부터 극진히 보살펴 온 일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습니다.

 

)유다 민족이 구원을 받음

3.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4.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  "임금님께 은혜를 입었고, 임금님께서 자신를 귀엽게 보시면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이제 에스더는 또다시 왕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간청하기를 비록 하만은 이제 처형되고 없었지만 유대인 학살에 관한 왕의 조서(3:13)는 여전히 유효했기에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 사람을 치려고 꾸민 악한 음모를 막아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왕이 금 홀을 에스더에게 내밀었다 했습니다. 왕이 금홀을 에스더에게 내어 민 것은  에스더의 청원은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수락의 표명입니다. 그러자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말하였습니다.

 

5 .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7.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을 장대에 매달아 죽이고 또한 하만의 재산을 빼앗아서 에스더 왕후에게 주었고 모르드개에개 총리직을 주었지만.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그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민족의 생명을 살리는 간절한 탄원에 왕은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왕은 허락하기를  이제, 유다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왕의 이름으로 당신네들에게 유리한 조서를 하나 더 만들라고 합니다. 이 같은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은, 이미 하달된 조서를 취소시킬 수 없었던 페르시아 법과 잘 부합됩니다. 사실상 그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살리는 조서를 작성하여 왕의 인장 반지로 도장을 찍어 달라고 합니다. 왕의 조서가 취소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서, 학살 행위로부터 벗어날 다른 조서를 내리게 한 것입니다.

 

9.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했어요. 

 

그래서 곧바로 왕의 서기관들이 소집되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전에 첫 조서를 쓰던 것처럼

   모르드 개가 불러 주는 대로 조서를 만들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이전 조서(3:12-14)를 취소치 않고 유대인들을 학살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끔 하는 조서를 임의로 작성하라고 '모르드개'에게 명령한 바 있습니다(8). 

    이 새 조서는 서기관들로 왕의 조서 원본을 작성하고 그것을 필사하여 여러 언어로 번역하여 반포하도록 하였습니다. 인도에서부터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127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각 지방 귀족들에게 조서를 보냈습니다

이 싯점은 하만이 유대인 학살을 위한 조서를 반포한 것은 '1월 십13'(3:12). 그리고 에스더가 왕에게 하만의 음모를 폭로한 것은 1 16(5:1;7:1). 

   그렇다고 한다면 이 새조서가 유대인들에게 반포된 것은, 셋째 달인 시완월 이십 삼일이었습니다. 하만의 음모가 폭로된 지 약 두 달 열흘 후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④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하고, 거기에 왕의 인장 반지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⑤그런 후 역졸들을 동원 시켜서, '왕의 종마'(種馬) 말을 태워 그 조서를 급히 보냈습니다. 그 종마들은 왕의 명령을 전하는 시급한 일에 쓰이는 날랜 말들로서 왕의 조서가 신속하게 전국에 반포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조서의 내용

11.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리고 했습니다.

 

모르드개에 의해서 작성된 왕의 조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요약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비록 유대인에게 생명 보호를 위한 자위권(自衛權)을 보장해준 새로운 조서가 왕의 명의로 반포되었다고 하더라도, 하만이 내린 왕의 조서는 취소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였습니다.(8) 이는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으로부터 안토니오를 지켜 준 포샤의 지혜와 유사한 듯?)

 

   그래서 각 성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함께 모이게 하였습니다.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었던 유대인들이 보다 조직적으로 대적들에게 대항 혹은 피신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비결이었습니다(4:16; 4:12). 그들은 모이지 아니할 경우 수많은 대적들의 공격에 속수 무책일 수밖에 없기에 그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②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유대인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은 먼저 조서로 합법적인 살인을 감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성읍에서든지, 다른 민족들이 유다 사람들을 공격하면, 거기에 맞서서, 공격자들 뿐만 아니라, 공격하는 자들의 자식과 아내까지도 모두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고 하였습니다. 

 

* 여기서 '세력을 가지고 치려 하는 자'란 누구인가? 이방인들 중 마치 하만이 그랬던 것처럼 유대인들이 신앙적인 이유로 자신들과 같은 삶의 방식을 추종하지 않는 데 대하여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 '대적들의 '처자'까지 진멸하라'  사실을 놓고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하만과 그 일당이 유대인의 어린아이나 부녀까지 살륙하려고 계획한 자들이 이 두번째 조서가 포고 되었는데도 치려고 공격하여 온다면 그 적대 행위를 시도하는 자들과 그 가족만을 해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먼저 반포된 조서가 거짓과 음모의 조서이기 때문에 정당한 방어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서, 유다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날은, 열두째 달인 아달월 십 삼일 하루 동안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에 대해서 한가지 더 알 것은 하만이 유대인 학살을 위한 조서를 보면 '1월 십13' 반포하고, 12 13일에 집행하라고 했습니다.(3:12,13). 그리고 에스더가 왕에게 하만의 음모를 폭로한 것은 1 16(5:1;7:1). 이 새조서가 유대인들에게 반포된 것은 3 23일이었습니다(처음 조서가 반포한지 두 달 열흘). 그러니까 아직 8개월 20일이 남아있습니다.

  

)신속하게 전국에 반포된 조서

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조서가 급히 전달되자 각 지방에서는 그 조서를 법령으로 공포하여 각 민족에게 알렸습니다. '조서 초본'은 모르드개의 주도 아래 서기관들이 작성한 조서 원본을 그대로 베끼거나 혹은 다른 언어로 번역한 것을 말합니다. '각 도에 전하고'는 페르시아 제국 전체 일백 이십 칠 도의 '대신과 방백과 관원'에게와 유대인들에게 보내진 것을 뜻합니다.(9).  그리고 도성 수산에도 조서가 나붙었습니다.

 

)좋은 끝을 보다

1. 총리가 된 모르드개와 기쁨의 잔치

15.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모르드개는 보라색과 흰색으로 된 궁중 예복을 입었습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재가운데  앉아서 울었던 그가 가는 베옷'을 입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푸르고 흰'색은 왕실에서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하여 즐겨 사용했던 제왕의 색상(帝王色)이었습니다(1:6). '조복'은 왕이 고관에게 내린 예복입니다(Rawlinson).

   모르드개는 또 큰 금관을 썼습니다. 여기의 '면류관'(*, 아테레트)은 왕이 쓰는 것 보다는 크기나 질에 있어서 물론 더 자고 덜 화려한 관()입니다. 그러나 제법 크고 금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다른 일반 신하들의 것보다는 매우 탁월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울러 하만이 그랬듯이 모르드개에게도 왕의 호출없이 왕에게 나아갈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을 것으로 봅니다(3:8). 

   수산 성에서는 즐거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수산 성'은 그 도시에 사는 성읍의 거민들을 뜻합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을 학살하라는 조서가 내려졌을 때는 슬퍼했었지만(3:15). 그 반대로 억울하게 처형될 뻔 한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또한 의로운 사람이 총리에 오름에 따라 이처럼 매우 기뻐했을 것입니다.

 

2. 유대인들의 기쁨의 잔치

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그 땅에 사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유다 사람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을 본 수산 성 백성들은  기뻐하고 심지어는 본토 백성들까지 유다인 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여호와를 섬기기로 하는 개종을 말하는 듯합니다(6:21). 이것은 그 만큼 유다인들의 영광이 컸음을 반영합니다. 수산 시민들은 유다인인 왕후 뿐 아니라 유다인 모르드개가 총리에 오르고 유대인들이 크게 득세한 것을 목도한 결과, 유대교인이 되는 것이 자신들에게 여러모로 유익하다고 판단하였을 것입니다. 

 

참고로 로마시대에 콘스탄틴 대제(306-337)가 기독교로 개종하고 서기 313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자 수많은 이교도들이 참된 회심은 없이 교회로 몰려들어 왔었다고 합니다. 유다인을 두려워한 이 같은 현상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특별한 섭리의 결과적 현상 혹은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8장의 결과와 같이, 오늘날 이 땅에서도 죽이려고 하고 핍박하는 거짓과 살인의 마귀의 세력 하수인들이 언젠가는 사라지고 하나님이 백성이 주관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짐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103020 안익선 목사/ 참조: 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