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에스더 6장 강해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

호걸영웅 2020. 10. 25. 03:23

에스더 6장 강해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

서론)

 하나님은 마귀와 싸움에서 반드시 역전, 반전이라는 드라마를 쓰기 좋아 하십니다. (춘향전처럼? 심청전처럼? 예수님의 부활처럼?) 그럴 때 그 승리는 너무나도 통쾌하고 사단은 더욱 좌절하고 비참해 지게 됩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일하기를 기뻐하십니다. 본문에서도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백성들이 함께 기도할 때, 그때 하나님은 중심이 뜨거워지셔서 더욱 놀라운 승리를 이루어 주십니다. 그리고 섭리해 주십니다. 오늘 6장에선 몇 가지 섭리하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론)

)섭리1-왕에게 잠이 오지 않게 하신 섭리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왕이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참여했었던 날 밤입니다(5:5). 또한 하만이 모르드개를 그 다음 날 죽일 목적으로 높은 나무를 세웠던 날 밤이기도 합니다(5:14). 하필 그날에 왕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적 개입으로 심지어 왕의 잠까지도 주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왕은 자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잠이 오지 않자 역대 일기를 시종에게 읽게 합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모르드개의 공로가 적힌 부분을 읽게 해 주십니다.

)섭리2-왕이 모르드개의 선행을 알게 되어 은혜를 베풀게 하신 섭리

 "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왕은 처음에는 잠을 청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으나 결국 잠이 오지 않자 '역대 일기'를 낭독시켰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역사 이야기를 듣다가? 낭독되는 것을 듣다가 자연스럽게 잠들게 되기를 바랬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듣다 보니 자기에 대한 살해모의 혹은 역적 모의가 있었고 이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는 내용이 나타납니다. 이 때가 반역모의 사건 5년 정도가 지난 때였습니다. 왕은 그 동안 까맣게 잊었던 이 일에 대하여, 자기 생명을 구해준 모르드개에게 응분의 존귀와 관작을 어떻게 베풀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시종이 대답하였습니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아무런 상도 내리지 않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아마 당시 그 관리들은 워낙 중대하고 시급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모르드개의 고발에 대한 보상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왕은 모르드개의 왕에 대한 충성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 보상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평이 없이 넘어간 것을 생각할 때 보통 인물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왕은 모르드개에게 큰 보상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생각 속에서도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섭리3-왕이 하필 하만을 불러 모르드개를 높이게 하신 섭리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왕이 "궁궐 뜰에 누가 있느냐?" 라며 안 뜰에서 대기하고 있던 신하를 불렀던 타임?이 절묘했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마침 내실 밖에 하만이 모르드개가 죽이게 해주십사라는 청을 드리려던 찰나였 습니다. 모르드개에게 복수하려는 하만의 열정이 강하여 에스더의 잔치에 참석전에  한시라도 빨리 모르드개에게 복수하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왕을 찾아온 때였습니다.


5.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마침 조기 출근한 하만이 어전 안으로 들어오자,  하만이 왕에게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매는 요구(4)를 하기도 전에, 왕이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특별히 대우하고 싶은 존귀한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하여 보시오." 라고요.

  왕이 모르드개의 이름을 직접 거명치 아니하고 대신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이라는 간접적 표현을 사용한 까닭은 선입감이 없이 공평부당하게 대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만은 마음속으로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나외에 누구리요 하며 마음에 심히 기뻐하며 건의하였습니다

 "임금님께서 높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시면, 먼저 임금님께서 입으시는 옷을 입히십사 하였습니다. 이것은 왕과 같은 종류의 옷이 아니라, 실제로 왕이 입고 있었던 옷 그 자체를 가리킵니다(Paton). 왕의 신하는 왕의 인격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 같은 의복을 하사 받아 입음으로써, 자신이 왕의 대단한 은총을 받고 만민에게 과시할 수 있었고(Paton). 왕의 입장에서는, 호의의 표시와 충성심을 일으킬 수 있는 보상이라 하겠습니다(삼상 18:4).

 또 임금님께서 타시는 말을 내어 오게 하여 타게하고 그 말의 머리를 관으로 꾸미게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옷과 말을 왕의 대신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의 손에 맡기고 그 말 고삐를 잡게 한 후 성 안 거리로 지나가게 하면서 소리지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하신다'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했습니다"

 그러자 왕도 기뻐하면서 어서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이런 모범사례를  백성들로 하여금 왕에게 보다 충성심을 이끌어 내려는 목적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 본 장에는 “존귀”라는 말이 일곱 번이나 나옵니다. 문제는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자가 하만이냐 모르드개냐에 있습니다. 성경은 겸손한자가 존귀케 된다고 하셨습니다.

( 14: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했습니다.


)4-원수 하만의 말대로 그의 대적 모르드개를 높이게 하신 섭리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하만이 왕복과 말을 취하여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니라 하니라.

 왕이 하만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곧 그대로 하라. 그 대상자는 모르드개란 유대인인데 늘상 궐 문 앞에 근무하는 직분에 있다하니 그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내 옷과 말을 가지고 가서, 경이 말한 대로 하여 주어라. 경이 말한 것들 가운데서,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그대로 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하만은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6) 뜻밖에도 자신이 죽이려고 벼르던(4) '모르드개'라는 말을 듣고 실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12). 그러나 그는 그 같은 감정을 왕에게 도무지 나타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만은 왕의 명령을 절대로 거역할 수 없었기 때문에, 비록 마음으로는 전혀 내키지 않았지만 모르드 개를 존귀케 하는 담당자(9)의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만이 왕의 옷과 말을 가지고 가서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또 그를 말에 태워 성 안 거리로 데리고 나가서 "임금님께서는, 높이고 싶어하시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대우하신다!" 하며 외치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완전한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지극히 높은 지존의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그를 찌른 자들도 모든 원수들도 예수님 발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따라 사는 우리 모든 성도들도 결국은 화려한 부활의 영광을 맛보게 됩니다. 할렐루야!

- 하만은 대단히 자기 중심적인 착각 속에 사는 매우 교만한 사람입니다. 바로 이 같은 교만이 자신을 파멸로 몰아 갔습니다( 16:18).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는 자를 높이고 높이는 자를 낮추십니다.결국 교만하고 사악한 꾀를 꾸미는 자는 자기가 쳐 놓은 올무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9:16).

다윗도 이런 경험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시118:6 "하나님께서 내편이되사 나를 돕는자 중에 계시니 누가 나를 해하리요. 나를 미워하는 자를 보응하시는 것을 보리로다"하였습니다.

요셉도 자신을 미워하고 죽이고 팔아먹은 형들이 17년후에는 형들이 요셉의 발앞에 무릎을 꿁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역전의 하나님을 믿고 참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섭리5-하만이 치욕을 당하게 하시는 섭리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라며 충고합니다.

그런 다음에, 모르드개는 대궐 문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맡겨진 본연의 직분으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2:19). '모르드개'는 특별한 의식(11)에 따라 상당한 명예를 얻었지만, 하만은 큰 고민에 빠집니다. 여기서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고뇌와 충격에 대한 극심한 정도를 확실하게 나타냅니다. 그래서 하만은 달아나듯이 자기 집으로 달려가 자기가 방금 겪은 일들과 자신의 수치(11)와 주체할 길 없는 감정을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자세하게 이야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러자 지혜로운? 아내 세레스가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유다 사람 모르드개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니, 이제 그에게 맞설 수 없소. 당신은 틀림없이 망할 것이오".라며 불길한 예상을 내놓습니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불길한 상황의 긴박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만의 아내가 하만의 불행한 미래를 점쳤지만(13), 그들은 하만을 구출해 낼 계책을 강구하지도 못한 시점에서 왕의 내시가 하만을 부르러 왔던 것입니다. 왕의 내시들이 와서, 에스더가 차린 잔치에 하만을 급히 데리고 갔습니다. 내시들의 이 같은 행동은, 잔치 배설자가 손님을 모시러 갔던 동양의 관습(1:10;5:10; 14:17)과 잘 부합됩니다.

<결론>
 6장의 모든 역전의 배후에는 하나님께 울부짖는 유다 민족의 기도에 응ㄷ바하셨음을 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하기 시작하십니다. 선과 악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드러나게 됩니다.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한 자는  상급을 주시고 악하고 교만한 자는  결국 뒤집어져 망하고 맙니다. 이것이 우리가 신앙으로 참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고 선행하고 기도하고 경배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 모든 역전된 사건 속에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주석가 매튜 헨리는 “에스더서에 하나님이라는 말이 없지만 하나님의 손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에스라도 고백하기를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7:9) 안전하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느헤미야도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벽을 수축하도록 왕이 허락했었노라 ( 2:8) 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날마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살 수 있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102020 안익선 목사/참조: 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