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레위기 2장 강해( 소제에 대하여/Grain offerings)

호걸영웅 2020. 12. 20. 02:09

레위기 2장 강해( 소제에 대하여/Grain offerings)

 

 

서론)

소제는 피가 없이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런데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와 함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23:13). 소제는 동물을 피 흘려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곡식으로 드리는 유일한 제사입니다. 히브리어로 소제를 뜻하는 단어는 ‘민하’인데, 그 뜻은 “선물, 공물, 제물”입니다.

 

소제는 하나님께 받은 것들을 감사하며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한 줌 정도의 적은 곡식의 양이 제단 위에서 태워졌으며, 나머지는 제사장의 몫(거룩한 음식)으로 돌아갔고, 소제는 단독으로 드려지지 못했습니다. 드려지는 제사의 특징에 따라 번제 또는 화목제와 함께 드려졌습니다.


소제는 곡식의 고운 가루를 제물로 바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드려야 합니다. 소제를 드리는 절차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백성)이 할 일은 소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소제를 드리기 위해 먼저, 곡식을 가루로 곱게 갈아야 합니다.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은 것을 제사장들에게 가져옵니다.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가루에서는 가루 한 줌을 걷고, 향은 다 거두어서, 그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사릅니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불살라 바치는 제사(화제)입니다. 곡식제물 가운데서 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입니다. 이것은 여호와께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한 것입니다.

 

본론)

)소제의 정의

레위기 2:1-3절은 소제를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함께 소제를 드리는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익히지 않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께 곡식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고운 밀가루를 제물로 바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드려야 한다.  그가 그 제물을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에게 가져 오면,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밀가루에서는 가루 한 줌을 걷고, 향은 다 거두어서, 그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했습니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불살라 바치는 제사입니다.

 

)소제를 드리는 방법 3가지

레위기 2:4-10절은 소제를 드리는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익힌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4.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5.    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1.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2. 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3. 너는 이것들로 만든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4.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5.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 익힌 곡식 소제 세 종류(4-10)

요리 방법

종류

화덕에서 구운 것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전병

철판에 부친 것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을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은 것

냄비의 것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만든 것



) 소제의 특별 규례 (레위기 2:11-13).

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12.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그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곡식 제물은, 어떤 것이든지, 누룩과 꿀을 넣지 않은 것이어야 했습니다. 누룩은 우상숭배나 거짓된 교훈 혹은 위선과 거짓을 의미하고 꿀은 세상의 욕심이나 탐심을 상징합니다.  죄는 꿀처럼 달다 했습니다. 5:3 이하엔

  1. 대저 음녀의 입술은 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2.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3.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1. 그는 생명의 평탄한 을 찾지 못하며 자기 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2.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3.  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4.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5.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5. 너는 네 우물에서 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을 마시라-고 했습니다.

 

또 소제물엔 반드시 모든 곡식제물에는 소금을 넣어야 합니다.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하심에 대한 불변성을 상징합니다. 고로 모든 곡식제물에는 소금을 빼놓지 말아야 했습니다.

소제는 거의 대부분 다른 제사와 함께 드립니다.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드리고 나서 소제를 드립니다.

 

) 첫 이삭의 소제에 관하여

레위기 2:14-16절은 첫 이삭의 소제를 볶아 찧은 것으로 드릴 경우에 대한 내용입니다.

14.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15.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16.  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했습니다.

 

곡식 중에서도 맨 먼저 거둔 추수물을 드릴 때엔 , 햇곡식을 불에 볶거나 찧은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 위에 기름과 유향을 섞고, 제사장이 곡식과 기름에서 그 곡식이나 가루를 조금 갈라 내어, 향 전부와 함께 불살라야 합니다. 이것이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 화제라 헸습니다.         

         

소제에 소금과 함께 기름과 유향을 넣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금은 ‘하나님의 불변하시는 언약’을 의미합니다. 레위기 1:13절에 ‘언약의 소금’이라고 나옵니다. 소제에 반드시 소금을 넣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깨질 수 없는 언약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특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과 영원성을 상징합니다.

 

소제에 넣는 기름과 유향은 기쁨의 표현입니다( 61:3; 마태 6:16,17) 머리에 기름을 붓는 행위와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모두 기쁨을 상징합니다. 신약성경에서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에서 기름을 부어 임명하는 사람은 왕, 제사장, 선지자 뿐이었습니다. 기름 부으심은 거룩하게 구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향(Frankincense)은 유향나무(피스타키아 혹은 렌티쿠)의 진액이 송진덩어리처럼 굳어진 것을 채취한 것으로 아랍이나 지중해 인근 섬 등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부산물로서 아주 귀중한 향료입니다. 성경에서 ‘향기’는 ‘성도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5:8; 8:3,4).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교제를 위해 우리가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소제는 번제와 화목제와 마찬가지로 자원해서(스스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제사장의 역할보다는 자원해서 제사를 드리는 백성의 역할이 더 주도적인 제사입니다.

그런데 소제를 드리는 방법(절차)을 자세히 보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제사장에게 소제물을 갖다 주는 일 외에 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것을 제사장이 다 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은 착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제를 드리기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합니다. 1년 동안 정성을 다해서 밀이나 다른 곡식의 농사를 짓습니다. 가장 좋은 곡식을 수확해서 따로 잘 보관했다가 그 곡식이나 밀을 잘 말려서 정성을 다해 갈고 또 갈았습니다. 믹서기도 없었고, 방앗간도 없었습니다. 돌절구 따위를 가지고 오랜 시간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갈아야 합니다. 소제로 드린 고운 가루는 특등품(fine ground flour)이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선물로 가져가서 드립니다.

 

) 소제를 드리는 7가지 경우들

 

1)상번제( 28:3-8)/ 아침저녁 제사

2)절기( 23; 28,29)

3)온 회중이 부지중에 죄를 지었을 때( 15:24)

4)나실인 서원기간이 끝났을 때( 6:14-17)

5)감사제를 드릴 때( 7:11-14)

6)제사장 위임식 때( 8:26-28)

7)의심의 소제( 5:11~22)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13.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14.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17.  토기에 거룩한 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에 넣고

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을 자기 에 들고

19.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의 해독을 면하리라

20.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몸을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21.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가 마르고 네 배가 부어서 네가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22.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를 붓게(고창병,수장병) 하고 네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리라 (수명이 짧아지거나 쇠약해 짐)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곧 성적으로 부정한 행위에 대한 또 재판을 위한 저주의 제사의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결론)

 

나의 욕심, 나의 주장, 나의 철학, 나의 자존심이나 명예 등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고운 곡식의 가루처럼 변화될 때 까지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변화되어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를 드릴 수 있음을, 또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있음을 늘 명심하셔야 합니다.

 

112420 안익선 목사/ 참조:  318partners@gmail.com Steve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