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레위기 6장 강해(속건제2부)

호걸영웅 2020. 12. 20. 02:18

                                            레위기 6장 강해(속건제2)

 

서론)

레위기 6장은 속건제에 대한 내용(6:1-7)과 제사장 관점에서 드리는 번제, 소제, 속죄제, 그리고 제사장 위임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레위기 6,7장에 다시 다섯 가지 제사가 나옵니다. ? ?  앞서 레위기 1-5장에서 말씀드린 것은 다섯 가지 제사를 백성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고, 레위기 6,7장은 제사장의 입장에서 다섯 가지 제사의 규례를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제사를 드릴 때에, 제사장의 책임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요, 그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레위기 6장 한 눈에 보기

6:1-7

속건제(3)

6:8-13

아론과 그의 자손의 번제 규례

6:14-18

아론과 그의 자손의 소제 규례

6:19-23

제사장 위임식 때의 소제 규례

6:24-30

아론과 그의 자손의 속죄제 규례

 

본론)

)레위기 6:1-7절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한 경우 드릴 속건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지은 죄가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지은 죄가 아니라)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질적으로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질적인 손해를 일으키는 경우에 대해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레위기 6:2-7절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재산을 소유하기 위해서 '속임수'를 사용하는 경우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했기 때문에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1)그의 손에 맡겨진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여서 빼돌리는 경우

☞ 고대 사회에는 은행이 없었기 때문에 먼 길을 떠날 경우 귀중품을 친구나 친척, 가까운 이웃에게 에게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물건이나 전당물을 맡은 그 사람이 그것이 자신의 수중에 없다고 잡아 떼는 경우입니다.

2)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

☞ 다른 사람의 물품이나 돈을 합법적으로? 도둑질하거나 빼앗는 경우입니다. 사람이 받을 권리가 있는 어떤 것(월급 등)을 보류하는 것이나(19:13; 24:14~15) 다른 사람의 재산을 억지로 차지하기 위해 법을 왜곡하는 행위입니다.

3)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경우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되돌려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절대 주운 적이 없다고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거리면서 맹세하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전에 지은 죄에 대해서 가책을 느낀 사람은 자신이 속임수로 탈취한 것을 원래 소유주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때, 그 재산 가치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벌금으로 지불해야만 합니다. 배상은 진정한 회개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범죄로 인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회개가 참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속건제에서 이웃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반드시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기 때문에 이웃에게 범하는 죄는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없이 바른 인간관계를 누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웃과의 바른 관계없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참된 회개는 생각의 변화 뿐만 아니라 삶의 열매, 즉 이웃과의 관계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23,24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태복음 5:23,24)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속건제에 대한 흥미로운 언급은 이사야 53:10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시리라(이사야 53:10)

 

이사야 53장에 대한 기독교의 전통적인 해석은 '종이 고통을 당하고 인간의 죄를 위해 대신 죽는 것'입니다. 그 종은 예수님이고, 그의 죽음은 속건제의 희생이라 했습니다. 종의 죽음이 인간의 죄로 인해 초래된 손해배상을 완전히 하나님께 갚는다는 것입니다. 종의 죽음은 사람의 죄가 아무리 중할 지라도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 속건제를 드리는 절차

1)제사를 드리는 자가 회막으로 희생제물을 끌고 온다.

2)제사를 드리는 자가 그 희생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는다.

☞동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 제물을 드리는 자와 제물의 연합을 의미

☞제사 드리는 자의 죄가 동물에게 넘어감(죄의 전가)

3)제사를 드리는 자가 희생동물을 회막 문에서 잡는다.

4)제사장은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그 피를 향단뿔에 바르고, 피 전부를 번제단 밑에 쏟는다.

5)제사를 드리는 자가 희생제물의 가죽을 벗긴다.

6)제사를 드리는 자가 희생제물의 각을 뜬다.

7)제사장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콩팥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사른다.

☞속건제는 제사장과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를 드리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레위기 6:8-30절은 제사장의 관점(입장)에서 드리는 번제, 소제, 속죄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레위기 6:8-13절은 제사장의 관점에서 번제 드릴 때의 규례입니다.

1)번제물은 밤이 새도록, 곧 아침이 될 때까지 제단의 석쇠 위에 있어야 하고,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

2)번제를 드리는 동안, 제사장은 모시 두루마기(세마포?)를 입고,

속에는 맨 살에 모시 고의(속옷)를 입어야 한다.

3)제단 위에서 탄 번제물의 재는 쳐서 제단 옆에 모아 두었다가,

다시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옮겨야 하며,

그 때에 제사장은 제단 앞에서 입은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4)제단 위의 불은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지피고, 거기에 번제물을 벌여 놓고, 그 위에다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불살라야 한다.

5)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레위기 6:12,13절 말씀입니다.

12)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 지며 13)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레위기 6;12,13)

하나님의 불이 항상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게 임하는 것도 중요합니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소멸되지 않고, 내 속에서 계속 활활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성령이 계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령께서 나를 떠나지 않고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성령을 늘 내 안에 모시고 살 수 있을까요? 말씀과 기도와 선한 행실에 착념하며 붙들려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제사장이 하는 일

아침마다 그 불 위에서 나무(나의 연약함)를 태워야 한다. 2)아침마다 그 불 위에서 나무(나의 연약함) 위에 번제물(온전한 헌신)을 벌여 놓아야 한다. 3)아침마다 그 불 위에서 나무(나의 연약함) 위에 번제물

(온전한 헌신) 위에 화목제의 기름(사랑과 용서)을 불살라야 한다.

 

성막에 사용되는 ‘싯딤나무’는 아카시아 나무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인간의 연약함, 무가치함, 죄성’을 의미합니다. 대신 성막을 만들 때 사용된 놋이나 금은 ‘예수님의 신성’을 의미합니다.

번제물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온전한 헌신의 제물입니다. 번제가 바로 온전한 헌신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번제는 하나도 남김없이 하나님께 다 태워드리는 제사입니다. 아낌없이 바치는 제사가 번제입니다.

 

아침마다 하나님 앞에 오늘 하루도 헌신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긴 일이라면, 헌신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그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레위기 6:14-18절은 제사장의 관점에서 소제 드릴 때의 규례입니다.

1)제사장 된 아론의 아들들이 주 앞, 곧 제단 앞에 바쳐야 한다.

2)제사장이 곡식제물에서 기름 섞인 고운 밀가루 한 줌과 곡식제물에 얹어 바친 향을

모두 거두어서, 곡식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른다.

3)나머지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먹을 몫이다.

4)누룩을 넣지 않아야 하고 구워서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회막을 친 뜰 안에서).

5)아론의 자손인 남자 들은 소제물에서 남은 것을 먹을 수 있다.

 

)레위기 6:19-23절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위임식에서 드릴 제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1)고운 밀가루 십 분의 일 에바(2리터)를 가지고, 반은 아침에, 반은 저녁에 바친다.

2)그 제물은 기름에 반죽하여 빵 굽는 판에다 구워서 여러 조각으로 잘라,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3)제사장이 드리는 곡식제물은 모두 불태워야 한다. 아무도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레위기 6:24-30절은 제사장의 관점에서 속죄제 드릴 때의 규례입니다.

1)속죄제사에 바치는 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자리, 곧 하나님 앞에서 잡아서 바쳐야 한다.

그것은 가장 거룩한 제물이다.

2)제물을 가져 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려고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그 제물을 먹는다.

그는 그것을 회막을 친 뜰 안,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3)그 고기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거룩하게 된다. 그 제물의 피가 튀어 옷에 묻었을 때에는,

거기 거룩한 곳에서 그 옷을 빨아야 한다.

4)그 제물을 삶은 오지(토기)그릇은 깨뜨려야 한다. 그 제물을 놋그릇에 넣고 삶았다면,

그 놋그릇은 문질러 닦고 물로 씻어야 한다.

5)제사장으로 임명 받은 사람은 모두 그 제물을 먹을 수 있다. 그것은 가장 거룩한 제물이다.

6)그러나 성소에서 사람을 속죄해 주려고 제물의 피를 회막 안으로 가져 왔을 때에는,

어떤 속죄제물도 먹어서는 안 된다. 그 제물은 불에 태워야 한다.         

         

결론)

1.성막에 사용되는 ‘싯딤나무’는 아카시아 나무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인간의 연약함’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성막을 만들 때 사용된 놋이나 금은 ‘예수님의 신성’을 의미합니다.

 

2. 날마다 아침마다 제단 불 위에서 태워야 할 나무는 ‘인간의 연약함이나 죄성’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당신이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태워야 할 연약함은 무엇입니까?

. ‘성령의 불로 태워야 할 죄로 물든 인간성, 악한 죄의 본성’을 말합니다. 아침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나의 연약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나의 약점, 나의 문제,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악한 죄의 본성을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합니다. 나의 연약함은 나의 힘으로, 나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나의 연약함, 나의 모든 죄는 오직 성령의 불로만 태워질 수 있습니다.

 

3. 만인의 제사장 된 오늘날의 성도들도 구약의 제사장들이 일반 백성들보다도 더 철저히 회개하고 정결하게 하였듯이 더더욱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스스로를 정결케 하고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주와 교회를 세우고 섬기고 전도하는 일에 힘써야만 합니다.


                                 121120
안익선 목사/ 참조;318 Partners 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