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레위기 5장 강해(속죄제와 속건제의 규례)

호걸영웅 2020. 12. 20. 02:17

레위기 5장 강해(속죄제와 속건제의 규례)

 

서론)

레위기 1-3장에서 살펴본 번제, 소제, 화목제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드릴 있는 제사(자원제) 였지만 4,5장에서 살펴볼 속죄제와 속건제는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의무제)입니다. 부지 (알지 못한 상황에서) 죄를 범한 자라도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없기 때문에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죄제와 속건제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레위기 5장은 속죄제와 속건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레위기 4:1-5:13절까지 속죄제에 관한 내용이요 그 후는 속건제를 설명해 줍니다.


속죄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하타트, 유죄, 죄의 형벌, 빗나가다, 죄를 짓다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속죄제는 죄를 해결하고, 정결하게 하는 목적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또한 죄는 사람뿐만 아니라 장소까지도 부정하게 합니다

( 18:24-30, 15:31, 16:19, 3:17, 2:7, 36:17)

아무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거룩하신 하나님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 받지 않으면 거룩한 하나님의 공동체를 만들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거룩한 공동체에서 소외되거나 추방되고,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저주로 인해 백성들은 죄에 대해 민감했고 죄를 범할 때면 언제나 속죄제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살기 위한 몸부림과도 같습니다. 죄를 태우는 제사는 결단코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 없었습니다.

 

자원해서 드리는 제사( 번제, 소제, 화목제) 제물의 가치(, , 염소, 비둘기) 따라 순서대로 제물이 기록되어 있는 반면, 죄와 관련해서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 ( 속죄제, 속건제 ) 죄를 범한 자의 직무나 신분(제사장, 회중, 족장, 평민) 죄로 말미암아 끼치는 영향력에 따라 드릴 제물이 구분되어 선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의무적으로 드리는 속죄제와 속건제의 경우는 알면서 일부러 의도적으로 지은 죄인가 아니면 몰라서 부지 중에 - 지은 죄인가도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레위기 4:1-12절에 나오는 제사장이 범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단락은 (누가) 여호와의 계명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시작하며, 제사장이 그것으로 (누구를 위해)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 끝을 맺습니다. 이것은 속죄제와 속건제에 반복해서 나오는 아주 중요한 후렴구입니다.

(참고:1)속죄제에 반복해서 나오는 후렴구 4:20, 26, 31, 35; 5:6, 10, 13

         2)속건제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후렴구 5:16, 18; 6:7

 

고로 모든 의무제사는 죄로부터 용서를 얻는 속죄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부지 중에죄를 범하였다면 그래도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속죄제를 드려 죄를 용서받아야 합니다. 속죄의 목적은 죄가 남긴 부정을 씻어내고 정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죄는하나님의 말씀에서 빗나간(벗어난) 모든 의미합니다.  (하마르티아)


그리고 죄와 관련된 제사는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 없다 했습니다. 그것은 역겨운 죄를 불에 태우는 냄새이기 때문입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가 제물을 드리는 일반 백성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반대로 속죄제는 속죄를 주도하는 제사장에 초점이 있고 또한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력과 공적 중요도에 따라 구분되어 있습니다.

 

@ 속죄제의 대상과 제물(4:2-5:13)

구절

< 대상 >

< 제물 >

4:2-12

제사장

흠 없는 수송아지

4:13-21

온 회중

수송아지

4:22-26

직장(지도자)

흠 없는 숫염소

4:27-31

평민(1)

흠 없는 암염소

4:32-35

평민(2)

흠 없는 어린암양

5:1-6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4가지 경우들

 

5:7-10

가난한 자

산 비둘기 두 마리 또는 집 비둘기 새끼 두 마리

5:11-13

아주 가난한 자

고운 가루 10분의 1에바(기름과 유향 없이)


본론)

)레위기 5:1-6절은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가지 경우들을 설명합니다.


1)누구든지 증인 선서를 하고 증인이 되어서, 자기가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죄가 되고, 그는 거기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증인 요청 거부 및 불성실).

2)누구든지 부정한 모든 , 부정한 들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집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길짐승의 주검에 몸이 닿았을 경우에는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죄를 속하여야 한다(부지중 부정한 동물 시체에 접촉한 경우).

3)그가 사람 몸에 있는 어떤 부정한 ,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를 부정하게 있는 것에 몸이 닿을 경우에, 그런 줄을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죄를 속하여야 한다(부정한 사람이나 인체 분비물과의 접촉).

4) 누구든지 생각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을 하겠다거나, 착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할 때에, 비록 그것이 생각없이 맹세일지라도, 그렇게 말한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 자기의 죄를 깨달으면, 죄를 속하여야 한다(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맹세의 경우).

 

사람이 위에서 말한 것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그는 자기가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를 고백하여야 하고,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 주께 속건제물을 바쳐야 합니.

 

그는 가운데서 암컷 마리나, 염소 가운데서, 암컷 마리를 골라서,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이 속죄제물을 바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받습니다.

 

)레위기 5:7-13절은 가난한 자들과 아주 가난한 자들이 드리는 속죄제 예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가 마리도 바칠 형편이 못될 때에는, 제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 산비둘기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마리를 주께 드리는 제물로 가져다가, 하나는 속죄제물로 드리고 다른 하나는 번제물로 드려야 합니. 그가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가면, 제사장은 먼저 속죄제물로 가져온 것을 받아서 속죄제물로 바칩니다.

 

때에 제사장은 제물의 목을 비틀어야 하는데, 목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 제사장은 속죄제물에서 나온 피를 받아다가 얼마는 제단 둘레에 뿌리고, 나머지 피는 제단 밑바닥에 쏟습니다. 이것이 속죄 제사입니다. 번제물로 가져온 제물은 규례를 따라, 제사장이 번제물로 바쳐야 하고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받습니다.

 

그러나 그가 산비둘기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마리조차 바칠 형편이 못될 때에는,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서, 주께 드리는 속죄제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에바를 가져와서, 제물로 드려야 합니. 이것은 속죄제물인 만큼, 밀가루에 기름을 섞거나 향을 얹어서는 됩니.

 

)레위기 5:14-19절은 속건제(The Guilt Offering) 관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레위기 5:14-6:7절까지가 속건제(The Guilt Offering) 관한 내용인데, 속건제로 번역된 히브리어아삼 어떤 사람이 잘못된 어떤 일을 행한 것에 대해 부담을 져야 하는죄책, 책임 혹은 과실 의미합니다. 구약의 세계관에서 어떤 잘못된 일을 행한 사람은 누구라도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책임이 동일하게 있습니다(대하 19:10; 5:6; 51:5). 따라서 '속건제'보상제, 또는배상제 번역하기도 합니다.

 

속건제는 죄를 범했으나 아직 징벌을 받지 않은 어떤 사람이 죄책(죄에 대한 책임) 의해 자신의 죄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벌금 20% 더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속건제는 속죄를 통해 죄를 사함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성물과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반드시 배상해야 합니다. 이것이 속건제입니다. 

 

속죄제가 하나님께 범한 죄를 속함 받는 제사라면, 속건제는 사람이나 성물과 관련된 말씀을 어겼을 경우 죄를 속함 받는 제사입니다. 속죄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건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은 죄를 속함 받는 제사입니다. 그래서 속죄제의 경우 제물의 고기 어떤 것도 먹을 없었지만(6:30), 속건제의 제물은 먹을 있었습니다.

 

속죄제

속건제

1)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

1)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

2)하나님께 범한 죄를 속함 받는 제사

2)인간이나 성물과 관련된 말씀(금령)

어겼을 경우 그 죄를 속함 받는 제사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 중에 하나라도

위반하거나 위반한 사실을 후에 깨달을

경우에 드리는 제사

하나님께 거룩한 제물을 바치면서 몰라서

계명을 어겼거나, 다른 사람의 재산에 해를

끼치거나 사람에게 죄를 지은 경우에

드리는 제사, 1/5 추가 배상(20%)

 

속죄제는 직무와 그가 지은 죄의 영향력에 따라 드리는 제물이 구분됩니다. 속건제는 물질적 피해를 동반한 경우, 1)물질적 피해가 하나님께 대한 것이냐(5:14-19), 아니면 2)이웃에 대한 것이냐(6:1-6) 따라 다시 나누어집니다. 

 

레위기 5:14-19절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죄를 지었을 드리는 속건제인데, 1)여호와의 성물(거룩한 물건) 대해 부지중에 범죄하였을 경우, 2)여호와의 계명 하나를 부지중에 범했을 경우에 드리는 경우로 나눕니다.

 

레위기 5:15,16절은 여호와의 성물(거룩한 물건) 대해 부지중에 죄를 범했을 경우에 드리는 속건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성물들과 관련하여 그분께믿음의 위반을 범할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성물이란지극히 거룩한 (지성물) 포함합니다. 지극히 거룩한 것은 무엇이나 영원히 구별된 성소의 물건들과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가는 제물을 말합니다. 그것은 화목제를 제외한 여러 가지 희생물들의 부위를 포함합니다.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분류되는 다른 것들로는 진설병(24:9), 성전의 (30:36), 회막(30:29), 특히 지성소(26:33~34) 그리고 성막 기구와 비품들입니다. 거룩한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린 물건들입니다.

 

그러나 만약 평민이 스스로 거룩한 어떤 물건을 취했다면, 물품이 여호와께 구별해서 드려진 것이기 때문에, 여호와 앞에 신실하지 못한 것입니다. 제사의 영역에서여호와 앞에 신실하지 못하다 것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해서 드리는 것을 말씀대로 정확하게 지켜 드리지 못한? 경우 등을 말합니다. 제사장의 것을 훔치는 행위(불량한 것을 드렸거나 착오로  덜 드렸거나?) 말합니다. 

 

결론)

레위기 5:17-19절은 여호와의 계명 하나를 부지중에 범했을 경우에 드리는 속건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부지중에 여호와의 계명을 어긴 경우,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진 거룩한 물품을 손상시킨 경우에 드리는 제사입니다.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바치면서 1/5 얹어서 드려야 합니다. 부지중에 지은 죄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해 부지중에 지은 죄라고 할지라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신약 교회에서도 부지중 지은 죄라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회개하고 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이나 형제자매가 있다면 반드시 그를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교회에 드리겠다던 전 재산 중 일부를 빼돌린 결과 저주를 받아 즉시에 사망에 이르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성령을 속인 죄라 했습니다. 교회에 한 약속도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교회에 그 전후를 설명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쓰지도 못할 물건을 교회에 드리는 일도 금해야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아니었지만, 양심의 철학자 소크라테는 죽음의 순간에도 자기가 아스클레피오스 라는 자에게 외상으로 먹은 닭 한 마리 값을 잊지 않고  제자 크리톤에게 부탁하여 보상하였다고 합니다.

 

삭개오는 세리로서 대부분의 세리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자기 국민의 세금을 지나치게 많이 걷어 사리사욕을 채운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죄를 깨달은 후는 그 탈취액의 4배를 갚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상상외로 철저한 회개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뇌물을 받는 것도 철저히 금해야 합니다. 일하지 않고 이득을 보려는 일도 죄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모신 자들은 근본적으로 근면 성실하여야 하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선 철저하게 심판하고 정죄하고 냉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며 정결하게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120820 안익선 목사/ 참조: Steve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