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레위기 4 장 강해(속죄제에 대하여)

호걸영웅 2020. 12. 20. 02:16

레위기 4 장 강해(속죄제에 대하여)

 

서론)

4장은 속죄제에 대한 규례의 기록들 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비슷한 듯하지만 약간의 동기적 차잇점들이 있습니다. 대충보면

1) 속죄제(히브리어=하타아트-sin offering, Guilty offering)
*
제물이 대상과(일부는 재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제사장과 백성 전체(수송아지)
-
족장(수염소)
-
평민(어린 암양, 암염소)
-
가난한 자(비둘기, 곡식 가루)

* 향기로운 냄새를 위한 제사가 아니라, 죄를 속하기 위해 드린 제사였다.

* 번제처럼 모든 제물을 제단에 불사르지 않고 기름을 제외한 모든 제물을 진 밖으로 가져가서 태워야 했습니다.

*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인해 부지중에 지은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졌습니다.


2)
속건제(히브리어=아샴-배상제사(Trespass offering))
*
속건제는 생활 중에 범한 죄나, 자기 의무를 태만히 해서 남에게 해를 입혔을 경우에 드리는 사죄와 보상에 대한 제사였습니다.

 

본론)

)속죄제는 의무적으로 드려야 하는 제사

1. 3장까지 제사를 설명할 때 시작한 말은 '드리려거든' 이었는데 여기서는 그런 표현이 사라졌습니다.
제사의 성격이 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

자원에서 의무로à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금지한 명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면 반드시 드려야 하는 제사를 설명하는 부분이죠.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생각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생들을 용서하고 싶었지만 그저 용서한 것은 아닙니다. 죄 많은 우리 대신 독생자 예수께서 벌을 받아야할 정도로 하나님은 엄격하신 분이기도 하십니다.

사회적인 법을 어겼거나 대인관계에서 죄를 지었으면 기본적으로 벌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벌이 싫으면 아예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개하면 용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크다는 뜻이지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번제와 다른 점

 제사장이 금령을 어겼을 경우에 드리는 제사의 절차를 요약하고 번제와 비교해 봅시다.

 

1) 수송아지로; 번제보다 제물의 크기가 같거나 작습니다. 감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번제보다 범죄를

회개하는 제사의 제물이 더 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능하겠지만……속죄를 위해서 쉽게 하나님께 나아 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제물의 크기는 동일하거나 작았습니다.
2)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잡을 것
3)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를 것,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을 것 ↔ 번제의 경우에는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릴 것
4) 내장에 덮힌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번제단 위에 사를 것(화목제와 동일)
5) 가죽과 모든 고기와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을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 사르되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른다. 이것은 제사가 아니라 그냥 소각하는 것이다; 고기의 각을 뜨지 않는다. 물로 씻지도 않는다. 범죄한 예물의 고기는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주어지지 않는다. 그냥 태워 버려지는 것이죠. 제사에 사용하지 않고 소각장에서 아까운 고기를 소각하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게 될까? 송아지가 불쌍하다?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소용되지 않고 소각되다니 불쌍한 송아지야! 그것이 바로 범죄한 자신의 모습이, 범죄한 인생이 무가치하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것이죠.
6) 번제에 항상 사용되었던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 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용서는 하시지만 결코 기쁜 일 혹 향기로운? 일은 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회중의 속죄제를 제사장의 속죄제와 비교

 회중의 대표인 장로들이 안수하고 잡는다는 점이 약간의 차이점이다.
1) 수송아지로; 회중 전체의 죄와 제사장의 죄가 제물이 같다? 제사장의 죄가 그만큼 중대하다는 의미이다.
2)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장로들이)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잡을 것
3)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은)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장 앞에 일곱번 뿌릴 것, 향단 뿔에 바를 것,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을 것
4) 내장에 덮힌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번제단 위에 사를 것(화목제와 동일)
5) 가죽과 모든 고기와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을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 사르라

 

) 회중 전체의 죄와 제사장의 죄 중에 어느 것이 더 큰 죄일까?

1. 같은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죄가 같다는 의미. 역으로 보면 제사장의 죄가 그만큼 중대하다는 의미이죠. 지도자 한 사람의 잘못이나 목사 한 사람의 잘못이 일반 백성이나 성도 한 사람의 죄와 같지는 않습니다. 아니, 엄청난 죄일 수 있습니다. 고로 왕이나 지도자 되는 일을 신중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지도자가 안 돼야 합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를 실족케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2. 족장의 속죄제가 제사장이나 회중의 속죄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수송아지 대신 수염소를 드리는 것; 죄가 조금 가벼운가? 그 외에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되겠다. 피의 처리 방법에도(향단과 번제단) 약간의 차이가 있다.
1) 흠 없는 수(염소)
2)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염소 머리에 안수하고 잡을 것
3)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를 것,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을 것
4) 내장에 덮힌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번제단 위에 사를 것(화목제와 동일)=모든 지방덩어리들은 번제단으로……
5) 가죽과 모든 고기와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을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 사르라.

) 평민의 개인적 속죄제가 족장의 경우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암염소나 어린 암양으로 제사; 왜 굳이 암컷으로 드리라고 할까? 수컷으로 드리라는 것이 예수님과 관련이 있다면 암컷은 예수님과 관련이 없다는 뜻도 되는데? 값은 더 비쌀 것 같은데? 제사에 온통 수소만 사용해서 씨 마를까 걱정해서 아닐까?

) 피를 처리하는 방법이 두 가지. 정리해 보고 차이가 나는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제사장이나 회중의 속죄제인 경우;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장(휘장/Veil/커튼) 앞에 일곱 번 뿌릴 것, 향단 뿔에 바를 것, 나머지 피는 밖에 있는 번제단 밑에 가지고 나와서 쏟을 것.

족장이나 평민일 경우;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를 것,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을 것.
(
회막이나 성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음)
이유; 지도자들의 죄는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야했습니다. 더 엄중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만큼 죄가 더 중대하다는 의미이죠.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 즉 죄 사함이 없느니라' ( 9:22)는 말씀처럼 피를 흘리고 뿌리고 바름으로써 용서가 가능했습니다. 죄인은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에 얼마나 엄정하게 시행되고 있는지요! 그런 속죄제들은 독생자의 피를 뿌리고야 끝을 맺었습니다. 이것을 아는 성도는 결코 범죄해선 안 됩니다.

) '여호와 앞'이라는 표현의 의미?

9 (4, 4, 6, 7, 15, ,15, 17, 17, 24) 기록됨;

1)장소는 회막 문(4), 회막 앞(14), 번제 희생을 잡는 곳(24); 성소 바깥의 제단이 있는 곳을 의미함.
2)성소 장 앞(6, 17), 회막 안 향단 뿔(7); 성소 안이다. 결국 성소의 안이든 바깥이든 여호와 앞이란 말이 됩니다.

고로  전체적으로 볼 때 번제와 속죄제가 다른 차이는 번제는 형편에 따라 제물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속죄제는 가정 경제 형편과는 대개는 무관합니다. 원칙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다소간의 여지는 있습니다(5:7-13). 암양이나 암염소를 드릴 수 있다는 것.

) 구약의 속죄제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것.

 '영문 밖' 혹은 '성문 밖'이라고 한 장소는 본문의 어떤 장소와 같은가? 재 버리는 곳골고다 언덕 ?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니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 13:11-)
진 바깥 재 버리는 곳(12); 진 바깥은 버림받은 자와 저주받은 자의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도 '바깥 어두운 곳'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8:12 25:30). 그 곳에서 자신을 불태워 희생함으로 속죄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정결한 곳'(12)이라고 할 뿐입니다. 그 곳이 정결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희생제물이 불살라지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쳐서야 비로소 정결한 곳이 됩니다. 바깥 어두운 곳 중에서도 오직 거기만! 누구든지 부정한 자(문둥병자, 혈루증 환자)에게 닿으면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정한 자가 예수님을 만졌을 경우에는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예수님의 거룩함이 오히려 사람의 부정을 정하게 해 버립니다.

 

결론)

 제사장은 이 땅의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에 중개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 제사장이 죄를 짓는가?
당연히 지을 수 있지? 역시 연약한 인생인고로그런데 어떻게 이런 역할을 하는가? 만인의 제사장인

우리 성도들은 더욱 주의하고 근신하여 죄와 멀어지고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에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제사장들은 온전한 제사장 그리스도의 대역일 뿐이죠( 9:12-14, 10:12, 14);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가 그 자체로 온전한 속죄를 이룰 수 있었다면 또 다른 제사장 예수님이나 다른 제물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만민의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 10:12-14)고 했습니다.

한 번의 제사, 영원한 제사, 온전한 제사, 한 명의 제사장; 구약의 제사에서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는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께 나아올 때마다 드려야 했지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는 혼자서, , 한 번으로 영원한 효력을 지니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지혜와 은혜는 하나님이 이 천년 전에 예수를 통해 이루신 속죄제 때문이었습니다.  할렐루야!

 

120120 안익선 목사/ 참조:skhong & 코이네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