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강해

레위기 13장 강해(나병에 대한 규례)

호걸영웅 2021. 2. 28. 01:20

레위기 13장 강해(나병에 대한 규례)

 

서론)

참고로, 레위기 13장은 나병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나병’으로 번역된 짜라아쯔(tsaraz) ‘악성 피부병’을 뜻하는 총체적인 단어입니다. 

한글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는 ‘짜라아쯔(악성 피부병)’를 ‘나병’으로 번역함으로 레위기 13,14장을 이해하는데 방해를 받아왔습니다. 레위기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번역자들은 70인역(최초의 헬라어 성경) 따라 짜라아쯔를 라틴어 레프라(lepra) 번역했습니다.(악성피부병-이라고 번역하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안목사 백)

 

헬라어로 번역할 당시 그리스어로 레프라(lepra, λέπρα) 건선과 진균 감염과 같은 다양한 피부병을 설명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영어 단어 leprosy’가 나병 세균인 나균에 의해 발생된 전염 질환을 지칭하는 전문적인 의학 용어로 변해 버렸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짜라아쯔(tsaraath) 증상은 한센병의 증상과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본문에서 짜라아쯔는 상당히 빠르게 번집니다. 그러나 한센병에서는 희귀한 급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부가 수년 동안 경미한 변화만을 겪습니다.

 

@  위키 백과 사전은 나병(癩病, Leprosy)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나병(癩病, Leprosy) 또는 한센병(Hansen's disease; HD) 미코박테리아의 일종인 나균(Mycobacterium leprae) 나종균(Mycobacterium lepromatosis)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이다.

처음 감염되었을 때는 아무 증상이 없고,  잠복기는 짧으면 5, 길면 20년가량 지속된다. 증상이 발현하면 신경계, 기도, 피부, 눈에 육아종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통각 능력을 상실하고,  결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체 말단의 부상 또는 감염이 반복되어 썩어 문드러지거나 떨어져 나가서 해당 부위를 상실하게 된다. 체력의 약화와 시력의 악화 또한 나타난다.

 

원인과 진단

나병은 인간  접촉으로 감염된다. 감염자의 기침 또는 코에서 나온 체액과 접촉했을 경우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나병은 빈곤 상태에서 더욱 흔하게 발생하며,  널리 퍼진 속설과 달리 나병은 그렇게 전염성이 강한 병은 아니다.

 

처치와 역학

나병은 항나제 복합요법(Multidrug Therapy, MDT) 통해 치료할  있다. 희균나는 답손과 리팜피신이라는 약물들을 6개월 동안 사용하여 치료하고, 다균나는 답손과 리팜피신에 클로파지마인을 더하여 12개월 동안 사용하여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는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무료로 제공된다. 앞서 언급한  약물 말고 다른 항생제가 사용될 수도 있다.

 

역사와 문화

나병은 수천  동안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쳤다. 나병을 의미하는 서양 표현들은 ‘비늘’이라는 뜻의 라틴어 낱말 ‘레프라’(lepra)  어원으로 삼고 있다. 동양의 ‘나()’라는 표현 역시 두꺼비를 ‘나흘마()’라고도 부른 데서 보듯 이와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센병이라는 이름은 1873 병원균을 발견한 노르웨이의 의학자 ‘게르하르 아르메우에르 한센 이름을  것이다. 인도, 중국, 아프리카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환자들이 사회 일반에서 격리, 소외되어 살아가는 나환자촌이 존재한다. 그러나 나병의 전염성이 강력하지 않음이 밝혀지고 나서 이러한 격리현상은 줄어들고 있다. 

 

본론)

 

레위기 13:1-8절은 사람의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발생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살갗에 부스럼이나 뾰루지나 얼룩이 생겨서,  살갗이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같거든, 사람들은 그를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 가운데 어느 제사장에게 데려가야 한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의 살갗에 감염된 병을 살펴보아야 한다. 감염된  자리에서  털이 하얗게 되고  감염된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이니, 제사장은  살펴본 뒤에,  환자에게 '부정하다' 선언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살갗에 생긴 얼룩이 희기만 하고,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고,  곳의 털이 하얗게 되지도 않았으면, 제사장은  환자를 이레 동안 격리시키기만 하며,  이레가 되는 날에, 제사장은  환부를 살펴보고, 자기가 보기에 환부가 변하지 않고,  병이 그의 살갗에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를 다시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합니다.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은 그를 다시 살펴보고,  병이 사라지고 그의 살갗에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 선언하여야 하고 그것은 단순한 뾰루지일 뿐이므로, 옷을 빨아 입으면, 그는 깨끗하여질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에게 보여서 제사장으로부터 '정하다' 선언을 받은 뒤에라도,  뾰루지가 살갗에 퍼지면, 그는 다시 제사장에게 그것을 보여야 하고 제사장은 그것을 살펴보고,  뾰루지가 살갗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입니다.

 

레위기 13:9-17절은 사람이 나병이 들었을  제사장이 진찰하는 규례입니다.

“사람이 악성 피부병에 감염되면, 그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야 하고,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하고 그의 살갗에  부스럼이 생기고, 거기에  털이 하얗게 되고, 부스럼에 생살이 생겼으면, 그의 살갗에 생긴 것은 이미 만성이  악성 피부병이니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가 이미 부정하게 되었으므로, 제사장은 그를 격리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보기에, 살갗에 생긴 악성 피부병이  환자의 살갗을 모두 덮어서, 머리에서부터  끝까지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다시 살펴보아야 하고  악성 피부병이 그의  전체를 덮었으면, 제사장은  감염된 사람에게 '정하다'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의 살갗 전체가  하얗게 되었으므로, 그는 정하며. 아무 날이든 그에게 생살이 솟아오르면, 그는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생살을 살펴 확인한 뒤에, 그에게 '부정하다' 선언하여야 합니다. 생살은 부정합니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살이 다시 변하여 하얗게 되면, 그는 제사장에게 가야 하고 제사장이 그를 살펴보고,  감염된 곳이 하얗게 되었으면,  환자에게 '정하다' 선언하여야 합니다. 

 

레위기 13:18-23절은 사람의 피부에 종기가 생겼을  진찰하는 규례입니다.

“살갗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은 뒤에, 종기가 났던 바로  자리에  부스럼이나 희고 붉은 얼룩이 생기면, 그는 제사장에게로 가서, 몸을 보여야 하고 제사장이 살펴보고,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갔고, 거기에 있던 털이 하얗게 되었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고, 거기에 있던 털이 하얗게 되지도 않고,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이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하고. 그것이 살갗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감염된 것입니다. 그러나  얼룩이  곳에 머물러 있고 퍼지지 않았으면, 그것은 종기의 흉터일 뿐입니다.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레위기 13:24-28절은 사람의 피부가 불에 데었을 , 나병인지 화상인지 진찰하는 규례입니다.

“살갗을 불에 데었는데,  자리의 살에 희고 붉은 얼룩이나 아주  얼룩이 생기면, 제사장은 그것을 살펴보아야 하고.  얼룩에  털이 하얗게 되고  얼룩이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그것은 악성 피부병입니다. 그것은  데서 생긴 것이죠.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고,  얼룩에  털이 하얗게 되지도 않고,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이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합니다. 일주일째 되는 날에, 제사장이 그를 살펴서, 얼룩이 살갗에 퍼졌으면,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하며 그것은 악성 피부병에 감염된 것입니다. 

 

그러나  얼룩이  곳에 머물러 있고 살갗에 퍼지지 않고 사그라졌으면, 그것은  데서 생긴 부스럼이니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다만  자국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3:29-37절은 남자나 여자의 머리에나 수염에 헌데가 생겼을 , 그것이 나병인지 (백선,  버짐)인지 진찰하는 규례입니다.

 

“남자이든지 여자이든지, 머리나 턱에 헌데가 생겼을 때에는, 제사장이  헌데를 살펴보고, 그것이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고, 거기에  털이 누렇게 변하여 가늘어졌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머리나 턱에 생기는 악성 피부병인 백선입니다. 

제사장이  백선이  자리를 진찰하여 보아,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 않고,   자리에 검은 털이 없으면, 제사장은 백선이  환자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합니다. 그러다가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이  병을 살펴보아, 백선이 퍼지지 않고,  자리에 누런 털도 생기지 않았으며, 백선이  자리가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도 않았으면, 제사장은 백선이  자리만 빼고 털을  다음에, 백선이 생긴  환자를 또다시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레째 되는 날에, 제사장은  백선이  자리를 살펴보아, 백선이 살갗에  퍼지지 않고, 살갗보다  우묵하게 들어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는 입었던 옷을 빨아 입으면, 정하여집니다. 

 

그러나 그가 ‘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뒤에라도,  백선이 살갗에 퍼지면,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백선이 살갗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아픈 곳의 털이 누렇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필요도 없이, 이미 그는 부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백선이 그치고  자리에서 검은 털이 자랐으면, 백선은 이미 나았으며, 그는 정하게  것이다.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레위기 13:38,39절은 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색점(얼룩) 생겼을 , 그것이 나병인지 발진(어루러기)인지 진찰하는 규례입니다.

남자이든지 여자이든지, 살갗에 희끗희끗한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제사장은 살펴보아야 합니다. 살갗에 생긴 얼룩 색깔이 희끄무레하면, 그것은 살갗에 생긴 발진일 뿐이므로 그는 정결합니다

 

레위기 13:40-44절은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 자국) 생겼을 , 제사장이 그것을 진찰하는 규례입니다.

 

“누구든지 머리카락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가 됩니다. 그러나 그는 정합니다.  머리카락만 빠지면, 그는 이마 대머리가 되는데 그래도 그는 정합니다. 그러나 대머리가  정수리나 이마에 희끗희끗하고 불그스레한 헌데가 생기면, 그것은 정수리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생긴 악성 피부병입니다.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하고 감염된 부스럼으로 정수리나 이마가 희끗희끗해지고 불그스레해져서, 마치 살갗에 생긴 악성 피부병과 같아 보이면, 그는 악성 피부병 환자이므로 부정합니다. 제사장은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하여야 합니다.

 

즉시 치료할  있는 피부염인지 악성 피부염인지의 판단 기준은  가지입니다. 먼저 피부염 부위의 어떤 모발이 하얗게 변했는지 관찰하고, 다음으로  염증이 피부의 피하층까지 침투했는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13:5, 7, 8, 22, 23, 28, 32, 34, 35, 36, 51, 53, 55).

 

이러한  가지 증세가 나타나면 악성 피부병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는 즉시  이상 공동체의 제사에 참여할  없었습니다. 그러나 확실 하지 않은 경우 제사장은 7 동안 환자를 격리시켰습니다( 13:4). 일곱째 날에 제사장은 다시 환자를  검진합니다. 만일 피부염이 퍼진 증거가 전혀 없다면 제사장은 다시 7 동안  환자를 격리합니다( 13:5). 

 

14 동안의 격리 (쿼런틴?),  이상 번짐이 없다면 제사장은 그를 향해 ‘정결하다’고 선언합니다( 13:6). 의심을 받았던 반점은 ‘발진’에 불과합니다. 감염된 사람은 자신이 진실로 정결하다는 증거로 자신의 옷을 빨아야 했습니다. 이제 그는 정결한 상태가 되어 거리낌 없이 공동체의 제의에 참여할  있습니다.

 

레위기 13:45,46절은 나병에 걸린 사람이 해야    가지와 나병환자를 격리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입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야 합니다. 또한 그는 자기 코밑 수염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쳐야 합니다. 병에 걸려 있는 , 부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되므로, 그는 부정하죠. 그는  바깥에서 혼자 따로 살아야 해요.

 

악성 피부병으로 인해 부정하다고 선언된 사람은 하나님과의 교제로부터 단절되어 살았으나 죽은 자와 같기에 죽음의 숨결이 그에게 있기에 상중에 있는 사람처럼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그는 낡고 찢어진 옷을 입어야 하며 머리를 풀어 엉클어 놓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외치며 진영 밖으로 추방됩니다.  외침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자가 부정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에게 가까이 오면 “전염된다. 그러니 가까이 오면  된다 의미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과 접촉하여 부정  전염을 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외쳐야만 했습니다. 

 

레위기 13:47-59절은 피부가 아닌 의복에 곰팡이가 보일  어떻게 진단하고 처리하는  설명합니다. 

 

부정한 것은 격리되어야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사람이 부정하면 진영 밖으로 격리하면 되지만 의복이나 가죽이 부정한 경우, 불에 태워야 합니다. 옷이나 가죽에 색점(자국) 발견되면 일주일간 지켜본 후에  색점이 의복이나 가죽에 퍼졌으면 불살라야 합니다. 

 

그러나 일주일 지켜보는 동안에 곰팡이가 옷이나 가죽에 퍼지지 않았으면 빨고 일주일  지켜보아야 합니다. 일주일 후에  부분의 곰팡이 색깔이 그대로면, 색이 엷어지지 않았으면 악성이기 때문에 불살라야 합니다. 

 

하지만 곰팡이의 색깔이 엷으면 색점이 있었던 옷이나 가죽, 색점이 있었던  부분만 찢어버리면 됩니다. 남은 부분은 사용할  있다는 말입니다. 물로 씻은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그곳에 곰팡이가 있으면 불살라야 합니다. 물로 씻은 의복이나 가죽의 악성 곰팡이가  사라졌으면    물로 씻으면 정하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의 뜻은 공동체의 건강이나 위생을 위해서 부정한 전염성 있는 악성 피부병자도 분리되어 생활해야 했습니다. 한편 영적으로는 부정한 죄는 철저히 성도의 삶에서 격리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기 위해선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불의한 것은 가까이하지도 만지지도 보지도 않는 삶을 사는 일에 힘써야만 합니다.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진 자들은 죄를 미워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거짓된 교훈을 삼가하며 시기 질투 미움에 대하여 늘 경계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겐 자비와 긍휼을 베풀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022221안익선 목사/ 참조:318 Partners Mission & Steve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