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상 25장 강해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

호걸영웅 2021. 6. 24. 01:40

사무엘상 25장 강해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

 

 서론)

오늘 말씀에는 미련한 나발과 지혜로운 아비가일이 대조적으로 나옵니다. 나발은 미련하여 죽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자신과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비가일은 지혜로워서 자신과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을 살렸습니다. 하늘에서 오는 참된 지혜는 이처럼 죽어가는 생명을 살게 해 주는 것입니다.

 

본론)

)사무엘의 죽음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모여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그의 고향 라마에 그를 장사하였습니다. 사무엘을 이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 뒤에 다윗은 바란 광야로 내려갔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새로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연단하시고 계셨습니다.

 

)다윗이 부자 나발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다

 2-3.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그 무렵에 마온에 어떤 사람이 살았습니다. 마온은 유다의 한 성읍으로( 15:55) 다윗이 그를 따르던 사람들과 함께 사울을 피해서 도망했었던 곳입니다(삼상 23:24-25). 아비가일의 남편인 나발은 이곳에 살았으며(삼상 25:2) 북 이스라엘 갈멜지역에 큰 농장을 소유했습니다. 그는 아주 잘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가진 가축은 양 삼천 마리, 염소 천 마리였습니다. 그는 마침 갈멜에 와서 양털을 깎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며, 나발은 미련한 자라는 뜻으입니다.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고 그 여인은 이해심도 많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며 지혜로웠습니다.

 

)은혜를 받고 감사가 없었던 나발  

4-8.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들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부하들 가운데서 젊은이 열 사람을 뽑아 그에게 보내 은혜를 구하였습니다. 부하들에게 갈멜로 올라가 나발을 찾아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하고 모든 소유도 번창하기를 빌며 안부를 전하였습니다.. 양털 깎는 날은 추수의 날이요 축제의 날입니다.  다윗은 그들의 파수꾼이 되어 그들을 보호해주었음을 말합니다. 그러니 다윗은 자신이 보낸 젊은이들을 너그럽게 보아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발은 은혜를 모르는 자요 아주 인색한 자였습니다. 

  

)하나나님의 사랑받는 종을 몰라본 나발

 9-11,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립니다.  

 

)결국 심판을 당할 것을 모른 나발 

 12,13.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다윗의 젊은이들이,  나발이 한 그 모든 말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하자, 다윗은 은혜를 모르는 나발로 인하여 엄청나게 분했습니다.다윗이 자기의 부하들에게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사백 명쯤 되는 사람들이 다윗을 따라 쳐올라가서 나발을 치고자 하였습니다. 이백 명은 남아서 물건을 지켰습니다. 

 

)지혜있는 아내의 말을 안 듣은 나발. 

 14-16.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나발이 한 행동은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도 분명 옳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나발이 다윗 무리에게 모욕을 주는 동안, 나발의 일꾼들 중 한 사람이 큰일이 벌어질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하인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가서 이 사실을 말하였습니다. 나발은 나쁜 성경으로 인해 그들의 의견을 듣지 않을테지만 아비가일은 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분노를 쉬게 만든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

 18,19."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아비가일이 서둘러 빵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이미 요리하여 놓은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13.5리터*5=70리터)와 건포도 뭉치 백 개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왔습니다. 모두 나귀 여러 마리에 싣고, 자기의 일꾼들에게 나는 뒤따라 갈 터이니, 너희가 앞장 서라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은, 이 일을 자기의 남편 나발에게는 전혀 알리지 않고 행하였습니다. 나발은 아내의 입장에서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분노한 다윗

 20-22.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라고 했습니다.

 

)겸손함이 지혜의 길이다

 23-25.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나자마자 급히 나귀에서 내려서, 다윗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며 엎드려 애원하였습니다. 그는 나발의 아내로서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26-28.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라고 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 장군께서 사람을 죽이시거나 몸소 원수를 갚지 못하도록 여호와 주님이 막아주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모두 나발과 같이 되어 망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나발을 심판하실 것이니 다윗 스스로 복수하지 말라고 말하였습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행동 하는 것이 지혜의 길이다. 

 29-31.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인 나발은 심판을 받지만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믿음의 말이 다윗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녀는 말씀에 기초하여 믿음의 사람 다윗을 알아보는 믿음의 눈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악인이 심판받고 의인이 잘될 것을 믿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32-35.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며 화를 풀었습니다. 다윗은 지혜로운 아비가일의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지혜가 무엇입니까? 잠언서 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분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다윗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

하나님 앞에서 미련한자는 망하고 지혜로운 자는 흥한다. 

36-38.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라고 했습니다.

 

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윗이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나발이 나를 모욕하였으나, 주님께서 그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으려고, 그 여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신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40-42.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결론)

 우리 가정이나 사회에도 여러가지 싸움이 발생합니다. 이런 싸움으로 많은 인간 관계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때 아비가일과 같은 지혜로운 사람이 있으면 그 싸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말은 400명의 군사보다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지혜로운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상황을 하나님 편에서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고로 우리는 예수님이 재림하여 왕이 되시는 미래의 날을 기준으로 현재를 바라보고 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지혜로운 사람들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겸손하고 넓은 마음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합니다. 아멘

 

061521 안익선 목사/ 참조:송은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