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 상 23장 강해(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호걸영웅 2021. 6. 24. 01:39

사무엘 상 23장 강해(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서론)

오늘 말씀은 계속되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의 형편의 기록입니다. 곧 다윗이 그일라 지방을 구원 한 후,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도주 상황은 삼상 21장과 22장에서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하여 라마 나욧으로 갔다가 다시 놉 땅으로 갔습니다(21:1). 놉에서 아히멜렉 제사장에게서 진설병과 골리앗의 칼을 받은 후에,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드 사람들이 다윗을 알아봄으로 아기스에게 잡혀 죽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 다윗은 미친 척 하는 연기를 통해서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런 후에 다윗은 아둘람 굴로 갑니다(22:1). 그리고 다윗이 아둘람 굴로 피신하여 간 후, 가족들이 이 소식을 듣고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또한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그 무리가 무려 400명이나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상황 가운데서도 이들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다윗은 부모들을 잠시 부하들에게 맡겨두기 위해 모압 땅 미스베 지역으로 갔습니다(22:3). 모압은 다윗의 증조모 룻의 고향 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통하여 다윗에게 요새를 떠나서 유다지역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다윗 일행은 다시 유다지역의 헤렛 수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22:5).

 

본론)

)그일라를 구원하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다윗이 헤렛 수풀에 거하고 있을 때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의 공격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일라는 헤브론 북서쪽의 유다 저지대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여호와께 묻기를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가서 블레셋을 치고 그일라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3절에 보면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이 유다에 있기도 두려운데 블레셋을 공격하려고 갈 수 없다고 하며 반대를 합니다. 자신이 기댈 언덕도 없어서 이리저리 유랑하는 신세에 어떻게 남을 돕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지극히 당연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4절에 보면 다윗은 다시 여호와께 묻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기를 다시 그일라로 내려가라고 하셨습니다. 블레셋 사람을 다윗의 손에 붙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4).

 

5절에 보면 이에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고 그들의 가축을 이끌고 돌아왔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도망 다니는 와중에서도 위기에 처한 그일라를 구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상황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의 미래의 왕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것을 통해서 그를 연단하시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로 세워 가셨습니다.

 

6절을 보면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에 있는 다윗에게로 도망 올 때에 에봇(제사장의 예복)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사무엘상 22장에서 봤듯이 제사장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진설병을 주고 골리앗의 칼을 주었던 제사장입니다. 아히멜렉은 그 일로 인해서 제사장 85명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또한 수많은 백성들과 짐승들까 지 다 살해를 당했습니다. 그때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로 도망을 온 것입니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로 도망을 오면서 에봇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제사장의 에봇에는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이 새겨진 판결 흉패가 있고 그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두었습니다(참조. 28). 이것으로 여호와의 뜻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7-8절에 보면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누가 사울에게 고했습니다. 사울은 그 소식을 듣고 “문과 문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다”고 하였습니다. 그일라는 성으로 둘러싸여 있던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성벽이 둘러싸인 요새 안으로 들어간 것을 보고 다윗 체포의 호기로 생각합니다. 득의양양한 사울은 백성의 모든 군사를 소집하여 다윗과 그의 사람이 있는 그일라를 포위하려고 하였습니다.

 

 9-12=다윗은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그일라로 내려오겠는지 물으니 여호와께서는 내려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이 자신을 사울에게 넘겨줄 것인지를 물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13-14절에 보면 이에 다윗은 그 일행들과 함께 그일라를 떠났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포기했습니다. 다윗은 그일라를 떠나 황무지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황무지 산골에도 유했습니다. 사울이 매일 다윗을 찾아 죽이고자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그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도망 다니는 다윗과 함께 하여 주시고 그를 지키시고 보호 해 주셨습니다.

 

)다윗을 만나 요나단

15-18절 말씀을 보면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데 그 아들 요나단은 십 광야 수풀 에 있는 다윗을 찾아옵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와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습 니다(16).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7절을 보면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두려워하 지 말라고 하면서 사울의 손이 다윗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자신은 그 다음이 될 것을 안다고 합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버지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주권에 순종하였습니다. 18절에 보면 그런 후에 두 사람은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울도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마음은 자기 자신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사울에게 임한 악령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황을 만드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을 이런 방식으로 몰아가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다윗을 연단하고 한편으론 사울을 심판하시기 위함입니다.

 

19-23절을 보면 십 사람들(유다 지파의 한 혈족,헤브론 남방에 거주 했음)이 기브아 (예루살렘 북쪽 인근 도시)에 있는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자기들이 사는 곳에 들어왔 다고 보고를 합니다. 19-20절을 보면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가로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편 하길라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 까.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 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붙일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십 사람들은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주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라고 합니다. 사울은 이런 그들에게 복을 빕니다. 21절에 보면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런 후에 22-23절에 보면 사울보다 먼저 내려가서 다윗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탐  하여 보고를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이 다윗에게로 옮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자들이 나옵니다. 이들에게 사울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복이 과연 임할까요? 임하지 않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복을 빌어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거짓 선지자들을 좇아다니며 복을 받고자 합니다. 심지어 많은 목사들까지 이런 자들의 축복과 기도를 받기 위해 좇아 다닙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4-28절을 보면 십 사람들이 사울보다 먼저 내려와서 다윗이 있는 곳을 알고 사울에게 보고 합니다. 다윗이 광야 남쪽 마온 광야 아라바에 있었습니다. 사울이 이곳까지 달려 왔습니다. 사울이 거의 근접하여 다윗을 추격합니다. 일촉즉발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27-28절을 보면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사울과 그의 군사들에게 에워싸여 잡힐 그 위급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전령이 급하게 사울에게 와서 블레셋이 공격하여 들어왔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사울은 다윗 쫓기를 그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치기 위해 갔습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셀라하마느곳’ 곧 ‘분리하는 바위’라고 지었습니다. 사울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지켜 주셨음을 기념하여 이렇게 이름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도록 하시기 위하여 블레셋 군대를 움직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렇게 몰아붙이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편 18:1-6절을 보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가 나의 힘이 되려면 내가 믿던 모든 것들이 끊어져야 여호와를 나의 힘이라고, 주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사망의 줄, 불의의 창수,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가 자기를 두르고 있기에 여호와만이 자신의 반석이며, 요새시며, 바위와 방패와 구원의 뿔이며, 산성이라고 찬양하게 됩니다. 물론 여호와께서 건져주셨기에 이런 찬송을 하지만 건져 주시는데 겨우 목숨만 부지할 정도로 몰아붙이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믿음으로 살도록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결국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님을 알게 하시고 오직 죽이시기도 하시고 살리시기도 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결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과 함께 하시고 그를 지키시며 보호하시며 섭리로 인도하사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도 여러 가지 인생 문제와 채찍으로 우리를 연단하시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연단 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 봄으로써 현재 우리가 당하는 많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감당해 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060121 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