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 하 15장 강해 (압살롬의 반역)

호걸영웅 2021. 12. 19. 08:44

사무엘 하 15장 강해 (압살롬의 반역)

 

 서론)

 사무엘하 11장부터 18장까지는 다윗의 집안에 내부적 문제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 원인은 다윗의 한번 잘못된 정욕과 행동 때문이며, 그 결과로서 다윗 자신과 온 집안 식구들과 국가적으로도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고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자녀 된 나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귀중하고  나 한 사람의 행동이 얼마나 중한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이제 본문 15장에선 사면을 받고 복권하게 된 압살롬이 마침내 아버지인 다윗을 축출하고 그 대신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하여 음모를 꾸미고 반역하게 됩니다.

 

본론)

가) 압살롬이 반역을 위한 준비를 하다

 14장 끝부분에서 아버지 다윗과 만남은 있었으나 진정한 잘못에 대한 뉘우침과 회개가 없었던 압살롬은 아버지를 무시하고 마음에 역심을 품어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을 하기로 마음먹고, 주도면밀 하게 백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준비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를 반역하는 것은 제5계명을 범하여 아버지를 없이 여기는 불효막심한 행위이며 하나님의 죄를 버는 행위입니다.

 

한때 다윗이 범죄하여 하나님을 없이 여긴 그 결과로 그 죄업이 그대로 아들에게 없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아물러 다윗은 하나님께서 택하여 기름 부음 받은 하나님의 종이었으므로 압살롬이 다윗 왕을 반역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반역하는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반역을 위해 압살롬이 한 일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1)압살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적질하였습니다.(1-6)

   압살롬은 왕에게 재판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4년 동안 좋은 말과 친절한 행동을 하여 주므로 백성들의 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훔치니라.(6) 고 했습니다. 회개가 없는 마음은 압살롬과 같이 잘못하면서도 자기가 옳은 줄 압니다.(19:3)

 

2)자기 수하에 친근한 사람들을 많이 두려 했습니다. (7~11절을 보면……)

 

7.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라고 했습니다.
 
본문11절에서도 처음엔 기마 호위병을 50명을 두었습니다.  그후 200명의 수하가 그를 헤브론으로 따라 갈 정도로 그 세력과 인기가 매우 커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헤브론은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30 Km 정도 거리입니다.

   

나)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왕이 되다.(7-12)

 

백성의 환심을 얻기 위하여 4년 간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원하눈 만큼 백성의 지지를 얻었다고 판단한 압살롬은 이윽고 아버지 다윗에게 하나님을 찾아가 자기가 그술에 있을 때 이미 서원한 일이 있어, 헤브론으로 내려 가서 서원한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헤브론은 자기가 왕임을 선언 한 바 있던 다윗의 첫 공식적인 요새지역이 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임을 처음 선언한 아비 다윗과 같이 압살롬도 그 본을 받아 왕권을 선언할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압살롬은 아비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고 헤브론으로 갔습니다.

 

헤브론에 가서 처음 한 일은 정치적 계략은 온 이스라엘 각 지파에 정탐군들을 보내어 신호의 나팔을 불면 “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10)라고 외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벌어지자,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압살롬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맨발로 울며 도망치는 다윗(13-30)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고 이제 예루살렘으로 그 반역의 무리들이 치고 올라 온다는 말을 들은 다윗 왕은 주위에 있는 자기 신하들에게 “ 서둘러서 모두 여기에서 도망가자. 머뭇거리다가는 아무도 압살롬의 손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어서 이곳을 떠나가자(표준.14)라고 하면서, 황급히 도망치는 바람에 아예 맨 발로 울면서 예루살렘을 떠나 갔고, 당시 다윗 왕을 따르는 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면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1.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2.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예루살렘성 밖 약 15km 동쪽 마을)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3.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4.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5.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 다윗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로 향하니라
  4.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1.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16절부터 보니,후궁 열명은 성안에 남겨두어 왕궁을 관리하라 했고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들은 왕을 호위합니다. 이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들은 아마도 외인부대처럼 용병으로 온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드 사람이 600명도 함께 했는데, 이들은 블레셋 지경인 가드 지역에 살던 유대인들로서 다윗의 초창기부터 그를 따르던 충신들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예루살렘으로 입성한 자, 곧 가드 사람이지만 충성된 잇대라는 사람은 다윗의 일행과 끝내 동행하려는 충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제사장 사독과 그 일행이 그를 따릅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기가 다시 돌아와 경배할 수 있도록 언약궤를 도로 성막에 가져다 두리 지시합니다. 이는 왕위를 계속 유지하려는 다윗의 소망이 담긴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그것이 아니라면 자기는 다시 돌아 오지 못한다 해도 탓하지 아니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좋은 믿음의 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후일을 도모한 다윗(31~35)

  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2. 다윗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4.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5. 사독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아니하냐 네가 왕의 궁중에서 무엇을 듣든지 사독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알리라

 31절은 아히도벨이 반역에 동참했다 했습니다. 아히도벨은 우리야의 처 밧세바의  할아버지입니다. 아히도벨이 다윗의 죄에 대해 용납하지 않는 마음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가문에 욕을 끼친 다윗을 용서하기가 쉽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반자들의 앞잡이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자기의 큰 잘못 하나로 인하여 숱한 적들까지 만들게 되고 만 것입니다. 그래도 다윗은 왕년에 큰 용사였기에 훗날을 위해 후새를 궁중의 간자로 남겨 두기도 합니다.

 

 어잿든 이런 고난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하나님을 업신 여기고(삼하14:10) 또 하나님의 말씀도 없이 여기고 간음하여 결국 충성스러운 신하를 죽게 한 결과입니다.(삼 하14:9) 물론 자기의 죄를 회개하였을 때 그 죄의 용서는 받았으나 죄의 영향력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어떠한 경우엔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나 다윗과 같은 고통을 당하지 아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처벌은 시간의 문제이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8:11) =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경우는 죄인이 회개하도록 하나님께서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고로 (벧후3:9)=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 라”고 하셨습니다.

 

 (딤전5: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쫓나니”고 했습니다. 결국 시간 차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다윗 왕의 경우는 먼저 죄에 대한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또 어떠한 사람들의 죄는 이 땅에서 받지 아니하고 사후 세계에까지 따라가게 됩니다.(20: 13)

고로 (50: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하셨습니다.

 

결론)

 죄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2:22) 대가를 요구하며, 또 회개하지 않는 죄는 하나님께서 죄를 다 기록하여 두셨다가 백보좌 심판대에서라도 징계하시게 됩니다.(17:1,20 ~22))

고로 죄는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탐욕이 생기고 미혹이 와도 요셉과 같이 “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 하리까(39:9)하고 곧 물리 처야 합니다. 결국 모든 죄는 하나님께 심판을 받습니다.

 

121721 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