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 하 16장 강해 (다윗의 도주와 연이은 사건들)

호걸영웅 2022. 1. 27. 00:13

사무엘 하 16장 강해 (다윗의 도주와 연이은 사건들)

 

서론)
압살롬이 반역하고 예루살렘으로 군대를 몰아 치고 올라오자 다급해진 다윗은 맨발로
도주해야 하는 지경에 다다릅니다. 이어 감람산 산마루 턱을 넘어 간지 얼마 안 되어
시바를 만납니다. 그리고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를 만납니다. 한편 후새는 예루살렘 성 중에
남아 있다가 압살롬을 맞이 합니다. 그리고 다윗의 부탁대로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력화 시
키는 일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은 위기를 다시 한번 모면하게 됩니다. (삼하 16
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다윗을 징계하시되 아주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언약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본론)
)거짓으로 다윗을 속인 시바
 1~3절을 보면,1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2.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3.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고 했습
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 마루턱에 이르자 므비보셋의 시종 시바가 다윗에게 나왔습니다. 그는 두
 나귀에 떡 이백개와 건포도 백송이와 여름 과일 백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이
하였습니다. 다윗은 너무 피곤하고 배 고프고 먹을 것이 필요하고 운송수단이 필요하였습니다. 
시바는 다윗의 필요를 알고 왕의 가족들이 나귀를 타게 하고 청년들에게는 떡과 과일을 주고 피곤
한 동행자들에게 포도주를 주고자 가져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을 정말 위하는 사람처럼 보입
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기화주의자요 거짓말장이입니다. 그는 다윗에게 자신의 주인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반역을 한다며 거짓말을 꾸며 댔습니다.  그는 주인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서입니다. 
 
)성급한 판단을 한 다윗
 4.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은 시바의 간사한 말을 듣고 주인 므비보셋의 재산을 다 시바에게 주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시바는 감사하다고 절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시바에게 속아 넘어갔습
니다.  다윗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 판단력이 흐려지고 맙니다. 우리가 다윗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서 더욱 기도하고 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만 합니다.
 
)시므이의 저주를 듣게 되다
5~8절입니다.
 5.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6.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7.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
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
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시므이가 바후림(예루살렘에서 4키로미터 떨어진 산비탈 지역,여리고로 가는 길목)에서 다윗을
 만나게 되자 그때부터 계속하여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다윗과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집니다. 
그는 다윗이 사울의 집에 피를 흘려 자기 아들 압살롬이 다윗에게 반역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말은 전적인 오해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집에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을 죽인 자를 처벌하였습니다. 시므이가 왜 이렇게 다윗을 저주하였을까요? 피해의식
때문입니다. 시므이는 사울의 친족이요 그는 살아남은 왕족 중에서 가장 유력한 자였습니다. 그는
사울이 살았다면 많은 이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는 다윗이 왕이 되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는 피해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궁지에 몰리자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여 저주를 계속하였습니다.
 
그러자 충신 아비새가 시므이의 목을 베어 오겠다고 합니다. (9)
 9.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
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라고 합니다.
 아비새는 군대장관 중에 하나입니다. 다윗에게 세 명의 장관이 있는데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입
니다. 아비새는 다윗을 사랑했고 다윗을 위해서 시므이를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
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입니다. 그가 시므이를 죽이면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원수관계가
됩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갈등이 형성됩니다.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이 원수 갚는 것은 내게 있다고 하셨는데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복수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그는
다윗을 위하는 사람 같지만 실상은 다윗을 곤욕스럽게 할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히려 다윗은 시므이를 통해 연단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10~11)
10.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
 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합니다.
 
 아비새는 다윗을 위하여 시므이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다윗은 하나님 편에 아비새를 보고 그를 만
류하였습니다. 책망하였습니다. 그는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다윗을 저주
하라고 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으려 했습니다.
 12~이하에 그런 다윗의 심정을 잘 알 수 있는 고백이 나옵니다.
12.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
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14.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피곤
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훈련으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상주심을 바라보았습니다. 
 
)아히도베의 계략을 무산 시킨 후새(15~19)
15.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압살롬과 아히도벨이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다윗의 친구인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갔습
니다. 다윗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고자 후새를 압살롬에게 첩자로 남겨 둔 자입니다. 첩자로
가는 것은 발각되면 목숨을 잃게 될 위험한 길입니다. 그런데도 후새가 다윗을 정말 사랑하여
첩자로 남았습니다. 후새를 본 압살롬이 후새에게 그대는 아버지 다윗의 친구인데 왜 나에게 왔
느냐고 물었습니다. 후새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에 계시고 백성들이 압살롬 왕을 인정하므로 압살롬
에게 왔다고 하였습니다. 후새의 충성 발언을 듣고 압살롬은 그만 후새를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이제 득의 만만하여 아비 다윗을 처치하려 하여 계략을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20.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
하니라 23.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라고 했습니다.
 
 책사인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의 후궁 열 명과 동침하여 자신의 왕권을 선포하고 강화하도록
권면하였고 압살롬은 그 일을 옳다 여겨 실행하게 됩니다. 왕국 옥상에 장막을 치고 백성들이 볼
 수 있도록 행동하였습니다.  
아비의 아내와 잠을 자는 행위는 패륜아나 하는 행동입니다. 르우벤은 서모와 잠을 잤다가 저주를
받아 장자의 명분을 빼앗겼습니다. 아히도벨은 지혜는 있었으나 하나님의 법을 무시했습니다. 
합니다. 인륜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결론)
 다윗이 도주하는 중 만난 두 주요 인물은 시바와 시므이입니다. 시바를 만났을 때는 황급한
 가운데였다고는 하지만, 사실여부를 확인도 못한 채 성급한 결정을 내리므로 훗날에 므비보
셋을 곤란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황급할 때이던 평안할 때이든 늘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구하고 바른 판단을 위해 침착하게 기도하며 일들을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시므이를 만난 다윗은 오히려 침착하였습니다. 시므이의 온갖 저주를 받을 때에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것이 바른 믿음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환난 중에도 하나님이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다 보면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하나님의 공의와 그의 선하심을 바라보고 기다
리면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속이 지켜 주십니다. 환난 중에 믿음으로 인내함이 매우 중요
합니다.
 
한편 아히도벨은 복수심에 불탄 나머지 잘못된 책략을 압살롬에게 범하게 하므로 하나님의 징
계를 받게 됩니다. 다음 장인 사무엘하 17장에서는 마침내 일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드러납
니다.
 
 
122321 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