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에베소서 1장 강해(하나님의 구속의 경륜)

호걸영웅 2022. 2. 20. 02:13

에베소서 1장 강해(하나님의 구속의 경륜)

 

서론)

1.   에베소서의 기록 시기

에베소서처럼 <교회론>을 명료하고 또 은유적으로 표현한 서신서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안에서 주제는 교회론입니다.

에베소교회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을 통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2차 전도여행은 사도행전 15:40-18:22에 기록되어 있으며, 사도행전 18:19-21에서 에베소가 잠깐 언급됩니다. 이때가 AD 50-52년 사이였습니다. 그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서원을 행하다 붙들리게 됩니다. 그후 가이샤라로 이동하여 수년을 지낸 후, 다시 로마 감옥으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로마에 도착하여 잠깐 있는 동안의 이야기가 사도 행전에서 기록됩니다. 에베소서는 로마에 도착한지 얼마지 나지 않아 기록한 것으로 봅니다.

사도 바울이 쓴 옥중 서신은 에베소서를 포함해, 빌립보서,골로새서, 빌레몬서 등 입니다.

 

2.   에베소의 문화적 종교적 배경

오늘날 터어키 지역 도시인 에베소는 철학의 도시요, 경제와 정치의 도시였습니다. 특히 에베소는 소아시아 지역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했 습니다. 당시 에베소 인구= 20~25만 명으로 봅니다.

 

 에베소는 로마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을 만큼 월등한 도시였습니다. 에베소 경제에 강력한 힘을 미쳤던 것은 바로, 사도행전 19장에 아데미 여신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아데미 신전의 크기와 웅장함이 얼마나 큰지 아직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남을 만큼 유명합니다. 종교와 우상의 중심지에 있던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무려 4배나 규모가 컸고, 기둥들이 높이가 18m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데미 신전은 에베소 지역 모든 영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와 연관된 문화와 종교행사 등으로 인해 에베소는 부와 명성을 한 손에 거머 쥐었습니다. 철학의 도시요, 지독한 우상의 도시였던 에베소 지역에 마침내 바울 사도로 인하여 복음이 전해진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교회이지만, 본격적인 사역을 하게 된 것은 3차전도 여행 때입니다.

사도행전 19장에서 보면 에베소에서의 전도 내용이 나옵니다. 사도행전 19:9-10에 의하면 초기에는 회당에서 전도를 주로 하다가 유대인들이 말을 듣지 않아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들을 따로 세워 성경을 가르칩니다. 2년 동안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통해 소아시아 전 지역에 이르도록 복음이 전파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거짓된 신의 도시였던 에베소 안에 참된 살아계신 하나님이 전파되자 소동이 일어나고 폭동이 일어납니다. 결국 바울은 유대인의 시기와 아데미 신상을 만들던 사람들의 합세로 인해 쫓겨나게 됩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가게 되고, 에베소교회를 향한 애뜻한 사랑으로 에베소서를 기록하게 됩니다.

 

3.   에베소서의 목적

에베소서는 큰 두 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하나는 십자가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하나 됨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1:10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하고, 1:23에서는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라고 말합니다. 3:10에서는‘교회로 말미암아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교회 존재의 목적을 말합니다. 4장에 서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여러 직분을 세웠다고 말합니다. 5:32=“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라며 교회는 우상과 모든 차별과 구분을 폐기하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어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본론)

에베소서 1장은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1) 1-2절 인사말, 2)3-14절 하나님의 구속계획에 대한 찬양. 3) 15-23, 바울의 기도

 

)인사

에베소서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입니다.

에베소서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며 문안의 말을 기록합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과 구속의 계획(혹은 경륜)

에베소서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라며, 하나님의 택하심과 그 이유를 말합니다.

그리고 거룩하고 흠없이 하려고 택하셨고, 또 기쁘신 뜻대로 택하셨다(5) 했습니다.

 

에베소서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했어요.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 거저 주시는 은혜로 택함 받았다 합니다. 공짜로얼마나 감사해요?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해설)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구원의?)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7~14절을 해석하면, 즉 하나님의 경륜(경영, 계획, 설계,섭리)은 창세 전부터 되어진 예정된 계획이요 경영하심 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경륜의 뜻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심이요, 이를 위해 그 아들 예수를 우리에게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주셨다 했습니다. 이는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이 예수 안에서 하나되고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늘날의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안에서 계속 하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찬송으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들이 되었다 했습니다. 또 구원의 말씀이 우리로 성령의 인치심을 받게 하셨고 그 성령의 인치심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에 대한 증거와 보증이 되었다 했습니다. 고로 우린 거룩한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특권을 누린다는 했습니다. 고로 모든 만물은 예수 안에 있어야 하고 그 특권은 엄청나고 놀라운 것이 됩니다. 죄인 된 우리가 하나님 자녀 됨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이며 평강의 근거가 되는냐 하는 점에서도 에베소서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고로 예수 밖에 있던 우리가 예수 안에 거함으로 이전에 체험치 못한 평강을 누립니다(2).

 

)바울의 기도

에베소서 1: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이로 말미암아’는 3-14절까지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에 대한 하나님의 신비를 이야기합니다. 그로 인해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두 가지를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먼저는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입니다. 믿음과 사랑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이며, 사랑은 성도간의 수평적 관계입니다. 이 두 가지는 불가분의 관계로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증명되며, 사랑은 믿음이 전제되어야 참된 사랑이 됩니다. 믿음 없는 사랑은 자기 열심이며, 사랑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1: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라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책망할 것이 별로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당시 에베소 교회에 대한 유대인들이나 우상 숭배자들의 핍박이 워낙 거세었기에 에베소 교인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서 그 어느 교회 못지 않게 하나님나 의지하고 성령의 뜻을 순종하는 일에 매우 최선을 다한 교회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성령)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하나님을 바로 그리고 깊이 아는 것은 에베소 교회에 매우 중요한 기초라 할 수 있습니다.

 

1: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하나님의 섭리와 상급을 제대로 깨달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에베소서 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하나님의 능력의 크고 위대하심을 알게 되길 소원했습니다.

 

에베소서 1: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며 교회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강조해 말합니다.

 즉 예수는 부활의 주님이시요, 모든 만물과 교회의 머리시요, 만물의 충만케 한다 하십니다. 즉 만물을 충만케 한다는 의미는 만물을 온전케 회복시키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20-22절에서, 예수님의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며, 하늘에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다고 말합니다. 이를 어려운 신학 용어로 승귀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승귀(昇貴, exaltation,[eɡˌzôlˈtāSHən])는 다시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자리로 되돌아 가심을 말합니다.

)결론부

1장의 마무리는 22-23절에서 명쾌하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모든 구원의 목적들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진다 했습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승귀하시어 하나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시는 충만입니다. 교회는 이 지상에 존재하지만 결국 이 땅에서 하늘을 간직하며, 하늘의 모든 계시를 담아 둔 곳입니다.

 

결론)

엄격히 말해, 교회는 건축물인 예배당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성도들의 집합체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도들과 그 무리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고 성령과 말씀 안에서 더욱 거룩해지고 더욱 강력함 힘을 얻어야 되고 통일되야 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과 찬송을 돌려 드리는 자들의 모임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 사도 바울의 교회론에 대한 정의와 기도를 아멘으로 화답하고, 우리가 그런 교회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합력하여 더욱 힘쓰고 기도해야만 할 것입니다.

              020822
안익선 목사/ 참조:[Pens
é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