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하

사무엘하 21장 강해(삼년 기근과 그 해법)

호걸영웅 2022. 4. 6. 01:36

사무엘하 21장 강해(삼년 기근과 그 해법)

 

서론)

삼하 21장은 다윗의 통치 종반기에 있었던 사건들의 몇몇 기록입니다.

1)이스라엘 나라에 3년간 계속 기근이 듦

2)기근의 연고와 해결책에 대한 사건들

3)블레셋의 침공과 이르 격퇴한 다윗과 장수들의 이야기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론)

)이스라엘 나라에 3년 기근이 든 이유

"다윗의 시대는 연부년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21:1)
삼 년 연속하여 이스라엘 땅에 기근이 있어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하며 그 이유에 대해 여쭙게 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응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21:1c)
이스라엘 땅에 삼 년간 기근이 연속되어 먹고 쓸 물건들이 바닥이 나고 배급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은 이 국가적 위기가 바로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비 인간적으로 학살했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 시절, 먼 길을 여행해 온 것처럼 짐짓 꾸미고 나서 여호수아에게 나아와 이스라엘과 약조를 맺었던 사람들의 후손들입니다. 물론 그들은 여호수아를 속이고 평화조약을 맺었으나 거짓을 말한 댓가가 따르긴 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너희들이 나를 속였으나 그래도 언약은 언약이니 내가 그것을 지키리라. 그러므로 너희들이 우리 가운데서 살리라. 그렇지만 너희들은 영영히 종이 되어서 하나님의 집 곧 성막을 위하여 나무패며 물 긷는 자가 되리라. 성막 주위를 청소하며 관리하는 일을 하리라'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별다른 기록은 없지만 여기 보니 아마도 사울이 왕노릇하던 때에 이 기브온 사람들이 사울의 손에 상당수가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가졌던 열심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사울은 저 신접한 자들과 박수들을 이스라엘 땅에서 멸절시켰을 때, 혹은 그가 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진멸하지 못하여 사무엘로부터 질책을 당했을 때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하여 그리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곧 과잉 충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근에 대한 처방

이에 다윗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자손 일곱을 내어 주소서 여호와의 빼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저희를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왕이 가로되 내가 내어 주리라 하니라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21:2-8a)

여기서 두번째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아니라, 사울이 그 첩이었던 리스바의 몸에서 본 아들, 즉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삼촌뻘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삼촌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이름이었습니다.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고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 날 곧 보리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아야의 딸 리스바가"(21:8b-10a)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21:10b)
"그 시체에 낮에는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리매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 온 것이라"(21:10c-12)고 했습니다.


이 리스바는 사울의 첩으로서 다윗은 그녀의 두 아들을 기브아 사람들에게 내어주어 죽임을 당하게 했던 것입니다. 리스바는 자기 자식들이 죽자 보리 추수는 5월 경에 시작하고 비는 10월 말이 되서야 내리기 시작하므로 이것은 약 다섯 달 간의 기간을 말합니다. 아드리엘의 5아들(사울의 증손자)도 함께 처형되었습니다.

벳산 성은 길보아 산 북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길보아 산에서 사울과 요나단을 죽이고 싸움에 이겼던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요나단의 목 잘린 시체를 이 벳산 성벽에 못박아 걸어 두었던 것을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이 밤에 몰래 가져다가 자기들이 살고있던 야베서 길르앗에서 화장하고 그 뼈를 그곳에 묻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윗은 사울의 첩 리스바가 저 일곱 구의 썩어가는 시체들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더라는 소문을 듣고는 그 시체들을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합장해 주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7)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사울의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21:13-14). 기스의 후손 9명이 합장이 된 사건입니다. 여기서 다윗이 사울 왕가에 미안한 마음이 많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 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

그리고 나서 다윗이 죽였던 골리앗의 후손들과 이스라엘 간의 싸움에 관련된 기록이 나옵니다.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 신복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삼백 세겔 (34키로그램)중 되는 놋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 죽이니 다윗의 종자들이 다윗에게 맹세하여 가로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21:15-17)
기근 이후, 다윗은 기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이 전쟁을 일으켰고 다윗이 참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맞습니다. 그 때 아비새가 나타나 다윗을 도와주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전사했을 뻔 했고 신하들은 더 이상 직접 왕이 일선에 나와 싸우다가는 필시 죽음을 당하리 라고 하며, 더는 실전에 참전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를 드리게 됩니다.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삽을 쳐죽였고"(21:18)
이스라엘 백성들은 골리앗에 이어 골리앗의 후손들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이제 그 상세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 자의 창 자루는 베틀채 같았더라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곳에 키 큰 자 하나는 매 손과 매 발에 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 네 가락이 있는데 저도 장대한 자의 소생이라 저가 이스라엘 사람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저를 죽이니라 이 네 사람 가드의 장대한 자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 신복의 손에 다 죽었더라"(21:19-22)고 했습니다.

결론)

다윗이 3년 대기근의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여 그 이유를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여호와의 얼굴을 찾아 구했던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그렇게 하자 하나님께서는 그 재난이 있게 된 이유 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가도 다윗이 깨닫게 해 주십니다.

우리도 지금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혹은 국가적 위기들을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여호와의 얼굴을 간절히 찾아 구해야 합니다.
우리들도 다윗과 같이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한때 솔로몬이 기도할 때에, 곧 그들이 국가적 위기를 맞았을 때, 이스라엘 온 백성들이 다 각각 그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아 주십사고 간구하였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이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과 그 나라를 고쳐 주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도 오늘날 이런 말씀을 의지하고 굳게 믿어 기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032422 안익선 목사 / 참조: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  가장 낮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