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성도가 심어야 할 세가지(고린도후서9:6-10)

호걸영웅 2022. 6. 22. 10:23

성도가 심어야 할 세가지(고린도후서9:6-10)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1.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2. 심는 자에게 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서론)

사람은 일반적인 짐승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불을 사용한다든지 도구를 만들고 사용한다든지 지식을 게승 발전 시키는 점 등입니다. 그런데 또 특이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 심는 존재"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초 영국인 선교사 로버트 모리슨이 중국선교를 위해 배를 탔을 때 미국인 선장이 그에게 질문합니다. "모리슨씨, 당신이 정말 중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리슨은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리슨이 죽을 당시, 그를 통하여 복음을 받아들인 중국인 개신교 신자의 수는 12명에 불과했는데, 1세기가 지난 후에는 약 300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피와 땀으로 씨를 심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십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많고 적음은 풍성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우리 믿음의 크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Sudan)의 쉴룩어라는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인색한 사람을 가리켜 "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고, 너그러운 사람을 가리켜 "작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기적이고 인색한 사람은 무엇이나 할 수 있는 대로 그 마음 속에 잔뜩 쌓아둔다고 생각하기에 그 마음의 욕심이 크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너그러운 사람은 가진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남에게 나눠주려고 하니 마음에 쌓아 두는 것이 적어서 마음이 작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많은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이는 곧 주는 것을 통해서 기쁨을 얻는 종교라는 뜻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주면 그 양이 분명히 줄어듭니다. 이것은 세상의 산술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얻으려면 "주라"고 하십니다. 주면! 하나님께서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늘의 산술(산수,셈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주는 자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바울은 이 역설적인 진리를 깨닫고 오늘 본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축복의 비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넉넉하고 풍성하게 심는 자는 넉넉하고 풍성 한 열매를 거두고 인색한 마음으로 적게 심으면 열매도 적게 거둘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는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있는 것 때문에 손해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된 우리는 오늘날 무엇을 심어야 합니까? 3가지 정도로 말씀드리길 원합니다.

 본론)

가)  첫째로 사랑의 씨를 풍성하게 심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던 한국 유학생 중 백승기-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 백승기씨가 시카고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아르바이트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저녁 늦게 버스 운전 중에, 세 명의 강도가 버스에 올라타 돈을 빼앗고 총을 쏘고 달아났습 니다. 행인들은 두려워서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한 택시 기사가 자기 차를 세워 놓고 달려와 그 사고를 보고는 앰블런스를 부르려고 하다가 앰블런스가 오는 동안 죽을 것 같은 다급한 상황인지라, 자기 택시에 백씨를 태우고 급히 병원 응급실에 입원시켜 목숨을 건져 주었습니다.

 

회복된 후, 첫 주일날에 백승기씨는 그 택시 기사가 나가는 교회에 나가 간증했습니다. "나는 예수도 안 믿고 교회도 나가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 택시 기사님의 사랑 때문에 살아났습니다. 오늘부터 예수 믿고 교회에 나오기로 결심했습니다."라며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다 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절반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빚어지는 비극이라 합니다. 가정의 상처나, 자신 내면의 상처, 그리고 육신의 질병까지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자초한 화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바울은 사랑의 절대적 영원성을 강조합니다. 인간이 자랑할만한 모든 것이 소멸되었다 할지라도 사랑만큼은 영원히 존속한다고 바울은 주장합니다. 그래서 고전 13장 마지막절에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서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존 에프 케네디는 우리가 죽을 때에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네 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로 당신은 용감했는가? 둘째는 당신은 현명하였는가? 셋째는 당신은 성실하였는가?
넷째는 당신은 헌신하였는가? 라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이 네 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떳떳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넷째로 당신은 헌신 했는가의 질문은 마치 예수께서 말씀하신 밀알의 교훈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고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당신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았느냐는 물음이 됩니다. 자기만을 위해 살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소유와 재능을 나누어 주는 사랑의 사람으로서 살아가게 될 때, 많은 축복과 행복의 열매를 풍성하게 거둘 수 있습니다.

  라틴어 격언에 "빨리 주는 자는 두 번 주는 자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석가 바클레이 박사도 말하기를 최선의 선물은 꼭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주는 것이 아니라 비록 요청이 없었더라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지면 손을 뻗쳐 요청하기 전에 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필요할 때 미리 주는 사랑이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사랑은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행복하고 기쁩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요 희생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축복의 씨를 기쁨으로 심어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주일 예배 때, 이렇게 설교를 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돈을 잘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보다 돈을 잘 벌어야 합니다 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설교를 듣던 어떤 남편분이 자기 아내의 옆구리를 꾹꾹 찌르면서 오늘 목사님 설교를 참 잘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번 돈을 열심히 저축하여 부자로 사십시오 라고 했더니, 그 남편분은 오늘 목사님 설교 끝내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번 돈을 여러분들을 위하여 쓰지 말고 이웃을 위하여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풍성히 드리고 나누면서 살아가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편이 아내의 손을 잡으며 하는 말이 오늘 설교는 끝에 가서 망쳤다고 말하더랍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재물을 쌓으려는 마음이 강하고 주는 것에는 부담을 느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37가지 비유 가운데 무려 17가지가 재물에 대한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하셨습니다.
Kjv에서는 재물이란 맘몬이라고 했는데, 맘몬은 재물의 우상 신을 의미합니다. 즉 돈은 단순한 재물이 아니라 그 속에 인격이나 삶의 목적, 혹은 영적인 의미도 있다는 뜻입니다. 고로 예수께서는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돈을 어디에 쓰느냐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 수준이나 신앙의 수준을 알 수 있고 삶의 자세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어 언제나 옷 사고 맵시내는 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할부로까지 옷을 사기도 합니다. 그 사람은 옷에 온통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또 말만 하면 먹는 얘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데 돈을 많이 많이 투자합니다. 그 사람은 먹는데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의 표현은 헌금입니다. 헌금을 드림은 마음이 하나님께 있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헌금은 축복을 심는 종자와 같습니다.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을 향해 간 청교도들은 겨울을 맞아 힘든 굶주림과 추위를 당하면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사랑하는 자식이 굶어 죽어 가는데도 농사지을 종자들은 저들에게 먹이지 않았습니다. 종자는 봄에 씨를 뿌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 니다. 이것만큼은 소중히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생명과 같은 축복의 종자였습니다. 그들의 미래의  삶의 생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앞 뒤 부분은 연보 즉 구제헌금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을 만나 매우 궁핍하고 아사자들이 속출하자 그들을 위해 이방인 교회들에게 구제헌금할 것을 호소하면서 교인들에게 결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말고 기쁜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습 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 라." 고 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심을 때 모든 일에 넘치게 한다고 약속하십니다. 더욱 부유하게 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도 즐거움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축복의 씨를 많이 심도록 하십시다.

  )셋째로 복음의 씨를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영국의 어떤 교회에서 5살된 소년이 헌금을 했습니다. 헌금 시간에 헌금을 하는데 1페니(오늘날 1달러가 될까 말까?)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꼭 신약성경을 사서 인도에 보내 달라고 목사님께 말했습니다. 적은 돈이라 지나 칠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의 뜻을 소중하게 여겨 그 교회 목사님이 조금 보태어 아주 작은 신약성경 한 권을 사고 그 목사님과 소년이 싸인을 해서 그 책을 인도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 소년도 잊었고 목사님도 잊었습니다.

 

20년 후, 이 목사님이 인도에 들러 어떤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그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참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이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까?”그때 뜻밖에도 한 선교사가 이 마을을 찾아와서 작은 신약성경 한 권을 건넨 것이 그 마을의 복음화의 기초가 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성경을 가져왔습니다. 다 떨어지고 남루한 자그마한 신약성경의 마지막 속 표지에는 20년 전 자기 교회의 5살된 어떤 소년의 싸인과 자기의 싸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복음전도의 씨를 열심히 그리고 많이 심어야 합니다.


  시카고의 어느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 킴볼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은지 10년 만에 구둣가게에서 구두를 짓는 가난한 소년 하나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소년 하나를 구원시키는데 열심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곧 훗날의 부흥사 무디(Moody)였습니다. 킴볼에 의해 구원받은 무디는 성령의 체험을 통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 십만명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였습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하는 말이 옳도다"(4:37) 라 하셨고,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단지 열심히 씨를 뿌리는 것입 니다. 세상의 많은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또 나의 더 큰 행복을 위해서라고 많은 복음의 씨, 사랑의 씨, 믿음 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많이 심고 많이 뿌리면 수많은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많고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제 그 빚을 갚는다는 의미에서라도 많은 사랑과 헌신을 심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축복의 열매를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도 풍성히 거두도록 하실 줄로 믿습니다.

052422 안익선 목사/ 참조: 서재중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