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하나님의 궤와 세 사람(사무엘하 6:1-8)

호걸영웅 2023. 2. 26. 03:54

하나님의 궤와 세 사람(사무엘하 6:1-8)

  1.  다윗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1.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 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2. 여호와 하나님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3.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서론)

 

1. 오늘 읽은 성경 본문에는 여호와의 궤를 옮겨오는 사건으로 여러 사건을 겪은 세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윗은 큰 곤란을 겪고,(7) 웃사는 목숨을 잃었고 ,(삼상7:2) 오벧에돔은 많은 복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11,12).

 그럼 하나님의 성막에 있어야 할 언약궤가 어찌하다 블레셋에게 강탈 당했는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그 원인이 된 사건은 사무엘 사역 초기 때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대패를 한 이스라엘이 꾀를 내어 승리를 위해 계책을 냈는데, 그것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앞 세우고 나아가 싸우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 계책을 낸 자들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이었다고 했습니다(삼상4:2~4).

2.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 블레 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 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 비 느하스 하나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예상과 달리 다시 전쟁에서 크게 패하여 3만 병사를 잃고 여호와의 언약궤까지 빼앗기고 맙니다. 그리곤 얼마 후, 사울 왕이 죽고 다윗이 다시 왕이 되었고, 이어 여러 전쟁을 치룬 후, 간신히 여호와의 궤를 되찾아 오게 됩니다.

그때 여호와의 궤는 바알레유다-라는 동네에 있었습니다. 그럼 왜 여호와의 궤, 곧 빼앗긴 언약궤가 블레셋 땅 안에 있지 않고 블레셋 지경을 바로 넘어 유다 땅에 있었느냐 하면, 언약궤가 블레셋 땅에 있을 때, 그 땅에 무서운 전염병이 여러 번 크게 창궐하여 수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죽어 나갔고, 그러자 겁에 질린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기네 국경 바로 넘어 바알레유다라는 동네에 옮겨다 놓고 도망을 쳤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원래는 성소에 있어야 할 하나님이 늘 임재하시는 언약궤를 다시 모셔오고자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서 마침내 그곳 바알래유다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언약궤가 있던 아비 나답의 집에서 가지고 나오는데, 그의 두 아들 웃사와 아효가 소들이 끄는 새 수레를 몰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곤이라는 사람의 타작 마당을 지나는데, 갑자기 소들이 무엇엔가에 놀라 펄펄 뛰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언약궤가 수레에서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웃사가 그 언약궤를 손으로 붙잡았는데, 갑자기 언약궤에서 여호와의 분노하심이 나와 웃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 하고 말았던 거예요. (다행히 언약궤는 땅에 떨어지진 않았지만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어 요. 공포에 질린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윗은 혼비백산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얼른 그 근처에 있는 오벧에돔이라는 가드 사람의 집에 언약궤를 메어다 놓게 됩니다. 가드는 블레셋의 큰 요새 도시인데 오벧에돔이 비록 그곳 출신이지만 하나님을 잘 믿은 듯합니다.  그리고 석 달을 그 집에 두었다고 했어요. , 그럼 이 돌발적인 사건의 이유와 하나님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오늘 함께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본론)

)사고의 원인

사울이 죽고 얼마 후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고나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예루살렘 성에 두고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어 섬기고자 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궤는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고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옮기기 위해 뽑은 군사 삼만 명과 함께 아비나답의 집으로 갔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웃사와 아효가 수레를 몰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옵 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족속은 여러 가지 악기를 가지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연주하고, 다윗 왕과 백성들은 찬양하며 산에서 내려옵니다. 그 장면은 참으로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가 무사히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 을 때 갑자기 소들이 무엇에 놀라 뛰므로 궤가 넘어지는 것을 웃사가 붙들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타작 마당에서 소들이 뛰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을 뜻합니다.

 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하므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7)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넘어지는 궤를 붙든 웃사를 진노하시고 쳐서 죽이셨습니다.

웃사가 죽는 것을 보고 백성들과 다윗이 두려워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그 장면을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8,9)라고 말하며 더는 궤를 운반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럼 다윗이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을까요? 당시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벧에돔이 여호와의 궤로 말미암아 많은 복을 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때 비로서 자신의 잘못을 온전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 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대상15:13)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하나님의 규례대로 사람이 메지 않고 소가 끄는 수레에 싣고 옮긴 것이 잘못이 었습니다.

 국가마다 국법이 있고, 백성들은 그 국법을 지켜야 합니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법률, 조례, Ordinance, manner of men)와 법을 주셨습니다. 성도들도 규례대로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서 궤를 옮길 때는 반드시 레위인 중에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고 옮겨야 한다는 규례를 주셨습니다(25:4,5,4:15). 그런데 다윗이 여호와께 서 주신 규례를 잘 모르고 여호와의 궤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율법의 규례대로 궤를 고핫 자손을 시켜 그들의 어깨를 통해 메어 오지 않고 소들이 끄는 새 수레에 싣고 옮기게 됩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한 것입니다. 법을 몰라서 그랬던 자기 생각이 더 앞서서 그랬든법을 어긴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분노하시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웃사가 죽은 것은 그가 고핫 자손이 아닌 까닭입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고로 아무 죄 없어 보인 웃사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저나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오랫동안 듣고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았든 몰랐든 하나님의 규례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자기 맘에 맞는대로 하는 신앙생활 하는 것은 매우 큰 불행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지요.

 

그럼 다윗은 왜 여호와의 궤를 고핫 자손(레위의 차남 자손)이 메어 옮기지 않고 소가 끄는 새 수레를 만들고 궤를 싣고 옮겼을까요? 그것은 과거에 블레셋 사람들이 궤를 수레에 싣고 이스라엘로 돌려보냈던 것을 들어 알았고 그렇게 자기들도 하면 되려니하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볼 수 밖엔 없습니다.

 

과거엔 블레셋 사람들은 빼앗은 여호와의 궤를 가져가는 곳마다 그곳 사람들이 독종과 재앙으로 죽고 고통을 당하자 그들은 새 수레를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에게 수레를 메우고 궤를 싣고 이스라엘로 돌려 보냈던 것이죠.(삼상6:7) 그러나 그것은 이방인 스타일이지 하나님의 백성의 스타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 사건의 교훈

이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를 무시하고 자기 좋은 대로 믿으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법과 규례를 따라 하나님을 믿어야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빼앗긴 것도 하나님이 말씀하셔서 그리 된 것이 아니라 장로들이 자기 생각에 그리하 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행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행동의 결과였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쟁에 패하고 언약궤도 빼앗겼습니다.

그럼 블레셋 사람들은 궤를 블레셋으로 어디다 옮겼는가? 언약궤를 가지고 가서 다곤의 신전 에 두었으며(삼상5:2), 여러 곳으로 궤를 옮겼다고 했습니다(삼상5:8). 우상들과 동등한 대우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셨어요. 블레셋 백성들 독종과 재앙으로 마구 죽어 나갔어 요.  하나님이 모욕을 당하셨기에 그냥 계실 수 없으셨던 거죠.

 아비나답도 궤를 어떻게 옮겼는가를 보면, 그도 궤를 메지 않고 그냥‘가져왔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삼상6:21). 결국 수레에 그냥 실어 온 거라고 보면 됩니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켜 가지오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십여년을 여호와의 궤를 지켰음에도 특별한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벧에돔이 복을 받다

 결국 다윗 일행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궤를 메어 임시로 가져다 두었습니다(10). 그리고 본문 11절엔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11)고 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 오벧에돔이 여호와의 궤 앞에 제사를 지냈다는 말씀은 특별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대로 신앙생활을 해야 여호와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혹은 법칙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믿어도 복을 받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훗날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제대로 예루살렘 성막으로 옮기게 됩니다(12). 여호와의 궤를 메고 다윗의 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은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고 온 족속이 즐거이 환호했다 했습니다(삼하6:14,15).

 그때는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기기 위해 삼만 명의 군사도 뽑지 않았습니다. 새 수레에 싣지도 않았습니다. 각종 악기로 연주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이 어깨에 메고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에 다윗이 소와 송아지로 제사 드렸습니다. 다윗 왕은 에봇 옷을 입고 춤을 추었습 니다.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었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다윗성으로 모신 후부터,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다윗이 전쟁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도외 주셨기 때문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이 승리하였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규례를 따라 신앙생활을 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없이 예수를 믿으라! 내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를 영접 하라!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으신 분들 속히 예수 영접하셔야 합니다. 예수 없이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구원받을 수 없어요! 이것이 하나님이 이 세대에 세우신 규례입니다.

 

예수의 가르치심과 상관없이 내 생각대로 예수 믿는 분들 복을 받지 못합니다. 옛날의 나쁜 습관을 여전히 가지고 신앙생활하시는 분들 복을 받지 못해요. 예수는 있으되 사랑을 행치 않고 공의를 행치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합니다. 입으론 주여 주여 하되 하나님께 인색하면 역시 복을 받지 못합니 다. 믿음 생활은 오래 되어도 성령의 열매가 없는 분들, 역시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배 시간에 딴짓하기 바쁜 분들 복을 받지 못합니다. 예배 시간에 늘 지각하시는 분들도 복이 줄어 듭니다. 하나님 마음에 들도록 신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미적지근하게 하나님 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뜨겁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시당하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믿음에 열심을 내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복이 옵니다. 하나님이 그런 분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할렐루야!

 

                                012423 안익선 목사/ 참조:허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