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전도자의 마음으로 살자 (전도서 12:9~14)

호걸영웅 2023. 10. 26. 04:23

전도자의 마음으로 살자 (전도서 12:9~14)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서론)

1.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자기가 체험한 것, 그리고 놀라운 사건을 본 것 등등을 전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 본능을 충족할 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때 즐거움이나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고속도로, 상대편 자동차가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려 줌, 경찰 있음을 알려 줌, 고마운 분들이죠?)

미국에 사는 우리 한인동포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바로,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모여서 김치찌개 냄새나 된장냄새 따위를 마음 놓고 풍기면서 요리해 먹으며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마음껏 하는 재미가 매우 큰 삶의 즐거움의 일주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또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 중 하나도 그 동안 쌓였던 삶의 여러 어려움이나 정보 등을 나누며 마음껏 웃고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수다스럽기까지 하는 대화나 삶을 나누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의 흉허물을 주로 들추는 대화는 자제해야 할 것은 물론 당연한 일입니다.


2.
여러분, 우리가 전도할 때 마음자세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전도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본 것, 내가 체험한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전도자 솔로몬은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실제 삶을 통해 깨달은 것들 을 애정과 진심 안에서 전달해 주고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여기 ‘전도자’라는 성경의 원어는 히브리어 코헬렛’이라 합니다. 이 뜻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도자는 깊이 생각하고 연구까지 해서 말하였다고 했습니다. ? 본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본거에 대한 더 많은 배경이나 원인이나 결과까지 다 살펴본 후 말하였다고 했습니다.고로 어떤 사실들이 매우 정확하게 전달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9절과 10절을 보면, 전도자가 얼마나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기가 겪고 깨달은 말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전도할 때 가져야 할 마음 자세일 것입니다.
그러면 전도자가 그렇게 간절하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세 가지입니다.

본론)

 

)첫번째는 ‘인생의 모든 것은 헛되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도서 1 2절은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했습니다. 결론을 미리 이야기하며 전도자의 말이 시작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도서는 여러 곳에서 ‘이것도 헛되다, 저것도 헛되다’라고 했습니다.
전도서의 거의 끝 부분인 12 8절도“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또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전도서는 허무주의의 교과서이다 ’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뉴스 들을 자세히 보다 보면, 사춘기의 청소년들도 ‘아, 너무 세상은 허무해 ’라는 말을 남기고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도 종종 있습니다. 하물며 어른들이라고 이 세상살이 쉽기만 하겠습니까? 인생엔 허무함이 많은 것이죠.


솔로몬이 누구입니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많은 부귀영화를 다 체험한 사람입니다.

4:20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공회에서 재판을 받을 때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라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솔로몬도 ‘나는 체험한 것을, 깨달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전도서를 썼던 것이죠.

전도서 2장에서 솔로몬은 고령의 나이에 이르러 ‘ 나는 참 많은 것을 체험했다 ’고 스스로 말한 바 있습니다. 나는 사업도 크게 하여 보았고, 집들도 짓고, 포도원을 일구고, 노비들도 엄청 샀고, 소와 양 떼도 무수히 많이 가져 보았고, 보배도 창고에 많이 쌓았고, 노래하는 남녀들과 처첩들도 많이 두어 보았었다고 했습니다. 열왕기상 11: 3=솔로몬의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했어요. 솔로몬은 왕위쟁탈전으로 형제들을 죽여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말은 우리 마음에 새겨들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말씀들입니다.

)두번째로 솔로몬이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다’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다 ’라며 인생을 먼저 언급한 이유도 이런 말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3=“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라고 합니다. 곧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알았으니 ’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이 헛되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켜라.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아무 살 필요가 없다 ’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즉 솔로몬은 인생의 문제를 제기하고 동시에 대안도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켜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는 것이예요.

고로 솔로몬은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는 말로 12장을 시작하여 12장의 끝에 와서도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청년들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라고 했습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참 믿음일 뿐만 아니라 허무함을 극복하는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정말 헛되고 헛됨을 강조해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난 성도들은 더 이상 헛된 것을 구하는데 애쓰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 생활에 힘쓰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또 그것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이 보람되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존재 목적과 창조의 목적을 알게 됩니다..

)솔로몬이 또 하나 말하고 싶어했던 것, 세번째는 ‘우리에겐 심판이 있다 ’는 것입니다.
14
절이 그것을 말하고 있지요.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9 27절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어요. 전도서 역시 하나님은 사람이 살아있을 때 뿐 아니라, 죽은 이후에도 사람의 모든 행위를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분임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분이 주신 계명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마오쩌둥은 중국을 공산화한 사악한 인물인데 더구나 문화대혁명까지 일으키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게 했습니다. 그가 죽을 때 ‘나는 이제 옥황상제 앞에 설 테인데, 내가 지나친 일을 많이 했다고 상제가 나를 꾸짖으실 지도 몰라!’ 라고 하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당연히, 불지옥행이죠. 지옥도 맨 밑바닥, 제일 뜨거운 곳에 가야겠죠.

. 신명기 10 12절은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그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1)먼저, 지혜를 얻게 됩니다.
성경은 여러 군데에서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잠언서 9 10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욥기 28 28절도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라고 했고, 시편 111 10절도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2)
작은 두번째, 하나님을 경외하고 규례와 명령을 지키면 오래 살고 복 받고 번성합니다.
신명기 6 1절에서 3=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오래 살게)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고 했어요.

이것은 개인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적대하는 북한 을 보세요. 아무리 죽어라 하고 땅을 파고 삽질을 해도, 가난에 찌들 대로 찌들고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안 주시기 때문이예요.

그럼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의 창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창조 당시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면? 다시 사람과 하나님의 교통(혹은 교제)이 가능하게 되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힘을 막힘 없이 공급 받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체험한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3)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된 우리는 예수님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시작되고 복 받기 시작하고 새사람이 되고 새 일꾼이 되고 전도자의 말을 깨닫고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인지요!

결론)

우리도 이번 한 주간 이런 전도자의 마음으로 살기 원합니다. 전도자와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말합시다. 전도자와 같은 심정을 가지십시다.  모두 솔로몬이 되어서 이웃들에게 도전하십시다. 하나님 없는 삶은 헛되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사람의 본분(Whole Duty)이다! 최후엔 심판이 반드시 있다! 라고 전파하십시다! 할렐루야!

                     101023
안익선 목사 / 참조:유관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