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모든 은택을 잊지 말자 (본문 시103:1-5)

호걸영웅 2023. 11. 23. 04:32

모든 은택을 잊지 말자 (본문 시103:1-5)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그가 네 모든 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을 씌우시며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서론)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에서
말세에 특징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1, 2절에서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라고 예언하였습니다.

말세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탐욕적으로 변하되 하나님께나 감사하는 것은 지극히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신학자 존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외식하는 신자는 위급할 때에는 하나님께 기도 할 줄은 안다. 그러나 그 위급함에서 건짐을 받았을 때에는 감사할 줄을 모른다"라고 했습니다.

 

다급할 때는 도와달라고 잘도 외치지만, 정작 도움을 받은 후에는 그 은혜를 잊는다는 것입니다. 옛말에 "원수진 일은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 받은 것을 흐르는 물처럼 쉽게 다 잊어버립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활 태도는 버리고, 받은 은혜를 헤아려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예화)한번은 어떤 성도가 물에 빠져 죽어 가는 다른 한 성도를 목숨을 걸고 뛰어 들어 구원하였습니다. 정말 죽을 목숨인데…… 생명을 걸고 뛰어든 한 사람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구조를 받은 사람은 생활도 넉넉하고 가진 것이 많았습니다. 생명을 걸고 뛰어 든 사람은 가진 것이 궁핍하였습니다. 목사님이 가만히 보니 구원받은 사람이 전혀 감사의 표를 하지 않는 것 같아 불렀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물에 빠져 죽어갈 때에 생명을 걸고 당신을 구한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였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직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답하면서 어떻게 감사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당신을 구한 사람은 생활이 어려우니, 생활에 도움이 되게 한 백 만원 정도 준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구출 받은 부자가 난처한 듯이 '50만원만 주면 안되겠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왜 50만원만 주겠다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 '사실 그 사람이 나를 구출하였을 때 나는 이미 반은 죽어 있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반은 죽어 있었으니 반만 주겠다는 말했답니다. 이런 것이 말세의 특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 성도들은 왜 감사해야 할까요?

본론)

)모든 은택을 입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받은 은혜가 너무나도 크고 많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마치 새의 날개와 같아서 날개 없으면 날아갈 수 없듯이, 성도의 삶에 감사가 없으면 더 큰 감사거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잘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은혜를 풍성히 받았다고 해도 그에게 감사가 없으면 그 신앙은 온전치 얺은 신앙이 됩니다.

사람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감사가 없으면 그는 삶의 뭔가 큰 결핍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말씀하기를 '감사하는 사람은 모래에서 금을 찾아내듯이 감사 조건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감사거리를 덮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것이 전혀 없어집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할 조건들을 헤아려 감사를 잃지 않아야 건강한 믿음이 되는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야 할 이유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3-5절에서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크게 나눠보면 세 가지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1)
첫째는 사죄의 은총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해결할 수 없었던 죄를 용서해 주셨으니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103편은 다윗의 시편입니다. 다윗은 완벽 무결한 왕이었습니다만그래도 왕이 된 후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고로 3절 앞부분에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영원히 죽어야 할 죄,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죄, 인간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되는 죄의 문제를 다윗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철저히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다윗보다도 더 허물이 많습니다. 더 믿음이 연약합니다.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결함투성이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핏공로로 우리 죄를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또 예수를 믿고 영접하면 죄사함 받고 하나님 자녀되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라는 말씀입니다.

죄의 결과는 얼마나 무섭습니까? 세상에서는 살인죄를 범하면 그를 붙잡아 옥에 가두고 재판을 하여 사형을 언도받아 그후에는 총살되거나 전기의자나 목을 메달아 죽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안에서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은 영원한 지옥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죄는 인간에게 해산과 땀 흘리는 고통을 비롯하여, 온갖 질병과 가난과 온갖 불행을 안겨 주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의 결과는 하나님과의 단절이며 심판 받고 지옥 불 못에 들어가게 합니다.

 

지옥이 얼마나 괴로운 곳인지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 47-49절에서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차라리 불구가 되어도 지옥에는 가지 않도록 하라 하십니다. 이렇게 비참한 것이 죄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하여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23절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귀한 이 은혜 하나만으로도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2)
둘째는 지켜 주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했습니.

3절 뒷부분과 4절 말씀에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숱한 병들도 고쳐주시고, 생명도 지켜주시고, 순간순간 위험과 난관 속에서도 그런 위기들을 넘기고 헤치고 나오도록 도우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돌이켜 조용히 생각해 보십시오. 운전하는 동안 아찔 아찔할 때마다 지켜주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길을 걷는 동안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게 하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채우시고 먹이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일꾼 삼으신 은혜가 있습니다. 나눠 줄 지언정 꾸지 아니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고로 감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화)어느 한 랍비가 여행 중에 자기가 준비해 온 천막을 치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밤에 사자의 울음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자기가 타고 여행하던 나귀를 죽여 물어갔습니다. 조금 후에는 요란 닭소리가 나가 보니 시계대신 가지고 다니던 닭을 늑대가 물어갔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기름이 다 엎질러져 등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랍비는 하나님께 원망스러운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저에게 이리 심하게 대하신단 말입니까! ! 주여!라며 말이죠.

그러나 다시금 잠을 청한 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주 가까이에 있는 동네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랍비가 어제 텐트를 치고 잠은 잔 곳은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지난밤에 산적들이 동네에 내려와 마을의 모든 것을 강탈해 갔고, 주민들을 다 죽이고 불을 질렀습니다. 랍비가 가만히 생각해 보며 깜짝 놀라워 했습니다. 만약 나귀가 살아있었거나, 닭이 울었거나, 등불이 켜 있었더라면 그도 그 산적들에게 발각되어 그의 생명을 부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제야 랍비는 하나님의 구원해 주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종종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응답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일지라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음을 믿고 감사해야 될 줄 믿습니다.

3)
셋째는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여 주셨음에 대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5=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그동안 가졌던 많은 기도와 꿈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수많은 바램과 기도들이 하나님께 날마다 드려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아시며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기도의 제목들을 응답해 주셨습니다. 많은 승리를 거두게 하시고 많은 것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날마다 만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보여 주셨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져도 늘 다시 일어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다.   

고로 시편 103=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103 1절 말씀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거룩한 하나님의 이름)를 송축하라"고 하였습니다. 고로 다윗은 내 영혼과 내 마음과 내 이성과 내 감정 등을 총 망라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택을 잊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예화)

2차 세계대전 후, 일본 와까야마 지방(오사카 아래에 있는 일본 남부 해안 지역) 출신의 해군장교인 가와가미 기이찌는 전쟁이 끝난 후, 귀국하게 되었는데, 고향에 돌아와 보니 일본의 국내 상태는 참아 눈뜨고 볼 수 없으리만큼 퇴폐해 있었습니다. 그런 사회적 열악한 환경 중에 불평 불만만 품고 살아가는 중에 그만 그의 온 몸이 굳어져 버려 마침내 조금도 온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아무리 진찰을 해도 전연 치료의 길이 없었습니다. 이 때 와까야마지역에 있는 정신 치료사인 후지다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말하기를 매일 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억지로라도 만 번씩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날부터 돌아와 자리에 누운 채로 전혀 하고 싶지 않는 감사의 말을 매일 밤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살기 위하여, 또 병 낫기를 위하여 열심히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린 아들이 두 개의 익은 감을 나무에서 따 가지고 와서는 "아버지! 이거 잡수셔요"하고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몸에 배기 시작한 감사의 습관으로 자신도 모르게 고맙다고 하면서 손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비로소 자기의 손의 움직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후부터 차츰 전신이 움직여지면서 불치의 병이 치료되었다고 했습니다. 원망하여 굳어져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그의 몸이 감사함으로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하며 살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더 크고 풍성한 은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데살로니가전서 5 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또 시편 50 23절에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하십니다.

 

감사하십시다. 우리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감사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되고, 또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범사에, 그리고 늘 체험하게 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111423
안익선 목사 / 참조: 이용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