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맥추절의 영적 교훈(신16:9-17)

호걸영웅 2024. 7. 18. 01:59

맥추절의  영적 교훈(16:9-17)

 

9.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중략)

16.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서론)

오늘 우리 교회는 7월 첫 주일로서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맥추절을 지키는 방법과 영적 의미에 대하여 잠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맥추절은 유대인의 3대 절기중 하나로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추수감사절))

 (1) 맥추절 :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이모작 중, 첫 농사를 짓고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23:16)

(2) 칠칠절 :   유월절이 지나 49일이 되는 날 지킵니다. (34:22).

(3) 초실절 :   첫 열매를 거두었다는 뜻에서 초실절 이라고도 합니다.

(4) 오순절 :   예수님의 부활 후 5,  50일째 되는 날이며 서영이 강림하신 날로서 신약 교회 창립일로 보기도 합니다.(마카비아 12:32), 이 날은 구약시대에 시내산에서 모세가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맥추절은 가을의 추수감사절보다 오히려 더 뜻이 깊은 절기입니다. 이 날을 어떻게 지켜야 옳은가? 그 지키는 방법을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론)

) 맥추절을 지키는 방법

1) 네게 복을 주신대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10)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난 날 애굽의 종 되었던 시절과 40년 광야에서 농사를 짓지 못하고 살았던 날들을 생각하며 이 날을 감사함으로 지켰습니다.(12)

 

대한민국도 과거엔 참 가난한 나라에 속하였습니다. 6.25 전쟁 후엔 미국에서 보내주는 밀가루와 옥수수 가루에 의존해 겨우 연명하기도 했고, 제가 어렸을 때엔 보릿고개란 말이 있어, 초봄부터 여름 사이에 보리 소출이 있기 전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에 걸려야 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에는 보릿고개 때는 먹을 것이 없어서 초근목피(草根 木皮), 즉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생활을 하였던 때가 있었다는 여러 어른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고 하니 잘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큰 물질의 복을 받게 될 때 여호와 하나님을 잊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 주심을 잘 잊어버리고 삽니다. 그래서 신명기 6:10-15에 보면 너희들이 약속한 땅에 들어가 좋은 집, 좋은 성읍, 좋은 포도원을 얻고 배불리 먹게 될 때 여호와를 잊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거듭 경고하고 계십니다.

 

  미국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들도 점점 잘 살게 되면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생활이 나 형식적이거나 덤덤해 져서는 절대 안 되리라 믿습니다.

 

  2)네 힘을 헤아려 감사하라고 했습니다.(10)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 했습니다.

 

  28:26-27에서도 , 잘 사는 사람은 송아지로, 보통 서민들은 양으로,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로, 아주 극빈자는 밀가루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께 빈 손으로 나오지 말고 형편 것 예물을 드리라 하셨습니다. 

 

  이솝우화에 보면, 어떤 농부가 산길을 걷다가 무서운 호랑이가 파놓은 구덩이에 빠져서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착한 농부는 호랑이를 꺼내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을 굶은 이 호랑이는 구덩이에서 나오자마자 농부를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농부는 너무 억울해서 황소에게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물어보자고 호랑이에게 제안했습 니다. 하지만 황소는 농부를 호랑이가 잡아먹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평생 소를 일만 시키고 마지막에 자기들을 잡아먹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농부는 여우에게 한 번 더 물어보기로 하고 여우를 찾아갑니다. 역시 여우도 호랑이 편을 듭니다. 사람들이 여우 를 잡아다가 털외투를 만들어 입는다고 사람을 미워했습니다. 농부는 너무 억울해서 딱 한번 만 더 물어보자고 하며 토끼를 찾아갑니다. 그러자 토끼는 자기는 머리가 나빠서 상황파악이 잘 안되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실제 상황을 다시금 재현해 달라고 합니다. 호랑이는 실감나 게 설명하기 위해 자기가 빠졌던 구덩이에 다시 뛰어 들어가서 당시 상황을 설명을 했습니 다. 그러자 토끼가 농부에게 말합니다.농부님 그냥 당신 갈 길을 가세요. 저렇게 은혜도 모르는 놈은 구해줄 필요가 없죠.”라고요.  그리고 토끼와 농부는 그 자리를 유유히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호랑이는 구덩이 속에서 하염없이 슬퍼하며 크게 울부짖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받은 은혜를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은혜를 걷어차는 일을 만들게 되고야 맙니다. 맥추절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은혜

중에서 최선을 다하여 감사하는 날입니다.

 

 3) 자원하는 예물을 감사함으로 드리면 됩니다.(10)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 했어요.  하나님은 자원하는 예물을 원하십니 다.

 

  역대상 29장에 보면 다윗과 그 방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성전건축 헌금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2024년 상반기, 반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며 기업과 자녀들에게 부어 주신 축복에 인색함 없는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감사하면서 즐거움으로 맥추절을 지켜야 될 줄로 믿습니다.(11)

 

)맥추절의 영적인 의미

이스라엘 백성이 지킨 맥추절은 출애굽한 그들이 시내산에서 돌 판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 율법을 받은 날이예요. 그러므로 그들이 지킨 맥추절은 생존과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이 맥추절은 신약을 통하여 새롭게 더 깊은 의미를 주는 날이 되었는데,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리셨고 죽음을 이기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하신 그날이 바로 보리의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요제로 드린 맥추절 절기가 시작되는 초실절입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날을 상징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간을 제자들과 함께 계셨고, 500여명의 사도들과 제자들과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열흘 후에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바로 그날이 오순절입니다. 즉 유월절 후, 50일 되는 맥추절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추수의 날이니, 곧 신약교회의 탄생을 알리게 된 날이라 했습니다.(2:12)

 

  이와 같이 맥추절은 영적으로는 가을의 추수감사절보다 더 엄청난 크기의 영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절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맥추 감사절은 매우 중요한 감사절입니다. 세 절기가 다 중요하지만 맥추절은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농사는 짓지 않더라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해선 안 될 절기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실화적 예화)

중동 지역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다가 한국 교회에 담임 목사로 부임해 오신 어느 목사님이 목회하시면서 심방을 다니시다가 보니 시험 들었다, 상처받았다는 교인이 많은 것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중동에서 한국을 와 보니, 여기는 예수님 믿는 일에는 천국이더랍니다. 중동지역엔 예수를 믿으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고, 가족이나 친척으로 부터 버림받고, 직장에서 쫓겨나기를 감수하고 있는데, 한국 교인들은 예수 믿는 회교권의 중동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비교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들에 한국 성도들은 시험들었 다, 상처받았다 하더라~는 겁니다.  목사님 말씀은 한국 교인들은 너무 예수 믿기 편해서 시험 들고 상처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성령 충만하지 못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합니다. 맥추절은 단순한 추수감사절이 아니요, 하나님이 천하에 율법을 주시고, 성령을 주신 날입니다.

 

  또 맥추절 감사 신앙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께서 크게 복을 주시는 절기입니다.

   3:9-10= 9.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그리 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하지만, 이런 절기엔 더욱 더욱 크게 감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울러 주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령의 열매도 주렁 주렁 맺도록 기도하고 실천 하십시다. 할렐루야!

 

 

 070224 안익선 목사 / 참조:소로(小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