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전도가 사람을 구원한다(고린도전서 1: 21~25)

미련한 전도가 사람을 구원한다(고린도전서 1: 21~25)

21.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서론)

요즘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은 전도에 대해 몇 종류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전도에 대해 특별한 부담감을 가지고 사는 분들입니다. 또 다른 분들은 전도에 관심이 아예 없거나 별로 없는 분들입니다. 상당수의 성도들은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단은 ‘당신들이 복음을 전한다고 사람들이 예수를 믿을까?’라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소원과 바램, 혹은 명령이기도 한 전도에 대한 동기부여와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에 대한 확신을 갖아야 한다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가) 왜 전도해야 하는가?
그럼 왜 전도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도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떠나 죄로 인하여,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2000여년 전에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요 3:16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가 멸망당할 사람들을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심으로써 구원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자(배달자, 메신저)가 없으면 듣을 자가 없고, 듣지 못하면 구원의 도를 깨달을 수도 없어 구원을 받을 자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야 합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가 전도하기를 간절히 소원하십니다. 주 예수께서는 이 땅에 전도 일을 수행하셨습니다. 막 1:38에 보면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이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도를 위하여 제자들을 훈련시키셔서 능력을 주시고 둘 씩 짝을 지어서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을 모아놓고 전도에 대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전도는 예수님의 소원이므로 우리는 전도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소원도 ‘전도’입니다. 마 10장에 보면 전도하는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행 1:8에 보면 성령 받은 사람들은 전도자가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순절 날 성령께서 교회 가운데 부어지자, 베드로를 비롯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뜨겁고 용감하게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은 전도자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에게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전도는 성령님의 소원이시므로 우리는 전도해야 합니다.

2) 전도는 교회와 성도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이 시대의 ‘구원의 방’주로 세우셨습니다. 구원의 방주가 감당해야 할 일은 구원 받을 사람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와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방주에 사람들이 들어오게 해야 하는데 그 일을 위해 전도가 필요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들이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의 만남은 예배 때마다 있게 됩니다. 이미 믿고 있는 신자들도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것이고 불신자들도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만나서 신자가 되려면 반드시 전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라 구원선(구원의 배)입니다. 유람선의 용도는 여행 목적입니다. 구원선의 용도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내는 목적입니다. 교회가 구원선이라는 말은 세상 바다에서 빠져 영원한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전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명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사명은 목숨보다 중요합니다. 전도는 교회의 사명이며 성도의 사명입니다.

3) 전도는 불신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전도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준비해 주신 구원의 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불신자가 전도를 받아드리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고, 전도를 받아드리지 않으면 멸망을 받아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이 사실을 통 모르고 있습니다. 마치 그들은 폭발시켜 철거하려는 건물 안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의 전도는 ‘지금 위험하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보다 중한 것은 없습니다. 어느 한국의 대그룹의 회장이 암에 걸려서 죽어가면서 의사에게 자기의 재산 절반을 줄 것이니 자기를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 사람은 자기가 살수만 있다면 재산의 절반 정도가 아니라 전 재산을 내놓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생명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두 종류의 생명이 있습니다. 육체의 생명과 영혼의 생명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유한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생명은 무한합니다. 육체의 생명은 70년, 80년입니다. 길어야 100년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혼의 생명은 영원한 것입니다. 육체의 생명을 잃어도 영혼의 생명을 얻는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요, 큰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영혼의 생명을 잃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재산과 명예 그리고 건강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불행한 사람입니다. 전도는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영생을 얻은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만 영벌(永罰)을 받는 사람은 영원이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불신자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하는 것입니다.

4) 전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행 1:8에 보면 성령께서 능력을 주시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주시게 됩니다. 마 10장에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셨던 이유도 ‘전도하라’고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를 위해 필요한 능력을 주시길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은 영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영적인 능력도 주시고 영적인 능력 외에 어떤 능력도 다 주십니다. 필요하다면 어떤 부분에 탁월한 전문성일 수도 있고, 말 재주 일수도 있습니다. 재물 얻을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5) 전도로 상급과 책망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단 12:3에 보면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하늘나라에서 상급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높아지면 스타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말씀은 전도자는 천국에서 스타가 된다는 뜻입니다.

 

겔 3:18에 보면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가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던 중에 임한 말씀입니다. 그가 30세 되던 4월 5일에 휴식을 위해 그발 강가에 나와 서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나는 악인이 계속 악을 떠나지 않고 율법을 거스르면 그를 심판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누차 경고하지만 그는 직접 내 말을 들을 수 없으므로 네가 이 경고의 음성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 만약 네가 그들에게 나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전하였는데도 그들이 돌이키지 않는다면 할 수 없지만, 너희들이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무지 가운데서 멸망한다면 너희도 책임을 면할 수 없으리라. 그는 피를 흘리고 죽을 것이지만 그 피의 대가는 너에게서 찾겠다.”굉장히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신 복음, 즉 그리스도에 대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가 만약 복음을 받아드리지 않는다면 그는 그의 불신앙으로 멸망당할 것입니다. 그가 만약 받아드린다면 그는 그의 신앙으로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전하지 않아 그가 믿지 못했다면 그의 피 값은 우리들에게서 찾으십니다. 전도로 상급을 받는 것처럼 전도하지 않으면 책망과 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어떻게 전도해야 하는가?
전도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1) 먼저 기도로 전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전도할 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계속 기도하면 평균 3년이면 하나님 앞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고아의 아버지’라 불리던 조지 뮬러 목사님은 예수를 믿기 시작하면서부터 친구 5명을 전도하기 위하여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뮬러 목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3사람은 몇 년 안에 주님 앞에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두 사람은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죠지 뮬러는 52년을 두 친구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결국 한 친구는 죠지 뮬러가 하나님 앞에 부르심을 받기 전에 마지막 예배에 참석했다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 한 친구는 죠지 뮬러 목사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자신을 위하여 52년을 기도했다는 소리를 듣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죠지 뮬러 목사님은 기도로 다섯 친구를 구원했다고 했습니다.

2) 좋은 인간 관계를 통해 전도 하십시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전도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은 삶의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믿음 안에 거하면서 불신자들에게 칭송을 받았고 그 결과 믿고 주께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신자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때, 사람들은 그 빛을 보고 소금의 맛을 보고 주님 앞에 나오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생활을 격려하십니다. 전도대상자를 정하시고 그의 영혼을 위하여 나의 것을 나누기 힘쓰십시오.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것은 피하고 관심과 사랑을 표시할 정도의 것들을 나누어 주십시오. 성령의 감동을 따라 주십시오. 또 지속적으로 나누십시오. 어떤 한국 교회는 자기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의 쌀과 반찬을 나눠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지속적으로 나눌 때, 그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 될 것으로 믿습니다.

3)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서 지혜롭게 전도하십시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전도 방법 간증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실제로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모친이 계셨답니다. 그분은 글자를 못 읽으시는데다가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꼭 전도하고 싶은 거예요. 그런 분이 어떻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궁리 끝에 이렇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불쌍히 여기니까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성경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표시해 놓은 요 3:16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구절의 뜻을 아느냐고 묻는 겁니다. 알면 그리스도인일 것이고, 모르면 그 구절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겁니다. 문맹에 시각장애인인 할머니도 이렇게 전도를 했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방법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결론)

결론입니다. 우린 전도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생각에는 전도는 미련해 보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고 사람들이 믿을까 라는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사람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시험도구(시금석)입니다. 구원받을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전도가 미련해 보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입니다. 이 일에 우린 순종해야 합니다. 행13:48에 보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심과 그 하신 말씀을 믿는 자를 선택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가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인지 아닌지 겉으로만 봐선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복음을 전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순종해서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이 택한 사람은 복음을 받아드리고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믿고 전도하십시다. 우리는 이 전도의 사명을 순전한 마음으로 받아 순종해야 합니다.

082024 안익선 목사/ 참조:비전교회&마경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