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장 강해(마게도냐에서 밀레도 까지의 여정)
서론)
바울 사도의 3차 전도에 관련한 내용들이 주 내용입니다. 단락 구분은 ……
1. 방문 전도(1-6), 2. 바울의 강론과 유두고의 실족(7-12), 3. 드로아에서 밀레도까지의 행로(13-16), 4. 바울의 권면(17-31), 5. 바울의 부탁과 권면(32-35), 6. 작별 인사 (36 -38)입니다.
(본론)
가)마게도야와 헬라 방문과 아시아 방문(1-6)
. 20:1-2 소요가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아시아에서
에베소 소요가 있은 후, 바울이 제자들을 권면하고 그곳을 떠나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그 지경으로 다니면서 여러 말로 제자들을 권면하였습니다. 여기서 헬라 아가야의 별명이죠.
. 20:3~4 거기 석 달을 있다가 배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를 작정하니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
바울이 아가야 지방에 석 달을 있었는데 그 때에 성경으로 제자들을 권면하였을 겁니다.
그 후에 바울은 배를 타고 선교의 본거지인 수리아로 가고자 하였으나 유대인들이 공모하여 그를 바다에서 그를 해하려고 하였기에 해로(海路)를 취소하고 육지인 마게도냐 로 돌아가기로 작정하였어요.
. 20: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그들은= 4절에 언급된 7인을 말합니다. 우리= 바울과 누가를 포함한 일행을 말해요.
. 20: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바울은 빌립보에서 무교절을 지내고 거기서 드로아(트루키에 북서부 해안도시)에 가서 이레를 머물렀다.
나) 드로아에서 바울과 유두고의 실족(7-12)
. 20:7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쌔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안식 후 첫날은 주일날이죠. 바울이 주일에 드로아에서 교인들을 모아 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성찬예식을 거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는데, 그 이튿날은 떠나야 하였기에 바울이 그날 밤중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였습니다. 바울은 밤늦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강론하고 또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그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 20:8,9 우리의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 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윗다락 =삼층 다락을 말해요(9절). 그런데 강론 중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서 강도를 듣다가 졸음에 못 이겨 삼층 누에서 떨어져 죽었어요. 유두고가 떨어져 죽게 된 원인은 창에 걸터앉은 위치적 문제와 조심성이 부족하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였습니다.
. 20:10-11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올라가 떡을 떼어먹고 오래 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바울이 유두고 위에 엎드린 것은 유두고를 예수의 마음으로 사랑한 까닭입니다. 바울이 유두고를 불쌍히 여겨 유두고를 위하여 기도한 것이 확실합니다. 유두고가 떨어져 사고가 났으나 바울이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여 밤새도록 강론하고 그 이튿날 떠납니다.
. 20:12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
유두고는 회생케 되었기에 바울이 떠난 다음에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습니다.
다) 드로아에서 밀레도까지의 행로(13-16)
. 20: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행선하니 이는 자기가 도보로 가고자 하여 이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바울은 드로아에서 밤이 맞도록 강론하고 거기서 앗소까지 남쪽으로 32km나 되는 길을 배를 타지 않고 도보로 갔는데, 이것은 성도들을 방문하고 권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며 동행자들은 선편으로 보냈습니다.
. 20: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올리고 미둘레네에 가서
바울이 앗소에서 일행을 만나 배를 타고 미둘레네에 도착하였다. 미둘레네 =트루키에의 레스보스 섬의 수도.
. 20: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리고 또 그 다음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기오는 미둘레네 남쪽 80km지점에 있는 섬. 사모= 기오에서 다시 80km떨어진 곳이다. 밀레도= 에베소 남쪽 45km에 있는 항구 도시예요.
. 20: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치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바울은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려고 3년이나 전도한 에베소 앞을 지나면서도 들르지 않았습니다. 오순절에는 각처에서 예루살렘에 많은 사람이 모임으로 그 때에 바울이 전도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라) 밀레도에서 장로들에 대한 바울의 권면(17-31)
1. 과거(17-21)
. 20: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18-19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까지 48km나 되는 먼 거리까지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청하였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온 장로들에게 자기가 과거에 모든 겸손과 눈물로 섬겼음을 말하였습니다. 또 바울이 교인들에게 유익한 것, 즉 하나님의 바른 진리는 누구에게든지 공중 앞에서나 개인의 집에서나 거리낌없이 다 가르쳐 주었다 했습니다.
2. 현재(22-27)
. 20:22-23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심령에 매임을 받아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야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바를 거역하면 심령이 편안하지 않죠. 우리 심령이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입니다.
.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자기의 달려갈 길을 계속하여 달음박질하는 사람이었죠. 빌립보3:12에서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고 하였습니다.
. 20: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예루살렘에는 환난과 결박이 기다린다고 성령이 증거하셨으므로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순교 당할 확률이 컸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결사각오로 예루살렘에 가는 것입니다.
. 20:26-31 (생략)
마) 바울의 부탁과 권면(32-35)
. 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바울은 교회를 주와 그 말씀께 부탁하고 떠납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교회를 세워 주시고, 지켜 주시고 그 말씀으로 먹여 주십니다. 그 말씀이 교회를 길러 주고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 주신다 했습니다.
. 20:33-34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바울은 물질에 대하여 탐심을 가지지 않았고 항상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았죠. 참 신앙을 가진 자는 물질에 대하여 초월하는 생활을 하게 되고 또 물질도 하나님께 바로 사용한다.
물질에 대하여 믿음을 쓰지 못하는 자는 다른 일에도 믿음을 쓰지 못합니다.
또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더 복이 있다 했어요. 받는 사람은 받아서 먹으면 없어지지만 주는 사람은 그 의가 하늘 나라에 영원히 남아 있게 됩니다(고후9:9-10 참조).
바) 작별 인사(36-38)
. 20:36-38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 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교회를 떠나는 바울과 전송하는 교인들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울고 무릎을 꿇고 같이 기도하고 가장 사랑하고 친절한 인사를 나눈 후 배에까지 바울을 전송하며 작별하면서 분 장은 끝을 맺습니다.
결론)
바울이 마게도냐와 헬라, 아시아의 몇몇 곳을 다니며 교회를 돌아보고 격려 했습니다. 밀레도에선 에베소 장로들을 초청하여 각별한 권면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성령에게 매였 순종하는 바울의 모습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순교의 위험이 도사려도 성령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은 지극히 거룩한 사도로서의 자세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도 사도 바울의 결사적 순종의 모습과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손해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승리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참으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091124 안익선 목사/ 참조:이병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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