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22장 강해(오순절, 성전에 모인 백성에게 한 바울의 전도)

호걸영웅 2024. 10. 20. 01:55

사도행전 22장 강해(오순절, 성전에 모인 백성에게 한 바울의 전도)

 

서론)

지난 주에 배운 21장에서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끝내고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21장부터 사도행전의 끝인 28장까지 바울은 계속 로마 군대의 호송을 받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재판을 받고자 로마로 가는 내용).

 

원래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가 에베소에 있던 19:21에 처음 나옵니다. “내가 거기(예루살렘)로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바울을 처음 부르실 때, 주님은 바울이 이방인과 임금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택함 받았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9:15). 본 장 행22 장에서 바울은 로마 군대의 허락을 받아 오순절에 성전에 몰려든 유대인들에게 간증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본론)

)바울이 사도로 부름 받은 과정을 성전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증거함(1-21)

1) 율법에 대한 열심으로 기독교인을 핍박하던 바울의 과거(1-4)

바울은 성전과 로마 주둔군의 망대를 연결하는 계단에 로마 군대의 허락 하에 섰습니다.

 로마 천부장에게 헬라어로 말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습니다. 2절에선 바울이 히브리인들의 상용어인 아람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복음을 증거하게 된 경위를 간증합니다.

3= 자신은 당시 매우 유명한 율법교사 가말리엘 밑에서 율법을 배웠고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과거에“이 도(기독교)를 박해하여”(4), 핍박하는 자였다고 말합니다.

 

2) 그런데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울이 만났다 함(5-16)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러 시리아의 수도였던 다메섹 근처로 갈 때의 일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아주 밝은 빛 가운데 그에게 나타나셨고 그는 그만 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다메섹에서 삼일을 금식하고 있을 때, 선지자 아나니아가 그에게 와서 눈을 뜨게 해주며 말하기를14,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예수님)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14,15)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때 회개하고 침례받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고, 또 복음 전파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울이 새롭게 알고, 보고, 듣고 믿게 하셨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바울에게 처음 나타나셨던 예수님은 그 후에도 바울에게 종종 나타나셨습니다.

 

3) 예루살렘에서  번째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 (17-21)

17절부터는 그 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황홀한 중에”(11:5, 베드로가 경험한 것) 주님 예수께서 나타났던 것을 간증합니다. 예수께서 나타나신 이유는?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유대인들이 너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함을 나타내시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황홀함’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이 맑으면서 눈으로 어떤 것을 보는 상태입니다. 이 일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님을 만난 후 한참 후의 일입니다.

그 동안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다음 다메섹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뒤에 바로 예루살렘으로 간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라비아로 갔습니다. 3년동안 거기 머물렀습니다. 그 후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와 복음을 또 전했습니다.

그 즈음 아라비아 왕이 보낸 사람들이 유대인과 협력하여 바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바울이 아라비아에서 복음을 전한 것 때문인 듯합니다. 이 핍박 때문에 바울은 광주리 안에 들어가 성벽을 타고 도망한 후, 예루살렘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1:17-18).

 

 )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함, 로마 천부장이 따로 심문함(22-30)

1)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외침: 그리스도의 고난을 반복(22-23)

바울이 여기까지 말하는 것을 듣고 유대인들이 말합니다.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버리자”, 곧 죽이자고 말합니다. 유대인과 로마 군인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 한 일을 바울에게 행합니다. 주님은 바울을 처음 부르실 때, 그가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고난을 받으리라고 예고하셨습니다( 9:16, 아나니아를 통해). 그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간증하는 진리의 사실을 애써 부정하였습니다.

 

첫째, 유대인들은 자신이 못 박은 예수가 부활했고 아들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계속하여 예수를 “주님”(10, 19)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사람에게 존칭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호와를 말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예수를 여호와와 동등한  주님이라고 증거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둘째,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를 죽였기 때문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7절에서 “땅에 엎드러져”는 이사야서 25:12, 26:5, 29:4에서 세 번 나오는 특이한 단어입니다. 이사야서에서는, 하나님께서 교만한 이방인들을 땅에 엎어지게 하고 먼지 속에 엎드러지게 하여 심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 이방인이 받을 심판의 예언이 자신에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고, 예수를 핍박하던 바울이 이방인이 당할 심판을 받았다면, 예수를 죽이고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미의 말을 합니다.

 

2) 로마 천부장의 개입으로 바울이 죽음을 면함(24-30)

바울이 죽임을 당할 순간에 천부장이 개입합니다. 바울을 호송하여 성전 뒤에 있는 영문, 곧 로마 군부대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백부장에게 명령하여 가죽 줄로 매고 채찍질하며 심문하려고 했습니다(24). 그러자 사도 바울은 “로마 시민인 나를 정식으로 재판하지도 않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라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천부장은 놀라워하며,

자신은 돈을 주고 로마 시민권을 샀지만 바울은 날 때부터 로마 시민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천부장보다 더 원래의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로마 시민을 재판도 없이 대중 앞에서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은 로마법을 어기는 일이었기에 천부장은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다음날, 그는 바울을 공개적으로 심문하기 위해 예루살렘의 공회를 모으게 됩니다.

 

결론)

1.바울은 자신이 헬라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사용하여 로마의 천부장으로부터 유대인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 자신의 유대인 신분과 언어 능력을 이용하여 히브리 말을 하면서 친근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정통 유대인 신분이나 로마 시민권을 자신의 안락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위해 그 권한을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기도 하고, 또 필요하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우리도 복음을 위해 우리가 가진 현재적 모든 것, 재산이나 신분, 언어, 문화 등을, 무엇이든지 최대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음을 증거합니다. 내 경험이나 학식, 재능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지혜롭게 복음 전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도 이러한 지혜를 활용하여 복음을 전합시다.

 

3.바울은 원래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인도하시고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 대한 인생 속에서도 다양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우리가 그 사명을 깨닫게 되도록 도우십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의 코고 작은 흐름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순종하고 이해하길 힘쓰십시다.

 

092424 안익선 목사/참조; NIV 스터디 바이블 &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