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 19장 강해(소돔의 멸망과 롯의 가문에 대해)

호걸영웅 2024. 10. 20. 01:51

창세기 19장 강해(소돔의 멸망과 롯의 가문에 대해)

 

 

서론)

창세기 19장은 아브라함과 롯의 이야기의 결론부분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이야기는 11장 부터 시작되어, 12장에서 아브라함이 롯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 왔고, 13장에서는 아브라함 과 롯의 재산이 많아져 분가했다 했고,롯은 에덴동산처럼 아주 풍요로운 애굽 땅과 같은 풍요로 운 소돔, 고모라를 선택합니다.  

롯이 살던 풍요의 도시 소돔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그는 풍요에 눈이 멀어서 악한 도시에 살기로 선택했습니다. 얼마후 문제가 생겼습니다. 14장에 롯은 소돔, 고모 라를 침략한 다른 나라 왕에게 잡혀 롯과 그 가족은 끌려갔습니다. 재산도 다 잃을 뻔 했습니 다. 그 떄 아브라함은 자기 집에서 훈련한 군인들을 데리고 적들을 추격해서 롯의 가정을 구출하고 재산도 빼앗아 왔습니다. 18장 후반부에 다시 소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돔을 멸하시려는 그 분의 심판의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론) 

) 천사들이 소돔에 사는 롯을 방문함과 소돔 사람들의 악함의 실증(1~11)

여호와께서는 하늘로 오르셨고, 두 천사들은 롯이 살던 소돔으로 들어 갔습니다. 롯은 성문에 앉았습니다. 소돔의 남자들은 롯에게 찾아온 두 손님을 동성연애로 폭행하려 했습니다. “여호 와께서 이르시기를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18:20)… 

죄가 가득차면 심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롯 개인의 삶은 경건함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처럼(18) 천사 들을 잘 대접합니다.  롯도 방문자들에게 “주여, 주여(아도나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주로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롯은 무교병을 급히 구웠습니다.

 

얼마 후(4), 그 날 저녁에 소돔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롯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오늘  들어온 두 명을 바깥으로 보내라. 우리가 그 남자들을 겁탈하겠다”라고 합니다. 롯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간청합니다. “내게 두 딸이 있다.  아직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은 처녀다. 내 딸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이 부분에서 소돔이 얼마나 도덕적으로 타락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롯 자신도 사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하는데 자기 딸을 행악의 도구가 되도록 내어 주려 합니다.  롯도 그 사회의 부패성에 영향을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돔의 사람들은 롯의 제안을 거부합니다. “남의 땅에 나그네 살이 하는 너 한 명이 우리에게 재판관 노릇을 하려 하느냐? 그들보다 먼저 너를 해하겠다”(9). 롯을 밀치며 문을 부수려 하자 천사들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당겨 들어오게 하고, 소돔 사람들에게 앞을 못보게하는 재앙을 내립니다. 그들을 혼란해져 문을 찾지 못했다 했습니다.

 

)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롯을 구원하심(12~38)

1) 두 천사들이 롯을 떠나게 함(12-22)

두 천사가 롯에게 말했습니다. 롯과 그의 가족들에게 소돔으로부터 떠나라고 명령합니 다.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께 크므로”(13)라고 햇습니다. 그 도시에는 억압 받은 사람의 부르짖음이 있었습니다. 그 도시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서 폭력을 썼습니다. 또한 그들은 가난한 사람의 재산을 빼앗았을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나그네를 성적인 노리개로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심판하셨습니다. 나중 에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통 가운데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려 모세를 보내신 것과 같습니다( 2:23).

 

롯은 자기 딸과 약혼한 두 남자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도망가자” 그러나 그들은 조롱했습니다.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이 사회를, 이 땅을 멸망시키실 수 있고 서울도 멸망할 도시 중 하나라는 것을 전도하러 나가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조롱합니다.

 

그런데 롯 자신도 빨리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천사가 재촉하며 말했습니다. “네 아내와 두 딸을 이 성에서 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멸망할까 하노라” (15). 롯은 지체했습니다(16). 믿음의 사람 롯이었지만 소돔의 풍요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롯이 머뭇거릴 때, (16) 천사들이 강제로 끌고 갔습니다. 롯과 그 아내, 두 딸들의 손을 잡고 멸망의 성을 떠나게 하십니다. “소돔 성 밖으로 나가라! 빨리 가라!’ ‘빨리 저 산으로 가서 멸망을 피하라!”하셨어요.

멸망의 성 바깥에 나와서도 롯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산으로 힘을 내어 달려가려 하지 않았 습니다.  불안해하면서 말했습니다. “저 산으로 갈 수 없습니다. 저 작고 가까운 성으로 가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롯의 요청을 받아들이셨습니다.  “내가 그 작은 성은 멸망시키지 않겠 다. 네가 그 성에 들어갈 때까지 소돔, 고모라를 멸망시키는 것을 늦추리라.”고 하십니다. (21,22) 천사들은 롯에게 자비를 베풀어 작은 성으로 도피하게 하셨습니다. 그 성은 ‘작다’는 뜻으로 소알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자기 집과 그동안 쌓아온 재산이 아까웠는지……결국 그녀는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27절에, 아브라함은 얼마 전에 소돔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했던 그 언덕에 섰습니다. 멀리 아래로 “연기가 옹기가마같이 치솟음을 보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신 하나님께서는 때가 차면 장차 죄악 가운데 있는 이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악인들도 불로 심판하십니다(벧후 3:7)

 

“하나님께서는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내보내셨습니다”(29) “생각했다”는 “기억했다”는 뜻입니다.  기억하는 것은 “언약을 기억한다”는 말입니다(6:18, 8:1, 9:15,1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되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의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2) 부끄러운 후손 번식(30-38)

30절에 롯은 지속적으로 소알에 거하는 일도 두려워했습니다. 소돔, 고모라 사람들과 같이 그 곳 사람들도 악과 폭력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성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지 않을까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롯에게 영적인 각성이 일어났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는 두 딸과 함께 소알로부터 나와서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굴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롯의 삶은 구차하게 되었습니다. 풍요로운 소돔에서는 물질적으로 떵떵거리며 살았지만 모든 것을 일순간에 잃었습니다.  성도가 믿음의 길을 가지 않으면 이 땅에서도 비참하게 되기 십상입니다. 물질적으로 비참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담과 아브라함에게 땅을 정복하는 번성의 축복을 주셨지만, 롯은 물질적으로도 땅도 없이 굴에 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손 번성도 어떻게 됩니까?  아담와 아브라함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자손 번성의 복을 주셨습니다.  반면 롯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에 아버지와 잠자리 를 같이 했습니다. 아버지는 술이 취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두 딸을 통해서 태어난 아들들이 모압과 암몬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요단강 동쪽에 거주했 습니다. 요단강 서쪽에는 이스라엘이 거주했습니다.

 

롯의 두 딸은 당연히 임신과 출산 능력이 있었습니다. 훗날 그녀들이 다른 지방에서라도  좋은 남편을 만날 가능성은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녀들의 조급하고 비윤리적이고 결함 많은 선택들은 결국 소돔의 성장 배경과 죄악된 문화적 영적마비나 결핍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롯은 그들을 통해 불법적으로 자녀를 낳고 부끄럽게 번성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히려 자연적인 출산 능력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자랑스럽게 생육하고 자손도 번성했 습니다. 부끄러운 번영을 맞이 하지 아니하려면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법칙과 은혜를 따라 그대로 나아가면 됩니다.  우선은 고난이 있고 절망적으로 보이고 불행해 보여도 현실적 상황에서 한발 물러서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하시는 선택을 하고 인내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도 언약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결론)

오늘의 19장 말씀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해 주시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선택한 백성, 언 약의 백성인 아브라함에게는 큰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통해 그의 가정에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는 조카 롯의 구원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언약의 중심에 있지 않던 롯에게는 부끄러운 결말이 있었습니다. 물질의 풍요를 따라 소돔에 거주했던 롯은 이렇게 부끄럽게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롯은 의로운 사람으로 행동하려고 했으나 세상과 구별됨 없이 그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살았고 자신의 딸을 폭도들에게 내어 주려 하는 어리석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천사들의 말씀에도 즉각 순종하지 않고 머뭇거렸습니다(8, 14, 16, 19-20, 30). 그 결과 그는 재산도, 아내도 자녀들의 순결도, 그의 영적인 건강함도 다 잃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사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타오르는 불로 영원한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도 이 땅에서 죄에 분리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101624 안익선 목사 / 참조: 축제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