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창세기 23장 강해 (막벨라 굴을 산 아브라함)

호걸영웅 2024. 12. 5. 00:34

창세기 23장 강해 (막벨라 굴을 산 아브라함)

 

서론)

아브라함이 말년에 아내 사라를 여의게 됩니다. 향년 127세로 사라가 죽음을 맞이 했습니 다. 아브라함은 슬픔 가운데 아내의 시신을 매장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땅한 곳이 자기 땅에는 없자 헷족속 사람 에브라에게서 땅을 매입하게 되고 거기에 있는 막벨라 굴이라는 곳에 아내를 장사 지내게 됩니다. 

 

본론)

)사라의 죽음과 아브라함의 슬퍼함(1,2)

 1,2, "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사라는 127세에 죽으매 아브라함은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인에게 복종하듯이 아브라함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그들의 가정은 하나님 안에서 깊은 사랑과 신뢰로 맺어진 가정이었습니다.

 

그 가정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두 번이나 거짓말로 아내를 누이로 속여서 빼앗길 뻔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라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려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첩 하갈을 주어 이스마엘이 태어났습니다. 훗날 아랍 민족과 유대 민족이 허구헌 날 전쟁을 하는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의 약속대로 그 가정에 이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체험하며 믿음의 자녀 이삭을 믿음 안에서 양육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사랑하는 아내가 죽게 됩니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슬픔 가운데 아브라함은 사라의 장례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매장할 소유지를 구하는 아브라함(3,4)

 3,4=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아내를 묻고자 하였습니다. 고로 그는 사라의 매장지를 가나안 땅에서 사고자 해서, 그 거류지 주인들이었던 헷족속 앞에서 자신을 나그네로 소개하며, 땅을 팔기를 당부합니다. 아브라함은 당시 꽤 큰 부자요 지역의 유지였습니다. 많은 가축과 하인들과 은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땅을 사지 않고 장막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내 사라가 죽자 매장지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아내를 약속의 땅에 매장하고자 하여 매장할 땅이 필요해졌습니다.

 

)헷족속의 배려(5,6)

 5,6=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 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헷 족속은 원래 헷 족속(Hittites)B.C. 1600-1700년 사이 족장 시대부터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가지 그곳에 거주한 종족 중에서도 매우 큰 민족이었습니다. 광야와 레바논에서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온 땅이 헷 족속의 영토로 불렸을 정도입니다. 또 헷 족속은 히타이트 족속이라 불리는데, BC10세기에 일어난 강력한 철기문명을 가지고 지역의 두려움이 대상이 된 강력한 가나안 족속의 하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요청을 들은 헷족속의 족장은 아브라함에게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방백으로 존중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백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보내신 지도자, 족장이라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헷 족속 전체에게 하나님이 세우신 목자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값을 주고 땅을 산 아브라함

 7-11=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거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찐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그로 그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굴을 내게 주게 하되 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서 당신들 중에 내 소유 매장지가 되게하기를 원하노 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방백이지만 헷 족속을 겸손하고 정중하게 대하였습니다. 또 공짜로 매장지를 주겠다는 헷 족속의 족장의 말을 거절하고 정당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하며 에브론이란 자의 소유 중 하나인 막벨라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에브론이 그것을 쾌히 승낙하며 그냥 주겠다고 합니다. 이는 평소에 아브라함이 얼마나 명망이 높았었으며 근방에서 존경을 받았는가를 보여 줍니다.

 

 10,11= "때에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았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의 듣는데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께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께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께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라고 합니다.

 

 그러자 13-16절에서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 백성을 대하여 몸을 굽히고 그 땅 백성의 듣는데 에브론에게 말하여 가로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컨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 라.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내게 들으소서. 땅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나와 당신 사이에 어찌 교계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좇아 에브론이 헷 족속의 듣는데서 말한대로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라고 했습니다.

 

 에브론의 밭값이 은 사백세겔이었습니다. 굳이 그냥 주겠다고 하는 밭을 아브라함은 은 사백세겔을 주고 매입하며 증인들이 다 보도록 합니다. 계산은 정확해야 훗날에 시비생겨도 문제가 없습니다.

 

17-20=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을 바꾸어 그 속의 굴과 그 사방에 둘린

수목을 다 성문에 들어온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정한지라.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 라) 이와 같이 그 밭과 그 속의 굴을 헷 족속이 아브라함 소유 매장지로 정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은 새로 매입한 매장지를 사고 그곳에 사라를 장사지냈습니다. 이 후에 아브라함도 이곳에 묻히고 이삭과 리브가도 묻히고 야곱과 그 아내 라헬과 레아도 이곳에 묻혔습니다. 430년 후에 요셉도 묻혔습니다. 이리하여 이곳은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땅이 된 것입니다.

 

조상들이 이렇게 줄줄이 막벨라 굴에 묻히게 된 일은 신앙적 의미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신다는 약속을 구체화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막벨라 굴을 사서 소유하였기 때문에 이집트에서 430년을 노예살이 한 후에도 200만 인구가 가나안 땅을 향하여 나올 목표지가 되었습니다. 

열두 족장도 이곳을 정탐하였고, 갈렙도 85세가 되어 믿음으로 이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결론)

 

1)값을 모두 지불하신 예수님

 

우리는 우리의 몸을 사시기 위해서 피 값을 지불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고린도전서 6 19,20절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 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철저히 하나님께 값을 치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 며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유 절차를 다 이루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몸은 죄의 소유에서 예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믿고 행동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몸으로 죄를 짓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2)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도 기꺼이 값을 치루자!

 

또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3 44-46절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값을 치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위해서 어떤 값비싼 것도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위해 순교까지도 불사하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4 26,27절입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 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가족과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 정도 대가를 치를 만큼 복음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112124 안익선 목사/ 참조:오요한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