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시편 2:1~12)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서론)
성경에는 150편의 시편이 있습니다. 시편은 다윗을 중심으로 여러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 이 노래한 찬양시 및 예언적 시를 모은 문학적 성경 말씀입니다. 시편 1편은‘인생의 두 종류의 삶 ’이 있음을 말합니다. 복있는 자와 복이 없는 악인에 대해 말합니다.
오늘 읽으신 시편 2편 역시, 1편과 비슷한 주제를 좀 더 예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2편은 어떻게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서 복된 자의 길에 갈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시편 2편은 메시아(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서 ‘메시아 시편’ 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장에서 왕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편 2편은 총 12절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간단히 3절씩 4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각 부분에서 어떤 다른 인격의 목소리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가 나오고(1~3절), 다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목소리가 나오며(4~6절), 아들 하나님, 즉 예수님의 목소리에 이어(7~9절), 마지막으로 성령 하나님의 목소리가 나옵니다(10~12절). 각 부분을 따라가면서 말씀의 의미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가)세상 사람들의 목소리(1~3)
1절=“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1).
2편1절에서는 세상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고 있고, 이방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민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분노’는 하나님에 대한 분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대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자주 있는 현상입니다. 매우 많은 이들이 하나님과 기독교, 그리고 성경을 옹호하는 사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난하고 핍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산권에 서는 기독교인들을 살해하고 교회를 방해하고 성도들을 조직적으로 체포 구금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그들은 ‘헛된 일을 꾸민다’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꾸민다’는 말은”꾀를 내어 지능적으로 악행을 계획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헛된 일이라 했습니다. 즉 실패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절=“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그리스도)를 대적하며”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지도자와 군주들이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즉 메시아 그리스도를 대적한 다는 예언입니다. 미래에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비방하고 세상의 모든 일들을 그런 방향으 로 이끌어 가는 나라들이 태반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공산권과 이슬람들이 대표적 무리입 니다.
(행4:25-28)을 보면,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 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 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 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예수님 살아 생전에도 그런 일은 벌어졌다는 증언이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눅23:12)에서도 의사 누가의 증언에 의하면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전에는 서로 사이가 매우 안 좋았으나)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라면서, 예수를 처형하려는 일에 손을 잡고 동의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아들 하나님, 예수를 죽이기 위해 뜻을 하나로 합하였습니다.
신약의 이 말씀들은 시편2편 2절에 대한 성취가 1000년 후에 성취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에도 역시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와 같이 하는 이유를 3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박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그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자유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는 것이 자유가 아니며 새가 공중을 떠나는 것도 자유가 아닙니다. 그들은 오히려 죄에 더욱 꽁꽁 묶이고 매여서 영원한 고통받게 됩니다. 사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의 멍에를 벗기시는 분이시오, 참된 자유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들은 이러한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행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로 사도 바울은 당시 로마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악을 이렇게 고발하였습니다.
(롬1:22-23)=”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고 했습니다.
나)하나님의 음성 부분입니다(4~6)
4절=“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라고 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이”가 세상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먼저 그들을 비웃으십니다. 그리고 행동하십니다.
(5,6절)에서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나’를 가리키는 말이 3번 나오는데 사실 원어성경에서는 4번 등장합니다. 즉, “내가 친히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나의 왕’이라는 것은 ‘내가 세운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세운 왕이 시온산, 곧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고 정죄되어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을 총칭해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이 우리의 주권자시오 또 왕이십니다.
성경은 오직 한 분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우리의 영원한 왕을 신온산(예루살렘 성터)에 세우셨 습니다. 지금부터 2000여년 전의 일입니다. 고로 그분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 성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아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7~9절)
7절=“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하십니다. 이 아들이 2절의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며, 6절의 ‘나의 왕’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강조함과 동시에 예수님의 원래 신분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8)절=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메시야의)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 다”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를 예수님께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음을 선포 합니다.
또9절=“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라고 했습 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의 대적들을 깨뜨리고 쇠지팡이로 항아리 를 깨뜨리듯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공산주의나 이슬람 등이 쇠퇴해지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심판은 임하지 않았습니다.
종말적인 날, 즉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는 성탄절에 오셨던 예수께서는 심판의 주로 오신다는 의미입니다. 그 때엔 누구든지 예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 날이 믿는
자들에게는 영광의 날이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날과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실까요? 이는 우리에게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함이 아니요, 우리로 하여금 돌이켜 회개하게 하기 위함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본심이십니다.
라)성령 하나님의 음성입니다.(10~12)
고로 10절=“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성령이 우리 인생들에게 주시는 마지막 메시지입 니다.
.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참된 교훈을 받길 원하셨습니다. 고로 11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하십니다.
11절은 죄인들과 악인들은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와 섬기라는 권면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이것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요, 구원의 길이요, 피난의 길이요 행복의 길입니다.
이제 시편 2편의 마지막 부분인 12절입니다. (12절 a)=“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고 하십니다. ‘입맞춘다 ’는 것은 충성과 복종을 맹세하는 행위요, 투항하라는 의미요, 영접하고 환영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죄 때문에 나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와 그를 섬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어찌 될까요?
12절 후반절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 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아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 무릎을 꿇고 입 맞추지 아니하고 대적하면?
무시 무시하고 끔찍한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 피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
흔히 시편 2편은 구약에 존재하는 요3:16절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심판을 피할 길’을 예비하셨다는 복음의 메시지라고 합니다.
이제는 이 말씀을 들은 여러분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아직 그 심판을 피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분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영접하십시오.
이미 아들에게 입맞추신 분들은 그 일이 아마 여러분의 일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 그것일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십시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십시오. 이 구원의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하고 충성하고 뜨겁게
섬기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121224 안익선 목사 / 참조: 최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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