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 3:17-21) (신년 감사 예배)

호걸영웅 2025. 1. 16. 06:12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3:17-21) (신년 감사 예배)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서론)

오늘 성경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겐 쓴 유언적 편지의 일부입니다. 그는 본문 17절에서 자기를 본 받으라고 했고, 또 선교의 사역 중에 수많은 거짓 교사들과 배반자들에 대해 18절에 주의할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이 말씀한 십자가의 원수에 대해 조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그들은 돈을 하나님이라 하며, 부끄러운 온갖 죄악 된 행위를 하고서도 그것을 자랑하며, 항상 땅의 일, 즉 세상 욕심에 사로 잡혀 사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엄격히 말해 교인의 일부였으나, 이익과 명예와 돈을 위해 그리스도를 저버리고 바울을 배신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각자의 삶의 목적과 방법과 소망 자체가 바뀐 사람들입니다.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하셨듯이 위엣 것을 찾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고로 오늘 본문 19절은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라고 하는 이 말씀은 빌립보 교인들이 매우 생생하게 받아들일 만한 말씀이었습니다. 당시에 빌립보 교인들이 가장 부러워했던 것이 로마의 시민권이었습니다.  로마의 시민권자들은 로마제국 전체에서 다 보장을 받고, 로마 군대의 보호받고 누릴 수 있는 많은 특권들이 있었습니다. 재판을 받아도 로마황제 앞에서 가서 재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외교관이었던 부친 덕분에 로마의 시민권을 태어나면서부터 얻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먼 훗날, 예수 안에서 또 다른 시민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했습니다. 로마 시민권은 더 이상 그의 안중에 없게 되었습니다. 천국의 시민권은 로마의 것보다 너무나도 더 위대하고 더 공의롭고 더 자랑스럽고 더 영원한 시민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토록 그 천국의 시민권을 얻는 법을 온 세상에 전파하게 됩니다. 그럼 사도 바울이 이 천국 시민권을 강조한 의미와 특권은 무엇일까요?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합니다. )

본문)

)첫째로, 천국시민권을 가진 자의 삶이란?

예수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는 천국 시민권을 얻게 됩니다. 글고 그 후엔 그런 신분 의식을 가지고, 그 신분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늘 나라의 백성이다"라는 의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새로운 신분은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우리의 왕이시오,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할 이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 삶을 살고, 온갖 질병과 좌절, 고통 따위를 당하지만, 우리의 영원히 변치 않는 신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확정되어 있기에, 이 세상의 사람들처럼 이 세상에만 가치를 두고 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고로 불신자(Non-Christian)는 물론이요, 십자가의 원수, 곧 십자가를 등진 자들이 이 땅의 일만을 생각하고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시민권은 오직 이 땅 위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시편 17편에서는 '금생(지금의 세상 삶)을 분깃(물려 받은 소유물)으로 받은 자들'이 라고 했습니다. 시편17: 4=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자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앞선 말씀에서 무가치한 삶을 살고 있는 십자가의 원수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도 많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원수의 길을 걷는 사람들과 하늘에 시민권을 둔 그리스도인의 삶을 비교하여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거듭난 우리들은 (비록 지금은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약간 나은 존재라든가 표면상 조금 다른 존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 안에서 거듭난 중생의 결과는 우리가 완전히 새로 지음을 받은 피조물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거지가 왕자가 된 것입니다. 노예가 자유인이 된 것이요, 죄인이 의인이 된 것입니다.

지옥의 저주 받은 자가 영광스러운 하늘의 형체를 입는 것입니다. 고로 더 이상은 물질을 하나님으로 삼고, 땅의 일만 생각하거나 땅의 소망만으로 살 자가 아니다 하십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시민권

우리가 전에는 죄 안에서 죽었고, 하늘나라에 들어갈 아무런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영원한 하늘나라의 시민이 거저 되었습니다.

 

 아울러 미래 뿌 아니라 현세에서도 상당 부분에서 천국의 시민으로서의 혜택을 누리며 살게 됨을 의미합니다. 천국의 평화를 맛보게 됩니다. 희락이 있습니다. 소망 가운데 힘차게 세상을 이기며 살게 됩니다.

 

고로 (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것은 우리를 흑암에서 건지신 아버지께서 우리를 이미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고 했습니다. 이는 과거 완료적 사건을 의미합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신분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하십시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우리는 우리의 바뀌어진 신분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런 신분에 어울리는 언행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했습니다.

 

남자들이 현역으로 군대에 처음 들어가면, 먼저 긴 머리카락부터 아주 짧게 깎고 사회에서 입던 모든 옷들은 팬티까지 모두 다 벗어 던지게 하고, 겉옷은 물론이요, 모든 속옷과 양말까지 다 군대에서 주는 것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말씨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군인의 신분이 되었음을 철저하게 생각 속에 심어 주려고 그렇게 합니다.

 

또 훈련을 시킬 때도 교관들은 그들에게 "우리는 이제 자랑스런 우리 나라의 군인이다. 혹은 우리는 귀신 잡는 해병?이다?!" 라는 식으로 자꾸만 외치도록 합니다. 그러면서 생전 처음 배우는 군가를 부르게 하고 군대의 모든 규율을 좇아 살도록 합니다. 그래서 그런 군생활이 익숙해진 군인들에게 군기가 바짝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요..이런 군인이라도 군복을 벗고 사회인의 신분이 되면요, 그만 정신이 물렁 물렁해지고 흐느적 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말 안 듣는 집단이 한국의 예비군이라고 합니다. 신분 의식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하늘나라 신민권자에게 주어진 은혜와 특권

하늘나라 시민권자에겐 하늘나라의 백성에게 부여되는 하늘의 은사와 복락, 특권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1)하늘 나라의 시민인 성도된 우리들에겐 왕이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서 간구하고 구할 것을 아뢸수 있는 기도의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기도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통하여 모든 역사를 움직이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시편 91:15=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하셨고,
이사야 58:9=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2)또한 하늘나라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이 세상에서도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보호의 은혜를 입고 살게 됩니다.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그 자녀 백성들과의 친밀하고 특별한 보호 관계를 말씀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까지 주셔서 우리를 구하여 내신 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가 천국시민이지만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요, 외국인이기 때문에 받는 설움과 어려움들이 물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의 땅 끝으로 가 있어야 할 수도 있고, 원수들에게 둘려 싸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나그네의 삶을 사는 우리들을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벧전1:5) =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다" 고 했고, (1:19)에서 바울은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켜 주시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3)작은 셋째로, 또 우리는 장차 돌아갈 본향을 소유하게 됩니다.

(11:13)=이 사람들(믿음의 선진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11:14)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이 땅에서 다 외국인으로 나그네처럼 살았습니다. 그들은 바벨탑을 쌓지 않고 장막에 거했습니다. 이는 본향이 있음을 간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로(11:16) =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성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들에게 이 죄와 고통이 많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히 돌아가 살 본향, 천국이 별도로 있음을 늘 기억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장차 다가올 소망이 하나 더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사는 이 세상은 사탄과 죄에 빠져 있으며, 모든 악한 세력들은 성도된 우리를 반대하고 핍박하고 저주하고 멸시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우리의 육신을 스스로 살펴볼 때에도 우리들은 매우 연약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말씀하기를 (3:21)=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궁극적인 위로를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고대해야 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그분은 반드시 재림하실 것이며, 그때 이 땅과 지옥을 정복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모든 적들, 곧 마귀와 악의 세력들은 영원한 무저갱 지옥에 던져질 것이고, 그리스도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실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는 장차 우리의 연약하고 죽음을 피하기 어려운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화 되도록 하신다고 매우 여러 번 강조해 말씀했습니다.

 

장차 우리는 예수님의 그 영광스런 부활체와 같은 몸을 입을 것입니다. 천국 시민의 삶은 이런 소망 가운데 사는 것이요,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를 기다리고 사는 것입니다. 이 땅에 소망을 두어선 아니 됩니다. 반드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둔 자들답게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고 기도하고 사랑가운데 행하고 말씀 전파에 힘써 협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재림의 때에 우리 모두 부끄러움 없이 예수님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25년 한 해, 우리 교회의 모토요 표어는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사는 해 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금년 신앙의 목표로 삼고 열심히 나와 우리 가정이 실천함으로써, 바울 사도를 본받고, 또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풍성하게 누리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123024 안익선 목사 / 참고: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