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삼베 수의 이제는 그만!!!!

호걸영웅 2008. 4. 7. 23:43

우리나라 장례식에는 꼭 필수적인것이 삼베수의를 입혀 시신을 입관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다.

혹시 삼베수의를 매매하시는 분들은 발끈하실지 모를 일이나 삼베수의를 꼭 입혀서 매장하거나

화장할 필요는 없다.

과거 조상대대로 삼베수의는 가장 저렴하고 자연친화적인 직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패션에도 뒤떨어진다.

또한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국가적 외화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저렴한게 중국산 삼베옷인가본데 그래도 우리나라 일년 사망자를 다 계산해보면

한벌당 30만원만 쳐도 우리나라인구백분의 일만이라도 계산하면 얼마인가? 일년에 사십만명이 사망한다치면

1200억원이란 막대한 돈이 사라지는 것이다. 차라리 본인이 줄겨입던 면 옷을 입혀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것이 훨씬 나으리라 본다. 나는 죽으면 가족들에게 내가 평소즐기던 면 티셔츠와 면바지 , 면양말, 면 점퍼

등을 입혀서 장례지내주길 바란다. 그렇다면 화장을 해도 그리 공해를 유발할 일은 없으리라.

평소 내가 잘입고 좋아하던 그 옷들은 아마 천국에 갈 때도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거라고 확신한다.

이상스런 조선시대 패션은 영 불편하고 끔찍하기도하고 우스꽝스럽다고 본다.

또한 수의 살 돈으로 감사헌금이나 선교헌금, 혹은 구제헌금으로 사용한다면 이 또한 일거 삼득이 되리라고 믿는다.

유교문화권이던 우리나라가 이제 기독교 주류국가로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는 우리 장례문화가

더욱 성숙하게 변화되야한다고 본다. -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