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야 강해

하나님의 성실하신 사랑과 심판 (이사야 27장 1절-13절 )

호걸영웅 2013. 8. 8. 11:41

 

           하나님의 성실하신 사랑과 심판 (이사야 27 1-13)http://blogimgs.naver.net/imgs/nblog/spc.gif

 

[] 27:1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 27:2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 27:3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상해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 27:4

나는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나니 질려와 형극이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 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 27:5

그리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 27:6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에 채우리로다

[] 27:7

주께서 그 백성을 치셨은들 그 백성을 친 자들을 치심과 같았겠으며 백성이 살륙을 당하였은들 백성을 도륙한 자의 살륙을 당함과 같았겠느냐

[] 27:8

주께서 백성을 적당하게 견책하사 쫓아내실 때에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

[] 27:9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 죄를 없이함을 얻을 결과는 이로 인하나니 곧 그가 제단의 모든 돌로 부숴진 횟돌 같게 하며 아세라와 태양상으로 다시 서지 못하게 함에 있는 것이라

[] 27:10

대저 견고한 성읍은 적막하고 거처가 황무하며 버림이 되어 광야와 같았은즉 송아지가 거기서 먹고 거기 누우며 그 나뭇가지를 먹어 없이하리라

[] 27:11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이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자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자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

[] 27:12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같이 너희를 일일이 모으시리라

[] 27:13

그 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가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오늘 본문은 이사야 묵시록의 마지막 장입니다. 묵시록의 시작인 24장에서 하나님은 세상을 다시 혼돈으로 만들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세상의 군주들을 벌하십니다. 그 날에 의로운 자만 살아남으며,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 되셔서 시온에 거하실 것입니다.  

25장에서는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사람의 요새가 되셨고, 폭풍우를 피하는 피난처 되셨음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훗날, 세상 모든 민족을 시온 산에 불러 잔치를 베푸실 것이고, 그 동안 수치를 당했던 주의 백성들은 눈물을 거두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유다를 괴롭힌 모압과 같은 나라는 심판을 받습니다.  

26장에서는 하나님의 날! 그 날이 오면 유다 백성들은 노래를 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견고해질 것이며, 의로운 나라들이 입성하는 평화의 성이 될 것입니다. 주의 백성들은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주의 날에 악인은 주님께서 예비하신 심판의 불에 징벌 받을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주의 백성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입니다. 

1)   1절은 이사야 묵시록의 마지막 장인 27장 역시 “그 날에”로 시작합니다.

 그 날, 즉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 견고하고 강한 칼로 날래고 꼬불꼬불한 뱀인 리워야단을 벌하시고,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일 것입니다.

 

본문의 리워야단과 바다의 용을 당시 패권을 잡고 있던 앗수르, 바벨론을,  그리고 바다의 용은 애굽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런 흉칙한 동물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하고 강한 영의 세력을 의미합니다.

공중 권세 잡은 원수의 세력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사는 개인이나 교회 공동체에 비해 강합니다. 사탄은 세상 권세와 온갖 교활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자녀와 신앙 공동체를 무너뜨리려 애씁니다.

그러나 “그 날에” 하나님께서 이 원수의 세력을 죽이시고,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곧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온으로 데려오십니다(13). 하나님은 우주의 주재로서, 혼돈의 세력인 악을 제거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2-6절은) 그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돌보시는 포도원지기가 되십니다. 주님은 단지 포도원에서 일하시는 일꾼이나 삯꾼이 아니라, 포도원 소유주로서 포도원을 직접 관리하십니다(10:11-13).

포도원 지기인 하나님은 한 그루 한 그루를 매우 소중히 기르시며, 때때로 물도 잘 주시고, 밤에도 지키시며, "아무든지 해치지 못하게“ 하십니다.

포도원이 가뭄으로 마르지 않도록,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라고 하십니다. 이 표현에는 밤낮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성이 얼마나 지극하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도원으로 비유된 신앙 공동체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3).  

그런데 만약 이 포도원에서 찔레와 가시덤불이 나온다면, 하나님은 그것들만을 불살라버립니다. 즉 만약 백성들이 적대적으로 나온다면, 주님께서도 그들을 공격하고 불태워 적대적으로 맞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포도원 자체를 불태워 버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백성들이 주님의 보호를 받아들인다면, 주님도 평화를 도모하실 것입니다(5).  

본문에서 포도원을 교회 혹은 성도들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본연의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에 감사하며, 그 분께 의지하며 살아감으로, 하나님과 화친한 삶을 살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본문의 하나님을 대적하는찔레와 가시“와 같은 이단 교회나 거짓 선지자, 우상숭배자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악한 무리가 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멸하심을 믿고 기뻐해야 합니다.

7-11절에서 그 악한 찔레와 가시의 멸망을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 27:7

주께서 그 백성을 치셨은들 그 백성을 친 자들을 치심과 같았겠으며 백성이 살륙을 당하였은들 백성을 도륙한 자(악인들)의 살륙(하나님께 살륙당하듯)을 당함과 같았겠느냐

[] 27:8

주께서 백성을 적당하게 견책하사 쫓아내실 때에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

[] 27:9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 죄를 없이함을 얻을 결과는 이로 인하나니 곧 그가 제단의 모든 돌로 부숴진 횟돌 같게 하며 아세라와 태양상으로 다시 서지 못하게 함에 있는 것이라

[] 27:10

대저 견고한 성읍은 적막하고 거처가 황무하며 버림이 되어 광야와 같았은즉 송아지가 거기서 먹고 거기 누우며 그 나뭇가지를 먹어 없이하리라

[] 27:11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이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자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자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

7-11)

그리고 12~13절로 와서,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심판과 고통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합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신 것과 그들의 원수를 심판한 것을 비교해 보라고 합니다. 물론 그들의 원수들은 훨씬 더 무서운 심판을 받았으며, 역사의 기억에서도 사라졌음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열방에 내리신 심판과 달리,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적당하게 견책”하셨습니다(7-9).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실 때, 아주 조심스럽게 알맞게 때리셨습니다.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이고 참 아들이 아니듯이(12:8),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고 죄를 멀리하기 원하시기에 신실하게 징계하십니다.  

우리는 고난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길에 고난을 허락하실 때에, 그분은 멸망을 염두에 두시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만약 고난이 징계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에 우리를 온전히 내맡겨야 할 것입니다.  

12-13절에서, 이제 이사야 묵시록의 절정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열국 중에서 모으시고(12), 이스라엘은 자기 땅으로 귀환합니다(13).

[] 27:12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같이 너희를 일일이 모으시리라

[] 27:13

그 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가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합니다. 그날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열국에서 모으시되, 농부가 ‘과실을 떠는 것같이’(12) 열국에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모으시기 위해 해방과 자유를 선포하는 큰 나팔을 부르시고, 백성들은 자기 땅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 시온을 회복하실 것입니다(13).

‘큰 나팔’(13)을 부는 것은 포로들을 약속의 땅으로 모으시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이 나팔은 해방과 자유를 선포합니다. 그들은 앗시리아, 이집트, 바빌론으로 피신했던 유다의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 시온에서 하나님께 경배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다시 언약을 맺으며 그분의 백성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구원의 절정은 예배입니다.

선택(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하기 위해 모입니다. 따라서 오늘날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사명이고 목적입니다. 그런데 예배는 단순히 교회 안에서 만 드려지는 의식이 아닙니다. 예배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삶 자체가 예배이어야 합니다.

이상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그의 묵시를 통해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겪는 고통을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적했던 세상의 모든 악한 세력들은 바다의 용처럼, 뱀 리워야단의 무리들처럼 죽어 갈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고난도 있고 위기도 있고 징계하심도 있었습니다. 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마다 선한 포도원 지기 같으신 이 이신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우리는 더욱 행복한 성도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늘 감사 드려야 할 것입니다.

기도)
포도원 지기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사야의 묵시록을 함께 묵상해보았습니다. 이사야의 묵시를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깊고 넓게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로지 하나님 한 분 만이 천지를 주관하시는 절대자이심을 잊지 말도록 도와주시고, 심판의 대상인 악의 세력을 두려워하지 말도록 해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필요할 때마다 생수를 공급해주시고, 밤낮으로 간수해주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에 깊이 느껴보는 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간구 드립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삶의 상황 속에서 좌절하기보다는, 이 상황 속에서 나를 위해 역사하고 계시며 나를 더 새롭게 빚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뿐 만 아니라, 우리가 숨을 쉬며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삶을 더욱 꾸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윤실 /편집:안익선 목사 20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