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판의 날(이사야 24장 1-23절)
사 23장은 두로의 멸망에 대한 경고인데, 시돈의
상황과 유사하며 큰 이슈가 없기 때문에 24장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사24장은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것을 기록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역사적 마지막 종말에 대해서 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야서는 그 종말에 대한 “그 날” 이라는 말은 다른 예언서보다 가장 많이 42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16명의 선지자들은 모두 세상 종말에 대해 언급을 한바 있습니다. 신약에서 예언서인 요한 계시록 또한, 종말을 말하되 아주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가 마지막 때임을 모든 선지자의 예언들을 종합해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 초림에 대해서는 360번 기록하였는데, 재림에 대해서는 1560번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선지자들이 피를 토하듯 전했던
예언서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 땅에
임하는 심판
(사24:1-13)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2)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이며 종과 상전이 일반일
것이며 비자와 가모가 일반일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채급하는 자와 채용하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일반일 것이라 (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4)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5)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며 (7)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8) 소고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마치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며 (10) 약탈을 당한 성읍이 훼파되고 집마다 닫히었고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11)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암흑하여 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으며 (12)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13)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인간들에게 재앙을 내리기 전에 먼저 땅에 저주를 내리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았습니다.
계시록에서도 재앙으로 시작된 7년 대환난의 재앙의 시작은 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첫째 인이 떼어질 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둘째 인이 떼어질 때 전쟁으로 인해 땅에 평화가 사라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계6:4)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떼어지는 셋째인 재앙 때도 땅이 저주를 받아 가뭄과 재난이 생기게 될 것이고, 넷째 인 재앙 때도 땅 사분의 일이 흉년과 사망으로 재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땅에 대한 재앙이 마지막 날에 먼저 있을 것이라고
이사야 선지자도 먼저 예언하고 있습니다. 13절까지 땅에 대한 말씀이
6번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마지막 날에 땅에 대한 재앙이 어떻게 임할 것인지 예언하고 있습니까? 3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땅이 공허하고 황무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땅이 공허하다는 것은 땅이 텅 비우는 것을 말합니다. 기근과 지진, 홍수, 질병 등으로 인구는 대폭 감소될 것이고 땅은 황무케 될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재앙에 그 누구도 제외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섯 부류의 대조되는 쌍들을
언급했습니다. 즉 일반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 일 것이며, 종과
상전이 일반일 것이며, 하녀와 안주인이 일반일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 고용인과 고용주가 일반 일 것이며, 채권자와
채무자가 일반 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차별을 두지 않고 땅의 공허와 항무함의 저주가 모든 사람들에게
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땅이 저주를 받게 된 원인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5절에서 3가지로 지적하였습니다.
*첫째는 율법을 범하였습니다. 율법을 의미하는 토라의 단어 기본 뜻은 “가르치다” 로서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교훈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율례를 어겼습니다. 율례는 율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해석해서 확정한 법령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율례 조차 지키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영원한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언약의 히브리어는 “베리트” 인데 이 뜻은 “자르다,가르다” 라는 의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의 계약이 희생 짐승을
잡아 고기를 자른 후에 쌍방이 그 사이로 지나감으로써 서로 굳게 언약을 맺었습니다. 만약에 이 언약을
파할 경우에는 조각난 짐승처럼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엄숙한 경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본질상 영원한 언약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언약이 곧 율법입니다.
이처럼 율법을 범하고, 율례를 거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기한 자들 즉 말씀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말씀을 무시하고 외면하고 산 자들로 인해 땅은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저주가 땅을 삼켜버릴 것입니다.(6-13절)
하나님의 저주로 인해 사람들은 정죄함을 당하고 불의 심판을 당할 것이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6-13절까지 언급된 단어의 말들이 어느 정도 고통스러운 날들이 될지 짐작케 합니다.
“슬퍼하고, 쇠잔하며, 다 탄식하며, 기쁨이 그치고, 소리가 마치고, 쓰게
될 것이며, 훼파되고,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암흑하여 졌으며, 기쁨이 소멸되었으며,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고”…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세계 모든 민족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고 13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심판의 날은 이미 하나님의 작정된 계획 속에 있습니다.
그 날이 언제 일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끝 날에는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징조를 보고 마지막 날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에서 말세에는 징조가 있을터인데, 그
징조는 한 두 가지가 아니고 열 가지 정도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도 보내주시는데도 모른다면, 참으로 무지하고 미련한 자들 아닙니까? 이사야 선지자도 마지막 날에
그러한 징조가 땅에서부터 있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예언도 땅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하였고, 계시록의 예언도 땅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하였다면, 우리는 땅에 나타나는 징조를 보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 요한도(계18:4)에서“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심판 후에 오실 영광의 왕
(사24:17-23)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18) 두려운 소리를 인하여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19)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20)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침망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지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21)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 왕들을 벌하시리니 (22)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같이 모음을 입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23) 그 때에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니라”
본문에서도 땅이라는 단어가 8번 기록되고 있습니다. 땅에
대한 재앙은 재앙으로 끝나지 않고 완전히 지구 자체가 진동하며 크게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한 마디로 천지가 개벽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날은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마24:21) 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곳곳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지진은 결코
우연의 일이 아닙니다. 땅의 기초가 진동하고 깨어지고 갈라지고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것은 지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쓰나미 때는 20만 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아이티 에서는 2010년 1월에 강도 7.0 지진으로 사망자의 수가 21만 2천명이었습니다. 지금도 캘리포니아에서 심심하면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진 쓰나미도 더욱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8년 중국의 스촨성 대 지진 때는 사망자만 7만명이요 실종자가 18,000명이었습니다. 작년 8월에는 이란에서 8천명의 사상자를 낸 지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진은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재앙은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재앙이 쏟아질
것입니다.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라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달도 태양도 제 역할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도 여기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마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계시록에서도 이러한 천체 계에 이상이 있을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계8: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세 번째. 심판 날에 찬양을 부르는 자들이 있습니다.
(사24:14-16)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을 인하여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15)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6)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자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궤휼자가 궤휼을
행하도다 궤휼자가 심히 궤휼을 행하도다 하였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마음이 어떠했는지 16절에서 선지자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궤휼자가
궤휼을 행하도다. 궤휼자가 심히 궤휼을 행하도다 하였도다”
“나는 쇠잔하였고” 라는 말은 “야위고 수척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이사야 선지자는 심적으로 너무나도 큰 고통으로 몸까지 쇠약해진 것입니다. 본문 속에서 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 날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둘째는 궤휼자의 모습입니다.
셋째는 종말을 전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자의 모습이 되기 원하십니까?
여러분이 진실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날에 예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종말의 말씀은 다른 복음처럼 편하게 전할 수 있는 복음이 아닙니다. 구약의 16명의 선지자들 모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마지막 날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마지막 날을 선포하여야 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를 알리는 귀한 자들이 되셔야 합니다.
이사야는 아무리 소리치고 소리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귀담아 듣지 아니했습니다. 옷을 벗고 맨발로 3년 동안 걸으면서 전해도 믿지 아니했습니다. (사20:03) 결국에는 므낫세에게 톱으로 몸이 잘려서 순교하는
자리에 까지 갔습니다. 복음 전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혹 핍박이 오고 고난이 와도 복음을 지키고 전파하는 일을 멈춰서는 아니 될 줄 믿습니다.
말세에 이사야가 보았던 세 종류의 사람의 모습 중에서 여러분께서는 어떤 자가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어야만 하겠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분명코 마지막 시대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언제 ‘종말의 인’을 떼실지 모르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타나는 수많은 징조들을 볼 때, 세상의 종말적 심판의 그 날이 심히 가까이 오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종말론주의자들처럼 쉽게 동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 있던지 간에, 오직 예수의 신앙을 지키며 깨어있는
신앙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2013.6.12. 안익선 목사
=== 오직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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